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Km 2024-05-16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신라 경순왕 1년(927)에 영조 선사가 창건, 일제 강점기 백용성 스님(독립운동가)이 중건하였다. 고려태조 왕건이 견훤에 패하고 은적사에 숨어 지내다, 이곳 안일사에 와서야 편히 있었다 하여 안 일암이라 명하였다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의 말사이며 위치가 비슬산(앞산) 중턱에 자리하여 멀리 대구 시내가 조망된다. 중창 스님의 이력에서 볼 수 있듯이 안일사에는 3.1 운동 정신이 숨어 있다. 1915년 1월 15일 윤상태(尹相泰)·서상일(徐相日)·이시영(始榮) 등 13인이 이 절에 모여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일할 것을 서약하고 조선국권회복단 중앙총부를 조직한 바 있으며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운동가들이 비밀리에 국권 회복운동을 펼쳐나간 뜻깊은 장소이기도 해 우리 독립운동사에 있어서 역사적 성지라는 사실도 안일사를 빛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안일사는 여느 사찰과 마찬가지로 창건 후의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특히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석가여래 좌상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상호나 착의 법 등에서 17세기 후반 목조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복장 유물 중 석가모니불 조성기(釋迦牟尼佛造成記)에 의하면 조각상 툭 밀(卓密), 보우(普雄) 등에 의하여 강희 33년(1694)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복장에서 같이 나온 개금불사 모연기(改金佛事募緣記)에는 이 불상이 1955년으로부터 262년 전에 조성되어 의성군 대곡사(大谷寺)에 안치되었으나 1954년에 현 위치로 이 안되어 이듬해에 개금불사가 이루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불상은 조각상, 제작 연대를 알 수 있어 조선시대 불상 조성의 흐름과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다만 양손은 조성 당시의 것이 망실되어 최근에 복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7.7Km 2024-04-24
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101길 20-2
010-6590-5544
대구 국채보상로에 있는 한옥1957은 황토와 짚을 엮은 벽체와 황토기와를 지붕에 잇고 우리나라 홍송을 가공하여, 1957년에 지어진 집을 원형을 살려 복원한 공간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미니정원이 반겨준다. 객실은 2인부터 최대 6인까지 묵을 수 있도록 아랫방, 건너방, 대문채, 사랑방, 안방 총 5개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마다 화장실이 있어 편의성을 높였고, 주방은 공용으로 사용한다. 서문시장이 인근에 있다.
7.8Km 2024-06-17
대구광역시 남구 앞산순환로 512
남부도서관은 대구광역시 남구 소재한 공공도서관으로서 대구광역시교육청 직속기관이다. 문헌자료와 디지털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소장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러 주제분야의 문화행사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도서와 참고도서 지도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도서종합자료실, 어린이도서와 육아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어린이열람실, 신문 잡지 논문 등을 소장하고 있는 정기간행물실과 시청각실, 디지털자료실, 노인·장애인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교양 증진과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교양강좌, 독서토론회, 이동도서관 운영, 어린이 및 청소년 문화극장, 외국어회화, 단전호흡등 여러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7.8Km 2024-10-31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22길 27
지역의 골칫거리로만 여겨졌던 폐시설이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대구시 중구 수창동에 위치한 수창청춘맨숀은 구 KT&G 연초제조창 직원들의 관사로 있던 아파트를 리노베이션 한 문화예술복합공간이다. 1976년부터 관사로 이용됐으나 1996년 폐쇄 이후 20년이 넘도록 버려져 있었다. 폐아파트 단지는 2016년 문체부의 문화 재생 사업에 선정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한다. 낡은 건물의 외벽을 살려 아파트가 가진 50년의 세월을 보존하고, 정돈된 내부를 청년 작가들의 무대로 만들면서 옛것과 새것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2년간의 개보수 후 2017년 12월에 ‘수창청춘맨숀’으로 공식 개관하였고 이후 2018년 9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수창청춘맨숀의 수탁 운영을 맡게 되어 2018년 11월 3일 재오픈하였다. 그저 옛 건물로 존재하고 있던 수창청춘맨숀은 현대 대구 청년작가들의 예술 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7.8Km 2024-10-29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033
053-253-7711
대구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엘디스 리젠트 호텔은 국내의 금융기관 및 관공서, 월드컵 경기장, 시민운동장 등 도심 속에 자리를 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새롭게 단장된 공간 속에 문화와 예술을 추구하는 유럽형 정통 비즈니스호텔로서 편리한 연회 및 부대시설 이용은 물론, 엘디스 리젠트 호텔이 제공하는 특별한 맛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엘디스 리젠트 호텔은 유럽 문화의 향기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유럽형 비즈니스호텔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으며 최첨단 중앙 시스템과 4중 방음창을 설치한 8개 타입의 유럽형 객실이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피트니스클럽은 최신 웨이트 기구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새로운 웰빙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재즈 바 ‘블루 시카고’에서는 각종 퓨전 음식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엘디스 리젠트 호텔은 지하철 1, 2호선의 환승역에 위치하여 교통이 아주 편리하며 패션과 쇼핑의 도시 대구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명품 쇼핑센터들이 주변에 있어, 걸어서 쇼핑하기가 편리하다. 또한 대구 전통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이 5분 거리에 있어 다양한 쇼핑문화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의 메디컬 센터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350년 역사의 한방 관광명소인 약령시 또한 3분 거리에 있다.
7.8Km 2023-02-23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9-1
* 일제강점기에 창설된 사찰, 대성사 *
한국의 사찰들은 역사적으로 부침이 많은 국내외적 영향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역사와 가람이 멸실되는 사례가 빈번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도 사찰의 불가항력적인 사정으로 인해 허무하게도 무너져버린 경우도 간혹 존재하고 있다. 몇 년전 만 해도 소박하지만 가람이 존재했던 대구 대성사가 바로 후자의 경우로 여겨진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성사의 현재는 그 터에 4층 건물을 지어 올려 은해사의 대구포교당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대성사’라는 예전의 사명은 그대로 물려받아 부처님의 법음을 대구지역에 전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대구 중구지역에서 그 터가 가장 오래된 건물로 손꼽혔던 대성사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졌던 건물인지라 실은 왜색이 짙었던 것이 멸실의 이유로 추측된다. 그러나 새롭게 포교의 장을 연 대성사는 현재 시민선방을 비롯해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7.8Km 2024-05-20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곡로 5
도원지(桃原池) 수변에 조성된 넓이 40,163㎡의 근린호수공원으로 대구보훈병원 남쪽에 위치해 있다. 2000년 4월 조성 이후 2017년 웨딩테마공원으로 재단장하여 매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결혼을 테마로 한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2020년 9월 멸종위기 1급으로 분류돼 있는 아기 수달 2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복숭아나무 등 40종 21,922본의 향토 수종이 식재되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원 내 주요시설로는 음악분수, 월광교, 산책로, 장미길, 다목적운동장 등이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2020년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하기도 하였으며 공원과 산과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 웰빙음식거리인 수밭골과 대구수목원(약5.0km)이 자리하니 더불어 관광하기 좋은 요소이며 도원지 제방끝 저점은 앞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시작되고 특히 야간에 음악분수의 공연과 더불어 호수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야간 관람 명소로 알려져 있다.
7.8Km 2024-08-28
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102길 50 (동산동)
대구제일교회는 1893년에 설립된 교회로 경상북도, 대구시 최초의 교회이며, 약령시 약전골목 한복판 약령시 한방박물관, 대구교남YMCA회관과 같이 있다. 대구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계산주교좌성당과는 서성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예전에는 성안에 있다 해서 성내교회 혹은 남문안에 위치하여 남문안예배당, 남문내교회로도 불리었다. 건물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로 서유럽의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건물의 층수는 2층이며, 종탑은 5층이고 높이는 33m이다. 위치의 특성상 약령시 한방문화페스티벌이나 대구시 주요 축제 때 주 관광지가 되며 대구 시내 투어나 대구 근대 골목길 코스에도 포함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다. 최초의 예배당은 기존의 한옥집을 1896년에 매입해 사용하여 남성정 교회로 이름하다가, 1908년에 두 번째 예배당을 지었다. 두 번째 예배당은 미국인 선교사들과 한국인 전통 목수들이 함께 지은, 단층의 건물로 교회의 정면 한가운데 출입구를 겸한 종탑을 세우고 그 양쪽에 세로로 긴 창문을 규칙적으로 배치하여 좌우가 대칭을 이루었다. 이 건물의 양철지붕, 창문, 종탑 등은 당시 대구 부민들에게는 매우 이색적이고 경이로운 것으로 오랫동안 구경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1931년 철거했고 새로 1933년 세 번째 예배당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2층으로 건물을 준공하였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6년에 고딕 양식의 종탑을 추가적으로 세워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종탑부는 1층에서 5층까지 창문이 제각기 다르게 설계됐고 윗부분에는 팔각형의 뾰족탑을 세웠다. 이 같은 특성과 역사성에 기인하여 1992년 본당과 종탑이 대구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의 전체적인 양상은 평면이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고, 앞면 중앙에 현관을 두고 오른쪽에는 종탑을 세운 간결한 고딕 건물이다. 대구 제일교회는 대구의 수많은 교회 건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고, 기독교가 근대화에 기여한 상징물로서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1994년 동산동으로 본당을 건축하여 갔으며 이곳은 100여년간 대구제일교회로 사용된 곳이다. 이후 약령시한의학박물관 옆에서 기독교 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독교역사관에는 개화기 시절 사용했던 성경, 찬송가, 헌금함 등 다양한 물품과 당시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대구제일교회의 연혁, 역사, 선교사들의 활동 이야기가 기록, 전시되어 있다. 1919년 3·1 운동에 참여한 교회로서 독립선언문의 탁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7.8Km 2024-10-31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22길 31-12
대구예술발전소는 2008년 10월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창작벨트조성' 계획의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친되었다. 담배공장 부지였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낙후된 구도심지역에 예술창조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현재 국내외 현대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7.8Km 2024-07-10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 동무생각 노래비 옆에서 시내 쪽으로 내려가는 90계단까지는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본군의 감시를 피해 도심으로 모이기 위해 지나다녔던 솔밭길이다. 계단길에는 3.1운동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3.1만세운동길은 ‘2012 한국 관광의 별, 한국관광 100선’ 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며 대구 중구의 야경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