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Km 2024-10-22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만수길 42
광주에서 40분 거리인 수만리 들국화마을은 언덕에 자리한 약초마을이다. 너릿재를 지나 큰재에 이르면 수만리 들국화마을이 보인다. 양지바른 언덕길을 오르면 옛날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불구불 돌담이 흐르고 집집마다 약초 더미가 가득하다. 언덕에 자리하기에 마을을 오를수록 전망이 좋은데 마을회관에 도착하면 앞쪽으로 마을 전체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불붙듯 화려하고, 가을이면 마을이 온통 들국화에 파묻힌다. 이 마을 이름에 등장하는 들국화는 구절초로 마을에서는 선모초라 불린다. 쑥부쟁이, 개미취 등과 함께 들국화로 불리는 국화과의 꽃이다. 늦가을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꽃이삭과 잎줄기를 채취해 햇볕에 말렸다가 약초로 쓰는데 음력 9월 9일에 채취해 약재로 쓴다 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폐렴, 기관지염, 기침감기, 인두염, 두통, 고혈압뿐 아니라 소화불량 등의 위장 질환에 효과가 좋다. 또 부인병에 특효라 월경불순, 자궁냉증, 불임증에 쓴다. 이 정도면 구절초 마을에서 구절초 매력에 푹 빠질 만한데, 들국화마을에서는 들국화뿐 아니라 하수오와 인삼을 뺀 모든 약초가 난다. 동쪽으로 대동산, 서쪽으로 만연산과 무지개재, 남쪽으로 연나리봉, 북쪽으로 무등산과 중머리재, 안양산 등 수만리 들국화 마을이 자리한 곳은 포근하고 아늑한 산새가 그림 같다. 30여 가구 70여 명이 살고 있는 마을은 산비탈을 개간해 다랭이밭을 만들고 약초를 재배하거나 산에서 나물과 약초를 캐던 마을이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민간 농법으로 키우는 약초라 그 효능이 더욱 좋다. 이름하여 ‘무농약 고산약초’로 구절초 진액, 구절초 환 등 다양한 약초 제품을 만들고 있다. 시골 사람들의 마음으로 키우고 만드는 다양한 특산품들이다. 약초를 이용한 체험도 있는데 천연 약초 비누 만들기가 가장 인기 있다. 당귀 잎이나 뿌리, 어성초 등을 넣고 만든 비누는 아토피를 잡아주고 여드름 주름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그 외에 압화 체험, 약초 칼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9Km 2024-05-13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조정래길 933
낙안온천은 순천시 금전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떠한 정수 시설도 사용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100% 천연 온천수만을 사용한다. 이곳은 2000년 온천이 발견되었고 2003년 온천원 보호 지구로 지정되었다. 지하 830m에서 분출되는 유황과 게르마늄이 함유된 온천수는 항암 및 노폐물과 각질 제거, 피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온천 녹차탕은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곳을 체험하고 나온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수질과 온천수의 효능이 보장된 곳이다.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온천욕과 산림욕이 가능해 심신의 피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낙안읍성에서 차량 이동 3분, 2km의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므로 관광 후 온천욕으로 여독을 풀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 금전산과 금강암, 금둔사가 있다.
17.9Km 2024-04-30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동2길 14
세종 16년(1434)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정유재란 때 회신 된 것을 광해군 3년(1611) 현감 이인부가 중수하였다. 인조 25년(1647) 현감 홍명하가 중수하고 헌종 14년(1848)과 1917, 1976년에 보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5칸의 대성전을 비롯하여 동무, 서무, 명륜당, 동재, 서재, 고직사 등과 유생들의 하기 강학처와 향시 장으로 쓰인 호남 유일의 향교 누각인 만화루가 있다. 건축 형태는 전면에 명륜당을, 후면에 대성전을 둔 전학후묘의 형태이다. 전라남도 화순군은 [2023년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화순지학 향교지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재청과 전라남도, 화순군이 후원하고 화순향교와 대동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여 화순향교를 배경으로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유생체험, 인문학 강의, 문화강좌, 화순 지역 답사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이나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8.1Km 2024-06-03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학포로 1786-45
죽수서원은 조광조와 학포 양팽손을 배향하고 있다. 선조 3년(1570)에 능성현령 조시중의 협조로 지금의 자리에 서원을 짓고, 죽수라는 사액을 받았다. 조광조는 중종 14년(1519)에 일어난 기묘사화로 능성현에 유배되었다. 이때 조광조와 사가 독서를 함께 했던 양팽손도 관직을 삭탈당하고 고향인 능성현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연히 만나 서로 의리를 다지게 되었다. 그러나 조광조가 유배된 지 한 달여 만에 사약을 받고 죽자, 양팽손은 몰래 시신을 거두어 화순 쌍봉사 골짜기에 장사를 지내고 마을에 초가집을 지어 제자들과 함께 제향하였다. 그러다가 선조 1년(1568)에 조광조는 영의정으로 추증되었고 이듬해 문정(文正)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이와 함께 조정에서 조광조를 향사할 서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은 것이다. 그 후 1630년 도내 유림과 조정의 김장생 등이 뜻을 모아 양팽손도 추배 하였다. 그러다가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려 겨우 단을 마련하여 제향 하여 왔다. 1971년 제주양씨 후손들이 도곡면 월곡리에 죽수서원을 복원하였고 1983년 다시 한양조씨 조국조를 중심으로 한 후손들이 본래의 위치인 모산리에 복원을 추진, 월곡리의 건물을 이전 신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18.1Km 2023-12-10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도원길 40-28
대한불교조계종 제21 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작은절 이다.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하고 신라 애장왕 때 당나라에서 귀국한 순응 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온다. 조선시대 상당한 사세를 갖추고 있던 규봉암은 17~18세기에 폐사되었다가 1729년 연경에 의해 다시 세우게 되었고, 6·25 전쟁으로 방치되었다가 1959년 대웅전과 함께 당우 3동을 지으며 현재에 이른다. 유네스코에서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의 서석대, 입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주상절리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광석대 돌기둥 아래에 규봉암이 자리 잡고 있다. 예로부터 [규봉암을 보지 않고 무등산에 올랐다 말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풍광이 빼어난 절경 중 한 곳이다. 광석대와 규봉암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늦가을은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규봉암 주변으로 광석대를 포함 설법대, 은신대, 풍혈대, 삼존석, 송하대 등의 바위들이 사찰을 둘러싸고 있어 그 경관이 신비롭기 그지없다. 규봉암에 가는 길은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서 오르는 탐방로와 주로 이용되는 증심사 코스, 그 반대편의 원효사 지구에서 오르는 3개의 코스가 있다. 영평리 도원 탐방센터에서 규봉암까지는 약 한 시간쯤 산길과 계단을 올라야 한다.
18.2Km 2023-12-14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만연사 선캄브리아기 화강편마암은 무등산 일대 암층 중에서 가장 연대가 오래된 시기의 지질명소이다. 이곳의 선캄브리아기 암석은 화순군 만연사 일대를 비롯하여, 광주함몰체의 외곽을 둘러싸며 분포한다. 즉, 함몰체의 동-남쪽으로는 화순군 사평면, 한천면, 이양면의 주암호 주변에 넓게 분포한다. 북쪽으로는 광산구 어등산에서 북동방향으로 운남동, 수완지구, 첨단지구를 거쳐 장성군 진원면으로,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본촌동-우치동에서 담양군 봉산면으로 연장 분포한다. 화강편마암은 담회색을 띠는 저반형 조립 내지 중립질 화강암질암으로 부분적으로 연장성이 불량한 엽리를 보여준다.
18.2Km 2024-10-14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동구리호수공원은 화순읍 북쪽 만연산 기슭에 있는 둘레길 코스이자 벚꽃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만연 저수지를 끼고 약 30분에 걸쳐 둘러볼 수 있는 공원으로 마을 이름을 따 동구리호수공원이라 이름 지어졌다.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이 어우러져 걸으며 나들이하기에 좋은 공원이며, 수변 산책로,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정자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남녀노소 찾고 있는 휴식공원이다.
18.2Km 2024-10-29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연반여운길 285
석곡면 여운마을에는 영화 <곡성>에 등장했던 ‘외지인의 집’이 있다. 영화 <곡성>은 낯선 외지인(일본 사람)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미스터리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종구가 집을 부수며 이 마을을 떠나라고 외치던 외지인의 집은 마을 끝 쪽 마지막 집, 산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석곡공용터미널 방향으로 15분가량 차로 이동하면 석곡초등학교가 나온다. 석곡초등학교 앞에는 종구가 딸 효진에게 머리핀을 사줬던 청림문구사가 있다.
18.3Km 2024-08-13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한고을길 16
대리 칠충각은 1634년 병자호란 때 화순에서 의거한 평택 임씨 칠종 형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76년 건립한 정려각이다. 정려는 효자나 열녀, 충신 등의 행적을 높이 기리기 위해 그들이 살던 집 앞에 문을 세우거나 마을 입구에 작은 정각을 세워 기념하는 것을 말한다. 문이 아닌 건물을 세우는 것이 정려각이다. 7형제의 이름은 임시계, 임시태, 임시민, 임시운, 임시준, 임시익, 임시약으로 이들은 화순 의병들과 함께 청주까지 진군하였으나 인조 임금이 청의 태종에게 항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에 내려와 은거하면서 마지막까지 임금에 충성을 다하였다. 이들 모두에게는 정려 당시 예조 참의(임시계, 임시민), 좌승지(임시태), 호조 참의(임시운) 등의 벼슬을 추증하였다. 건립 후 이건이나 소실 등 큰 변화는 없었다. 자연석 쌓기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으며, 정면 7칸과 측면 1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에는 굴도리(단면이 둥근 들보에 직각 방향으로 걸어 처마지붕을 꾸미는 가로대)를 사용하고 4면 모두는 벽체 없이 홍살(대문이나 중문 위에 만들어 올린 창살)을 꽂았다.
18.3Km 2024-09-02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만연산은 해발 609m로 화순읍과 광주 동구의 경계선에 위치하여 광주의 명산인 무등산으로 연계되는 산이다. 무등산의 주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뻗어가다 한줄기는 안양산으로 내려가 호남 정맥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더 남서쪽으로 이어져 남동부 쪽으로 살짝 비켜서 있는 봉우리가 만연산이다. 만연산은 나한산이라는 별칭이 있다. 여지도서, 해동지도 등의 고서에서는 나한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나한산이 아니라 만연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산 아래에 있는 만연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산의 북쪽 능선은 무등산과 이어지며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다. 자연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만연산 오감연결길이 개발되었는데 이 길은 다산 정약용이 독서를 하며 걸었던 길이라고 한다. 주변으로 만연 폭포를 비롯하여 만연산 치유의 숲 등을 비롯하여 인근에 휴양림이 있어 등산객과 여름 피서객이 몰리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