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화산이 폭발할 때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굳어져 형성된 응회암이 파도에 의한 차별침식을 받아 형성된 해식동굴이다. 동굴의 크기는 높이 6m, 폭 32m, 길이 44m로 바닥은 평탄하고 천장은 반구형 또는 둥근 덮개모양이며, 천장을 이루는 조면암은 냉각되는 과정에서 수축하여 울퉁불퉁한 벽면을 만들었다. 동굴 내부 응회암이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응회암에 포함된 광물이 변질되는 과정에서 철이 빠져나와 생성된 산화철 입자가 응회암에 골고루 퍼져있기 때문이다. 옛날 울릉도로 파견된 관리들이 실제 울릉도를 다녀왔다는 증거로 이곳의 향토와 향나무를 바치게 했다고 전해지며, 아홉 가지 맛을 낸다는 의미로 황토구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2025-12-02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학포는 아름다운 해안과 더불어 울릉도 개척 역사를 기록한 유적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학포해안에는 해변을 따라 집괴암, 응회암, 조면암층이 분포되어 있는데, 상대적으로 단단한 조면암층은 파도에 의해 침식되지 못하고 남아 곶(바다로 튀어나온 육지)을, 집괴암과 응회암층은 풍화와 침식에 약해 깎여져 해변 쪽으로 움푹 들어간 만(바다가 육지로 들어간 곳)을 형성한다. 또한 학포해안에는 해식절벽이 발달하는데, 수직방향으로 발달한 주상절리 아랫부분이 침식되면 절벽 위쪽이 중력에 의해 붕괴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가파른 절벽이 만들어진다. 인근 학포야영장을 이용한다면 학포 정취를 더욱 만끽할 수 있다.
2025-12-30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태하 해안산책로는 황토굴 옆 교량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으며, 교량 벽면에는 태하 마을 이야기 및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다. 태하 해안산책로는 조면암과 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풍에 의해 특이하게 침식된 지형이 발달하여 수려한 해안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이곳에는 타포니가 발달해 있는데, 해풍에 포함된 소금이 암석 틈으로 들어가 화학적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벌집처럼 구멍이 생긴 지형을 말한다. ‘바람을 기다리는 언덕’이라는 뜻의 대풍감은 돛단배가 항해를 위해 바람을 기다리는 곳에서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왼쪽 해안절벽에는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된 대풍감 향나무자생지가 위치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북면을 향해 이어지는 기암절별과 해안선이 세계의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경관을 뽐내며, 전문산악인 잡지인 『산』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꼽은 명승지이다.
2025-01-16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천장굴은 독도 동도의 중앙에 위치한 해식동굴이다. 깊이가 약 100m에 달하는 우물 모양을 하고 있다. 다양한 방향으로 발달한 단층들로 인해 함몰된 지형이 풍화·침식 작용을 받아 형성된 침식와지(웅덩이처럼 움푹 파인 땅)로 본다. 바닥에는 2개의 동굴이 호수를 이루고 있으며, 절벽에는 100년이 넘은 수형의 사철나무 군락지가 있고, 멸종위기야생생물인 흑비둘기가 살고 있다.
2025-12-30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행남 저동 해안산책로는 도동 해안산책로와 이어지며, 이들을 통틀어 행남 해안산책로라고 부른다. 울릉도 초기 화산활동 당시에 만들어진 화산암이 분포하며, 주로 현무암에 해당한다. 베개용암, 클링커, 해안폭포, 해식동굴, 기공과 행인, 암맥 등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베개용암은 용암의 모양이 베개모양과 유사하며, 용암이 수중에서 분출하면서 치약을 짜놓은 것과 같이 둥글고 긴 형태로 나타난다.
2025-01-20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화산이 함몰되어 칼데라 호수가 형성된 이후, 투수율이 높은 부석들이 호수 내에 퇴적되어 이들은 지하수 저장고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스며든 지하수가 투수율이 높은 부석 퇴적층을 따라 이동하다가, 나리분지 외곽부에서 불투수층(조면암)을 만나게 되면서 지표로 솟아올라 용출소를 형성하였다. 용출소는 샘(지하수가 저절로 지표로 솟아난 것)에 해당하며 유량이 2만 톤/일에 이른다. 수온은 연중 일정한 편이며 평균 10.2℃인 저온성 지하수에 속한다. 수소이온동도(pH)는 8.1~8.3으로 약 알칼리성이며, 용존산소(DO)는 7.2~9.4mg/L, 수질 유형은 알칼리 중탄산형(Na, K-HCO₃)이다.
2025-12-30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알봉은 나리분지가 만들어진 후에 형성되었다. 지하에 있던 마그마가 분출하여 화산이 만들어지면서 마그마 방이 수축하였고, 이로 인해 마그마 위에 있던 화산이 무너져 내려 나리분지가 만들어졌다. 그 후 마그마가 나리분지의 틈을 따라 분출하였는데, 멀리 흐르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봉긋한 돔 형태의 알봉을 만들었다. 마치 새의 알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릉해담길 5구간인 알봉둘레길(5.5㎞)을 이용하여 알봉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으며, 알봉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다.
2025-12-30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숫돌바위는 독도의 동도선착장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지질명소이다. 칼을 갈 때 사용하는 숫돌과 암질이 비슷해 숫돌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이 동도에서 생활할 당시 칼을 칼았다고 한다. 바닷물과 바람에 씻기고 부서지면서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를 가로로 눕혀 놓은 수평 주상절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2026-03-19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송곳봉은 해발 430m의 큰 암벽으로 노인봉과 마찬가지로 마그마의 통로인 화도가 굳어서 생성된 바위이다. 뾰족한 봉우리가 마치 송곳을 세워 놓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대적으로 점성이 높은 조면암질 용암은 쉽게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지표에 봉긋하게 올라와 용암돔을 만들었다.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용암돔 상부와 주변을 감싸고 있던 집괴암 상부가 침식되어 현재와 같이 경사가 가파르고 뾰족한 형태를 갖게 된 것이다. 뒤편에는 옥황상제가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는 착한 사람을 하늘로 낚아 올리기 위해 뚫어 놓았다고 전해지는 8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는 차별침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2025-12-30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에서 마치 두 섬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는 3개의 바위섬으로 울릉도, 독도 국가지질공원에 속해 있다. 서도의 북동쪽에 위치한 높이 44m의 시스택 (오랜 시간 파도로 침식되어 육지와 분리된 바위섬)으로 세 방향의 해식동굴이 발달하여 한 점에서 만난다고 하여 삼형제굴바위라고 한다. 하부는 주상절리가 발달한 조면안산암, 상부는 응회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먼바다로부터 밀려오는 파랑은 삼형제굴바위를 완전히 뒤덮을 정도로 높아 염분으로 인해 식생이 자라지 못하는 환경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