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m 2024-08-12
대구광역시 중구 진골목길 26
진골목은 중앙대로에서 홍백원에 이르는, 대구 종로 일대에 형성된 골목으로 도심 속에서 옛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진골목은 긴골목의 경상도 말씨로 길다를 의미하는 질다에서 기원한다. 대구읍성의 남문이 있었던 구 대남한의원 사거리를 통과하여 종로로 50m 정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 들어가는 골목이다. 진골목은 경상감영 시대부터 해방 전까지 대구 토착 세력이었던 달성서씨의 집성촌이었다. 진골목을 통하면 당시 군사, 행정로였던 종로를 통하지 않고도 감영, 중영까지 갈 수 있었고, 19세기말부터 화교들이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대구 최초로 가구점들이 들어선 곳이다. 현재는 남성로 네거리를 중심으로 전통차, 다기, 한방, 골동품 등 전통 물품 판매점 등이 들어서 있고 대구 중구 골목투어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에 해당하는 곳으로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한편 진골목 양쪽으로 세련되고 독특한 인테리어의 음식점과 카페 등도 조성되어 있다.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양옥집인 정소아과와 옛 가옥 100칸의 일부인 진골목식당, 영화 사랑비 촬영지인 약전식당 등이 대표적인 명소이다. 또 1982년 문을 연 미도다방은 과거 대구 지역의 유명 정치인, 문인, 유림 등이 자주 드나들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성업 중으로 실제로 가보면 백발의 어르신들이 많이 있다. 진골목은 현대식 고층빌딩으로 가득한 대구 도심에 옛 골목길 풍경이 남아있는 곳으로 근대 대구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좁은 길을 걷다 보면 100년의 대구 역사를 느껴볼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에코한방웰딩체험관, 근대문화체험관, 뽕나무골목,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서상돈 고택, 청라언덕 등이 있다.
5.0Km 2024-08-16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250-11
서원이란 조선 중기 이후 유교의 선현에게 제사 지내고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지역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이다. 청호서원은 1694년(숙종 20) 조선 후기 손처눌과 손조서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이다. 모당 손처눌의 자는 기도이고 한강 정구문하에서 사사하여 학행과 효우로 스승에게 인정받았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의병대장으로 활동하였다. 1755년(영조 31)에 유시번, 1764년에 정호인을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그 뒤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며, 1972년 유림의 공의로 복원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묘우, 삼문, 4칸의 부교당, 각 5칸의 산택재와 풍뢰헌, 고사, 집의문 유허비, 비각 등이 있다. 사우에는 손처눌을 주벽으로 하여 좌우에 유시번과 정호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유물로는 임진왜란·병자호란·정유재란 때의 일기 등 많은 서적이 있다. 청호서원은 돌담으로 둘러쳐 있는데 돌담 뒤로 대나무 숲이 자리하여 선현들의 절개를 보는 듯한 풍경이며 서원안에 배롱나무가 여름철 방문객에게 인사를 전하는 곳이다.
5.0Km 2024-01-23
대구광역시 중구 이천로 205
김진수로스터리카페는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 있다. 이국적인 외관과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내부에는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 각종 모임을 하기 좋다. 대표 메뉴는 핸드드립이며 깔끔한 콜드브루와 묵직한 에스프레소 위에 아몬드 크림이 올라가는 아인슈페너, 직접 우린 얼그레이 티로 풍부한 향과 바디감이 특색인 복숭아 아이스티도 인기다. 이 밖에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도 맛볼 수 있다. 대구 지하철 3호선 건들바위역과 북대구 IC에서 가깝다. 인근에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헌책방골목, 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5.1Km 2024-08-29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67
대구근대역사관은 근대기 대구의 흔적과 역사, 전통,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요람이 되는 곳이다. 근대문화유산인 역사관 건물은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되어, 1954년부터는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이용된 근대문화유산이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역사관 건물은 원형이 잘 보존돼 2003년 대구시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2008년 대구도시공사가 이 건물을 사들여 대구시에 기증했으며 이후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돼 2011년 1월 문을 열었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박물관에는 근대기 대구의 모습과 그 당시의 삶을 살아간 선조들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상설전시를 통해 근대 대구의 역사를 시대별,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시내버스인 부영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공간 외에도 체험실, 문화강좌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5.1Km 2023-08-09
지하철을 타고 대구의 맛기행을 하려면 1호선 신천역은 닭똥집골목, 중앙로역은 연탄불고기골목과 따로국밥골목, 안지랑역은 안지랑 곱창골목으로 연결된다.
5.1Km 2024-07-25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46길 5-3
이 서원은 조선조 초기 문신으로 대쪽 같은 절개를 지켰던 남은(南隱) 서섭(徐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첨모재(瞻慕齋)를 1993년 서원으로 복설(復設) 한 것이다. 서섭은 달성서 씨 판서공파 파조(派祖)로 세종 때 대과에 급제한 후 단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인물인데 세조의 왕위 찬탈로 관직을 사직하고 낙향하여 남애(南涯)라는 호를 남은(南隱)으로 고치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은둔하였다. 그리하여 후손들도 그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잘 모르다가 80여 년 전 그가 살았던 낡은 집을 헐다가 천장 속에서 발견된 함에서 그의 행장과 유고를 발견하여 그의 충절이 널리 알려졌다. 이에 1926년 후손들이 묘소가 있는 황금동 근처에 첨모재를 세우고 1954년 중수할 때 신도비를 세웠다. 서원의 정당은 4칸으로 강당은 충정당(忠正堂)이다. 동재는 3칸으로 구인재(求仁齋)이고 서재 또한 3칸으로 존성재(存誠齋)이다. 사당은 경의사(景義祠)로 강당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강당의 서쪽 벽 위에 이수락(李壽洛)의 덕산서원기(德山書院記)가 편액 되어 있고 기둥에는 주련이 걸려 있다. 대문인 외삼문은 숭절문(崇節門)이고 내삼문은 유현문(維賢門)이다. 정당의 동편에 남은 서선생신도비(南隱 徐先生神道碑)와 비각(碑閣)이 있고 강당의 남쪽에 덕산서원 사적비가 있다.
5.1Km 2024-09-27
대구광역시 중구 이천로 184-31 (대봉동)
리안갤러리는 컬렉터 출신 안혜령 대표가 2007년 1월과 2013년 1월에 각각 리안 대구와 서울을 설립함으로써 현재 2개의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지구인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자리한 리안 서울과 근대미술의 요람으로 불리는 도시 대구에서 특색 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리안갤러리는 백남준, 이강소, 이건용, 남춘모 등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충실히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앤디워홀, 알렉스카츠, 프랭크스텔라, 데미안허스트, 엘리자베스페이튼, 이미 크뇌벨과 같은 저명한 해외 작가들의 개인전을 개최함으로써 중요한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본점의 확장을 시작으로 리안갤러리는 단순히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소개하는 역할을 넘어 앞으로의 세대에게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권장하고교육하는 종합 문화 시설로의 역할을 모색한다.
5.1Km 2024-08-05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북로10길 41
빌리웍스는 베이커리와 카페, 전시와 공연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복합공간이다. 대표 메뉴는 각종 베이커리다. 이 밖에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카페라떼 등을 맛볼 수 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카페 내부에는 단체석이 있어 각종 모임에 적합하다. 이곳 주변에는 대구 근대역사관 등 대구의 유명 관광지가 모여 있어 연계 여행에 나서기 적합하다.
5.1Km 2024-06-27
대구광역시 중구 종로 34 대구화교소학교
대구화교협회는 1929년에 지어진 붉은 벽돌의 2층 서양식 주택이다. 대구 지역 부호인 서병국이 중국 건축가 모문금에게 설계와 시공을 맡겨 건립했다. 장방형의 평면 구조이며, 현관은 화강석을 사용하여 돌출시켜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의 균형미를 이뤘다. 벽돌은 평양에서 구워 오고 나무는 금강산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HID(방첩대)건물로 이용되기도 했다. 건물 1동과 놀이터, 장제스 동상이 있으며, 입구에는 중국 인물 벽화가 그려져 있다. 수려한 미관을 자랑하는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로 현재 대구화교협회 사무실로 이용된다. 얼마 남지 않은 1930년대 근대건축물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2006년 6월 19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구 근대 골목 투어 2코스의 마지막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