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Km 2024-08-30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반천로
고운 최치원이 지리산을 소요하다 머물렀을 정도로 빼어난 계곡으로, 고운동이란 지명도 최치원선생의 호에서 따왔다. 지리산록에는 옥천대, 문창대, 세이암, 환학대 등 고운과 관련된 지명에 친필이라고 알려진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쌍계석문, 광제암문 등의 글씨가 남아 있지만 그의 호를 딴 지명은 고운동이 유일하다. 고운동 계곡은 덕산에서 중산리 방면으로 가다 외공리의 정각사 안내 표지판을 조금 지나서 서지관광농원 안내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중산리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을 건너 반천마을로 들어서기 전에는 작은 골짜기 안에 널찍한 들과 마을이 있다. 배바위를 지나 고운동에 오르는 길 또한 초입의 좁아 보이는 계곡에 비해 해발 800여m 상에 있는 분지에 올라서면 촌락이 있었던 곳답게 넓다. 계곡에는 배바위를 비롯하여 선녀탕, 운여폭포 등의 명소가 있다.
14.6Km 2024-07-24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평촌유평로 453
지리산의 천왕봉 동쪽 아래에 신라 제 24대 진흥왕 9년(548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평원사라고 했다. 그 뒤 1 천여년 동안 폐쇠되었던 것을 조선조 숙종 11년에 운권선사가 문도들을 데려와 평원사의 옛 절에 사찰을 건립, 대원암이라 개창하고 선불간경도량을 개설하여 영남의 강당이 되었다. 조선조 고종 27년에 혜흔선사의 암자가 무너져 크게 증건하 였다. 서쪽에는 조사영당을 보수, 동쪽에는 방장실과 강당을 건립하여 대원사라 개칭하고 큰스님을 초청하여 설교를 하니 전국위 수행승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1914년1월12일 밤에 다시 불로 절이 모두 타버린 것을 여러 스님들이 다시 중창하여 1917년 전(殿), 누(樓), 당(當), 각(閣), 요사채 등 12동 184칸의 건물을 지었다. 여순반란사건과 한국전쟁 등으로 폐허가 되어 방치되다가 1955년 9월에 비구니 법일(法一)화상이 주지로 임명되어 1986년까지 대웅전, 사리전, 천광전, 원통보전, 봉상루, 범종각, 명부전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절 부근에는 옛적 선비들이 수학했다는 거연정(居然亭), 군자정(君子亭)이 있다.
* 대원사계곡
대원사입구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 약2km에 이르는 대원사계곡은 산이 높고 물이 맑을 뿐 아니라 바위틈 사이로 뿜어내는 물과 괴암은 절경이다. 용이 100년간 살다가 승천했다는 용소, 가락국 마지막 구형왕이 이곳으로 와서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고 하는 소막골 등이 위치하고 있다.
* 주요문화재
대원사다층석탑 보물, 삼장사지 3층석탑 경남도 유형문화재
14.7Km 2023-12-21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151번길 104-7
‘한밭’은 광활한 넓은 밭을 이르는 말이지만. 깊고 높은 지리산 자락과 제법 넓은 경호강 줄기를 끼고 살아온 마을인지라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한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밭마을의 당산은 두 군데가 있다. 마을 입구의 ‘할배당산’과 마을 안쪽 논 한복판에 ‘할매당산’이 있다. 할매당산이 쓰러지기 전까지는 그 높이가 3m에 달했다고 한다. 마을이 풍수지리적으로 ‘배설’의 형국인 탓에 강물이 자주 범람하여 수해를 입는데, 마을 곳곳에 있는 큰 바위들은 오래전 누군가 마을이 물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북두칠성의 형상으로 바위를 가져다 놓았다는 설이 있다.
14.7Km 2024-01-09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로 78-11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에 있는 산속 카페로 예쁜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주차장에서 정문으로 들어서면 소나무를 중심으로 좌우 백색 건축물이 있는데 왼쪽 건물은 전시장 겸 갤러리이고 오른쪽이 메인 카페이다. 1층에서 주문하고 음료를 받아 자유롭게 관람하거나 테이블을 정해 앉으면 된다. 단, 갤러리에는 음료를 들고 입장할 수 없다. 가구를 전시 판매하고 있는 갤러리엔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많아 인상적이다. 잘 꾸며진 갤러리를 커피 한 잔 값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커피와 차 종류가 다양하고 빵과 케이크가 맛있어 포장 손님도 많다. 실내나 야외 어디 머물든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언덕 위에 있어 주변을 내려다보는 전망도 좋다. 포토존이 300개라고 할 만큼 시선 닿는 곳마다 사진 찍기 좋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 반려동물 동반 불가
14.7Km 2024-07-18
경상남도 진주시 신안로 165
시장이 있는 이현동의 이름을 따서 이현 종합시장이라 지었고 이현종합상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1993년에 개설되었으며, 지하 3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된 상가건물형 재래시장이다. 건물 규모가 큰 만큼 점포 수도 400여 개 달한다. 각종 식재료를 판매하는 마트가 있으며 주로 가구, 가구 관련 용품을 파는 매장 위주로 들어서 있다. 상가형 재래시장으로 인근 주민들이 장을 보기 위해 주로 찾으며, 가구 매장이 특화되어 있어 가구를 구매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정해진 정기휴일은 없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5.0Km 2024-07-11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1230
지리산 둘레길 10코스는 11.8km다. 경남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부터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까지 이어진다. 난이도는 중급이다. 이전 코스까지는 동강 수계권의 물길들을 만났지만 이 코스부터는 섬진강 수계권에 들어선다.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물이 양갈래로 나누어지는데 북쪽으로 낙동강이 되고 남쪽으로 섬진강이 된다. 걷다가 만나는 숲의 모습도 이전까지와는 다르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울창한 숲도 지난다. 하동호에 닿으면 그 크기 때문인지 마치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느낌을 갖게 된다.
15.0Km 2024-09-26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 삼계로 455-46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에서 운영하는 물 문화관을 통해 물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가슴속에 간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1층은 남강 주변에 살았던 선조들의 생활상을 비롯하여, 남강댐의 건설 배경과 과정, 댐과 함께하는 지역 문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다목적 홀, 어린이 쉼터와 전망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물 문화관 내 워터스크린(Water Screen)은 웅장한 음악과 시원한 영상을 통해 사계절 펼쳐지는 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물 문화관의 관람은 초대의 장, 인식의 장, 기술의 장, 체험의 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물문화관 주변에는 진주성(촉석루), 진양호, 남강,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등 많은 관광명소가 있다.
15.0Km 2024-07-23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154번길 102-23
수선사는 지리산 동남쪽 끝자락 마지막 봉우리인 웅석봉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소나무와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매우 소담한 절이다. 주지 여경 스님이 처음 이 절터와 인연이 되어 도량 창건의 원력을 세우고 기도하던 중 상서로운 금색 기운이 도량 전체를 감싸 안았다고 한다. 절 앞으로는 정수산과 마주하며, 황매산이 보이고 뒷산 능선 너머에 지리산 정상 천왕봉이 자리한 도량이다. 큰 절도 아니고 창건이 오래되지 않아 보물과 문화재는 없지만,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절이다. 108배 예불, 참선 명상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주요 체험 프로그램이다.
15.1Km 2024-06-18
경상남도 진주시 의곡길 72
의곡사는 경상남도 진주시 비봉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말사이며, 신라시대인 665년(문무왕 5) 혜통조사가 창건하여, 월명사, 숭의사라 불렀다. 조선 초기에 와서 의곡사의 기록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고려 말부터 이미 의곡사라 개칭된 것 같다. 신라 애장왕 9년(808) 원측선사가, 고려 명종 24년 월명 선사가 각각 중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병사 남이흥이 광해군 10년 전후로 주지 성간선사를 도와 중건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는 이 절에서 승병들을 양성하여 왜적과 싸웠으며, 진주성이 함락된 뒤에도 계속 승병들이 모여들어 이 절을 중심으로 항전하였다. 고종 광무 2년(1898) 석종 선사가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의곡의 단풍은 진주 8경의 하나이며, 인근주민의 대소불사가 줄을 잇는 사찰이다.
15.1Km 2024-09-30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 삼계로 453
진주 남강과 진양호 사이에 자리한 남강댐 노을공원은 걷기 좋은 산책로와 널찍한 운동장, 보기만 해도 넉넉해지는 댐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다. 공원 곳곳에 크고 작은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주말이면 피크닉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도심을 잠시 벗어나 울창한 숲길을 걷는 기분도 상쾌하다. 진양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곳곳에 자리한 포토존도 사진 찍기에 좋다. 동심을 자극하는 조각공원도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기에 제격이다.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이름처럼 아름다운 노을이다. 해 질 녘 남강댐 노을공원에서 진양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붉게 타오르는 일몰이 황홀한 풍경을 빚어낸다. 특히 맑은 날 진양호에 비친 저녁 하늘은 아름다운 노을을 더욱더 화려하게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