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Km 2025-11-12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남해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489m) 서쪽에, 우리나라 육지의 사찰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자리한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749년)에 세워졌다. 불교가 한창 흥할 때는 불교의 요람이 되어 스님도 많았고 주위에 12 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미황사는 조선시대 중. 후기에 걸쳐 이 같은 융성을 거듭하다 100년 전 주지 혼허(渾墟) 스님이 중창을 위해 모금차 군고단(軍鼓團)을 이끌고 완도와 청산도를 가다 배가 조난을 당한 뒤에 점차 퇴락하게 되었다고 한다. 퇴락한 지 100년이 흐른 후, 현재 미황사에 주석하고 있는 지운스님과 현공스님, 금강스님이 1989년에 주인 없이 비어 있던 미황사를 찾아 흔적만 남아 있던 명부전, 삼성각, 만하다, 달마전, 부도암 등을 복원하고 퇴락한 세심당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10여 년 간 중창불사 원력을 세워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면모가 일신되었다. 현재의 전각은 대웅보전 (보물), 응진당 (보물)과 명부전, 삼성각, 만하다(선원), 달마전(승방), 세심당(수련원), 요사체(후원), 향적전(객실), 안심료(후원), 자하루(누각), 하심당이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서해바다로 지는 화려한 낙조와 수려한 달마산을 배경으로 한 미황사는 방문객들에게 늘 즐거운 풍경을 제공해 준다. 우선 뒤편의 산자락과 잘 어울리는 위치에 알맞은 규모로 자리 잡은 절터와 대웅보전의 앉음새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특히 대웅보전 주춧돌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거북, 게 등 바다생물이 새겨져 있으며, 가뭄이 들 때 걸어놓고 기우제를 지내면 비를 내리게 한다. 괘불(보물)과 대웅보전이나 응진전 안 벽과 천장에 그려진 18세기의 벽화들, 응진전과 명부전 안에 모셔진 보살, 나한, 동자, 신장상 등 조각을 살피는 재미가 사뭇 크다. 대웅보전 앞마당에는 긴 돌확이 있어 항시 맑은 물이 찰랑거리고, 그 앞을 가로질러 오른쪽 숲속으로 난 길을 들어서서 소나무와 동백나무 사이로 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부도 밭에 닿는다. 부도마다 거북, 게, 새, 연꽃, 도깨비 얼굴 등이 새겨져있어 한적한 산속에서 뜻밖에 꾸밈없는 표정들을 만날 수 있다. 절에서 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거리로 기암괴석이 들쭉 날쭉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 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다. 이곳에서 보는 다도해와 서해의 낙조는 매우아름다우며, 절 바로 아래에는 동백나무 동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 한류의 매력을 만나는 여행 정보 -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박하경이 템플스테이를 하기 위해 찾은 사찰인 ‘해남 달마산 미황사’는 달마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 도시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장소다. 이곳에는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기 위해 템플스테이 중인 여행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와 은은히 퍼지는 향냄새, 그리고 스님의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1.0Km 2025-03-28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 노화서로 563-49
전복의 고장으로 유명한 노화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산양진항은 횡간도, 흑일도, 땅끝마을을 오가는 페리호가 운항하는 곳이다. 2005년 1월 준공한 산양진항은 물량장, 접안장, 주차장, 대합실, 등대형 홍보탑 등을 갖추고 있다. 2008년 1월 노화도와 보길도 간의 보길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고산 윤선도 유적지가 있는 보길도 관광의 주요 항로가 되었다. 주요 배편인 땅끝(해남) ~ 산양진(완도 노화) 항로는 ㈜해광운수와 노화농협 소속 여객선 7척이 매일 편도 62회, 연간 약 2만 회를 운항하여 50만 명의 이용객과 23만 대의 차량을 수송하는 항구다.
12.1Km 2024-11-26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해남군과 마주보고 있는 서쪽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완도의 서쪽 해안 드라이브길을 이용해서 방문할 수 있다. 한반도의 남쪽 해남 땅끝에서 달마산을 거쳐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산과 완도의 부속 섬으로 채워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완도대교를 지나 국도 77호선 서부 해안도로(당인리 방향)를 따라 달리다 보면, 이름 그대로 일몰을 조망할 수 있는 일몰공원,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시원한 갯바람을 맞을 수 있는 갯바람공원, 해안 경관이 뛰어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가 진다는 미소공원에 차례대로 다다른다.해안도로를 달리다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일몰공원은 백일도와 흑일도가 한눈에 보이고 날이 좋으면 멀리 보길도, 노화도, 제주도까지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꽤 운치 있는 곳인데 해가 떨어질 즈음 황금빛으로 물들던 하늘은 바다 수평선 가까이 해가 가까워질수록 주변이 짙은 주황빛으로 불타오르는 절경을 목격할 수 있다. 서부 해안도로 중 대신리에서 대문리까지 4km 구간에 가리포 노을길이 조성된다고 한다.
12.5Km 2024-11-26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당인리
완도수목원에서 청해포구 촬영장을 가는 길목에 바다를 전망을 할 수 있는 작은 공원으로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아니고 언덕 위에 작은 정자와 데크를 설치하여 완도 바다와 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해안 경관이 뛰어나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미소공원에는 미소를 띤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미소공원은 유명한 일몰 풍경으로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이지만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온전히 내 것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조승우 주연의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촬영지이기도 하다. 완도읍 대신리에서 군외면 대문리까지 국도 77호선은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해안 경관이 뛰어나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2023년 현재 완도군은 국도 77호선 6km 구간에 가리포 노을길을 조성하고 있다. 가리포 노을길은 완도의 소세포 세트장과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조성될 완도수목원을 연계해 다도해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벨트인데 이 구간에 미소공원과 갯바람공원, 일몰공원이 속해 있다.
13.5Km 2025-10-23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청해진서로 1161-8
완도 청해포구촬영장에 오면 생생하고 재미있는 TV 드라마 속의 역사적 현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청해포구 촬영장에서는 2004년 08월에 드라마 <해신(海神)> 촬영을 시작으로 <서동요>, <신돈>, <대조영>, <주몽>, <태왕사신기>, <대왕세종>, <탐나는 도다>, <추노>, <김수로>, <근초고왕>, <정도전>, 최근 1,700만 이상이 관람한 영화 <명량> 등 약 50여 편의 수많은 인기 드라마와 영화 등이 촬영되는 등 영상종합문화센터로써 지속적으로 TV드라마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생생한 TV드라마의 현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 또한 2만여 평 부지에 멋진 수석을 진열한 수석공원 및 조각공원이 있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한류의 매력을 만나는 여행 정보 바다 옆에 위치해 포구를 갖춘 촬영장으로 영화 <명량>, <해적>, 드라마 <추노> 등 인기 있는 영화와 드라마의 주 터전이 된 촬영지이다. 아름다운 남해와 옛 시대 한국 마을을 배경으로 의상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농경 생태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13.8Km 2025-03-19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달량진길 52-10
061-533-0981, 533-0865
1945년 직후에 개장한 시장으로 시장일은 매월 2, 7, 12, 17, 22, 27일로, 상인은 북평면 거주 상인이 다수로 평균 100명 내외, 많을 땐 150명까지도 된다. 업종은 여타의 시장과 동일하며 대부분의 시장이 옷가게가 많은 편이나 이곳은 바닷가 바로 옆에 장이 서기 때문에 병어부터 은색갈치, 문어까지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을 볼 수 있고 분식이나 간식 같은 먹거리 종류도 많기 때문에 간식류를 먹으며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13.9Km 2025-10-23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완도수목원은 인간의 삶과 산림의 효능에 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목적으로 개장하였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난대 수목원으로, 전문 수목원 조성 및 난대 희귀 수목의 증식, 관리, 생태 분류학적 연구, 자연학습 교육 및 식물 자료 정보의 국제적 교환, 지역의 특색 수종과 국내외 수종의 조화로운 전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전문 수목원, 온실, 천연림, 산림전시관, 교육관리동, 전망대, 관리사 등이 있다.
13.9Km 2025-08-11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한밭등길 20-1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에 제주도 입출항 포구는 전라남도 나주 목포(현재의 나주 영산포 인근 택촌 마을)였다가 1433년 이후 영암(현재의 해남)의 남창으로 이동되었다. 당시 제주도를 왕래하는 사신들이 배를 타기 위해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 남창 마을의 해월루였다. 또한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설진 되었던 달량진의 책임자 수군만호가 머물렀던 곳으로 수군의 정박 장소이기도 하다. 해월루가 있는 남창은 다른 이름으로 달량, 고달도, 달도, 이진으로도 불리었다. 기록에 따르면 1821~1850년 사이에 해월루가 세워졌으며 순조 때 개조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저녁에 물이 들어차면 마치 바다에 달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남의 대표적 명승지이다. 해월루 앞에는 달도라는 섬이 보이고 해안 산책길을 따라가면 달량진성에 다다르는데 달량진은 조선 전기에 왜구 침탈에 대응할 목적으로 남해안 일대에 만들어진 여러 수군방어진 중 한 곳이다.
13.9Km 2025-05-27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땅끝대로 1804
해남 땅끝 우림 정원은 해남읍에서 완도로 가는 국도 길가에 있다. 길가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산언덕을 따라서 조성된 정원으로 개인이 일군 곳이며 정원 조성에 100억 이상 들었다고 한다. 언덕을 따라 데크길과 계단 등을 잘 조성하여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고, 다양한 수목들이 가꾸어져 있으며 언덕 아래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다. 15,000평의 부지에 꾸며놓은 정원이며 산 위(언덕 위)에 연못을 만들어 수련과 수중식물들을 가꾸어 놓았다. 원래는 야산이었는데 땅의 흙을 파냈더니 웅덩이가 돼서 연꽃을 심었고 윗부분도 바위의 흙을 파냈더니 웅덩이가 나와 수중식물들을 심었다고 한다. 나무 그늘이 많지 않아 여름에는 더울 수 있으며 언덕을 따라 만든 계단이 많고 구부러져 있어 걸을 때 주의해야 한다. 언덕 위에는 쉴 수 있는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전망대도 있어 주변을 둘러보기 좋다. 이곳에는 수목뿐 아니라 여러 가지 조각상과 돌탑들도 꾸며져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인위적이라기보다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지켜서 가꾼 정원으로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달라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4.0Km 2025-03-16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백포길 122
해남 공재고택은 조선 후기의 선비화가인 공재 윤두서(1668∼1715)가 살던 집이다. 윤두서는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과 함께 조선 후기의 3재로 일컬어지며,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증손자이다. 윤선도가 풍수지리상 명당터에 이 집을 지었으나, 바닷바람이 심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증손인 윤두서가 살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지은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1670년(현종 11년)에 지어 후에 윤두서가 살게 되었고, 1811년(순조 11년)에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지을 당시에는 문간채와 사랑채 등 48칸 규모였다고 하나, 지금은 안채와 곳간채, 헛간, 사당만이 남아있다. ㄷ자형의 안채는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고, 북서쪽에 위치한 광의 남측지붕은 앞면이 사다리꼴 모양인 우진각지붕이다. 바닷바람의 영향을 막고자 지붕을 높이 쳐들지 않고 푹 덮었으며, 벽은 방의 용도에 따라 회벽과 판자벽을 조성하였다. 문인화가의 옛집으로 조선 후기의 건축수법이 잘 남아있는 유서 깊은 전통주택이며, 인근마을에 해남 윤씨의 기와집 10세대가 있어 더욱 옛스러운 정취를 풍기고 있다. ※ 위 국가유산은 일반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나, 소유주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