2.4Km 2024-08-26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18
북소문인 창의문은 자하문이란 애칭으로 널리 불리었다. 숙정문이 항상 폐쇄된 채 구실을 못하였기에 이 문이 그 문의 역할까지 도맡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하기에 사람들은 창의문을 늘상 북문이라 불렀던 것이다. 도성의 북쪽 교외로 빠지거나 가까이는 세검정과 북한산으로 가자면 이 문이 관문이기에 이용도가 적지 않았다. 이 문 근처에는 자하가 많이 끼였는가 서울 내기들은 세검정 일대를 두고 자문밖이라 하였으니 이는 곧 창의문 밖을 일컫는 말이었다. 이 자하문은 4소문 중에서 그 원형을 유일하게 보존하고 있는 문이다. 건축면적 49.587m²(15평) 안팎의 조그마하지만 매우 단단하고 굳건한 기풍을 풍기는 건축물이다.
특히 우리의 눈길을 끄는 색다른 특징을 엿볼 수 있는데 바로 목계를 달아 놓은 것이다. 동소문 문루에 봉황새를 그려 놓은 것이 여타 문과 다른 특색이듯이 창의문 추녀에 나무로 닭을 깎아 매달아 놓은 것 역시 다른 문과 유를 달리하는 모습이다. 그 까닭은 문밖의 지세가 지네와 유사한 상이기에 그 기세를 제압하자면 지네와 상극인 닭의 꼴을 만들어 매달아 놓아야 한다는 속설에 따른 것이다. 창의문에 얽힌 역사적 사실 중에서 인조반정에 관한 것을 빼놓을 수 없다. 인조반정은 광해군 15년 (1623) 이귀 등 서인일파가 광해군 및 집권당인 이이첨 등의 대북파를 몰아내고 능양군 종(綾陽君 倧:인조)을 왕으로 옹립한 정변이다. 1623년 3월 12일 이귀, 김유, 김자점, 이괄 등은 반정계획을 진행하던 중 계획이 일부 누설되었으나 예정대로 실행에 옮겨 장단의 이서군과 이천의 이중로군은 홍제원에서 김유군과 합류하였다. 반정군은 창의문을 향해 진군하여 문을 깨뜨리고 입성한 뒤 훈련대장 이흥립의 내응으로 창덕궁을 무난히 점령하였다. 이에 당황한 광해군은 궁궐 뒷문으로 달아나 의관 안국신의 집에 숨었다가 체포되어서 인(庶人)으로 강등되어 강화로 귀양 보내지고 능양군이 왕위에 오르니 이가 곧 인조이다. 후에 영조는 이 거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창의문의 성문과 문루를 개축하고 반정공신들의 이름을 현판에 새겨 걸어놓게 하였다. 지금도 그 현판이 문루에 걸려 있다.
2.4Km 2023-08-10
종로구의 부암동은 특이한 동네다. 청담동 같은 세련됨 사이사이 촌스럽고 옛스러운 모습이 골목 곳곳에 살아있다. 그래서 더 정겹고 멋지다. 감각적인 미술관, 개성 있는 카페 등등 산책코스로도 좋고 최근 뜨고 있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시에서 자연과 세련됨을 즐겨보자.
2.5Km 2024-09-26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38
02-763-9366
직접 만든 스프와 바삭한 튀김, 색다른 돈까스 소스의 조화가 훌륭한 음식점으로 성북동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음식점으로, 식사시간에 방문하면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2.5Km 2023-12-05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6길 8
이곳은 상허 이태준이 1933년부터 1946년까지 살면서 많은 문학작품을 집필한 곳이다. 이태준은 이곳의 당호를 [수연산방]이라 하고, 달밤, 돌다리, 코스모스 피는 정원, 황진이, 왕자 호동 등 많은 문학 작품 집필에 전념하였다. 그의 수필 무서록에는 이 집을 지은 과정과 집터의 내력 등이 쓰여 있다. 이 집은 건물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하여 왼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을 두어 T자형을 이루고 아담하면서도 화려하게 지어졌다. 이 건물의 안방 앞에는 누마루를 두고 그 뒤편에는 부엌과 화장실을 두어서, 공간의 기능을 집약시킨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다. 누마루는 작은 규모의 집에서는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화려하며 사랑방의 기능을 안채에 집약시켰다. 건넌방 앞에 놓인 툇마루는 건넌방보다 바닥을 약간 높이고 아(亞)자 난간을 둘러서 세심하게 고려한 공간임을 느끼게 한다. 1977년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이 곳은 이태준 선생의 외 종손녀가 당호인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찻집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 하차 후 2112번, 1111번 버스 승차 후 [이태준가옥]에서 하차하면 된다.
2.5Km 2024-02-21
서울특별시 종로구 백석동길 7 (부암동)
부암동 창의문 앞 삼거리에서 북악산로 쪽으로 30m 들어서면 도로 아래로 반계단 내려가면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 상가 1층에 계열사가 있다. 블루리본에도 꾸준히 선정되어 온 서울 3대 치킨 맛집이다. 큼직하게 썬 감자튀김과 같이 소쿠리에 담아 나오는 프라이드치킨은 다른 곳의 치킨에 비해 튀김옷이 바삭거리고 짭짤하다. 부암동의 명물로 자리 잡아 이곳의 치킨을 맛보기 위해서는 주말에는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인왕산이나 북악산을 등산 갔다가 내려오는 주말 등산객들이 꼭 들르기도 해서 일주일 내내 북적거리는 맛집이다.
2.5Km 2024-09-20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6길 8
02-764-1736
수연산방은 1910년대 한국 근대문학의 모태가 된 구인회의 일원이신 이태준 선생님이 소설을 집필하셨던 곳이다. 산자락과 차 맛으로도 유명하며 국산 최상급의 재료를 사용하여 일본 NHK, 영국 BBC, 프랑스 TV, 일본 다수의 잡지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외국 손님들 방문 시 한 번씩 초대하는 한국의 명찻집이다.
2.5Km 2024-01-16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2다길 13-13
오버스토리 카페는 성북동 끝자락에 있어서 도보로 가기 힘들고 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00%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 팀당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날짜, 시간대, 이름, 인원수(최대 8인), 핸드폰 번호, 차량 번호 작성해서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보낸 후 예약 확정 문자를 받으면 된다. 노키즈 존(13세 이상 입장), 반려동물 동반 불가이며 사전 얘기 없이 사진 촬영도 불가하다. 식물들이 많고 갤러리 분위기이며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시그니처 바닐라 라테 외에 각종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인근에 창덕궁(세계문화유산), 종묘(세계문화유산), 정릉이 있어 연계 관광을 할 수 있다.
2.5Km 2024-10-25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동
청와대 뒷길 산책로인 백악정 코스를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전망대이다. 청와대는 물론 서울 도심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즐겨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망대 왼쪽으로는 남산이, 오른쪽으로는 관악산이 보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조망할 수도 있다. 덕분에 파노라마 뷰 사진 촬영의 단골 명소로 손꼽히기도 한다. 칠궁 뒷길에서 백악정을 지나 청와대 전망대에 이르는 코스는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지지만 군데군데 훌륭한 전망 포인트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계단이 제법 많으므로 등산 스틱 등을 이용할 사람은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5Km 2024-09-03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32 (부암동)
부암동에 있는 클럽에스프레소는 커피 품질은 전문적으로, 가격은 대중적으로 이라는 모토로 운영되는 커피전문점이다. 1990년 서울 대학로에서 문을 열고 2001년 한적한 부암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1층은 커피를 주문받고 만드는 곳이지만 작업실이나 실험실 같은 분위기이다. 커피를 즐길 수 있는 2층은 나무로 되어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스페셜 커피도 있으며 산양유 라떼나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 산양유로 만든 특별한 메뉴들도 있다. 간단한 베이커리도 있어서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이외에도 커피 기구와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구매할 수 있다. 근처에는 윤동주 문학관과 청운 문학도서관이 있어서 향기로운 커피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2.5Km 2024-06-25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11길 10
부암동 몽유도원 도이창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 옆에 있는 카페이다. 매장은 단독 건물로 되어있고 자체 주차장을 갖고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 넓은 홀에 테이블 사이가 넓어 여유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엔 야외 테이블이 인기다. 공정무역을 통한 커피만을 고집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 스페셜티 커피 오리지널이 있고 그 외 에스프레소, 핸드드립, 빈, 티, 주스와 함께 다양한 케이크와 디저트가 많다. 주변에 유금와당박물관, 석파정 서울미술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아 방문 전후에 둘러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