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항1길 6-13
속초에 가면 회 한 접시를 먹고, 빨간 등대를 봐야만 한다고 알려진 속초의 명소 대포항 인근에 위치한 마을이다. 관광 성수기나 비수기에 상관없이 주말이면 언제나 많은 사람으로 넘쳐나는 대포항은 일단 설악산과 가깝고, 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대포항이 이렇게 유명세를 치르게 된 것은 주차장 옆길에 500m 이상 늘어선 활어 난전 때문이다. 시원한 바다와 맛 좋은 활어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24-10-23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해오름로 77-16
속초에서 외지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대포항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외옹치 마을이 있다. 설악산에서 동쪽으로 달마봉, 주봉산, 청대산을 거쳐 온 봉우리가 포구를 오붓이 감싸고 있는 외옹치 마을은 1980년대부터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하였으나 아직은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호젓하고 아늑한 바닷가 마을이다.
2024-11-28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장안로4길
속초항과 인접해 있는 동명 마을은 낚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마을 근처에 활어 판매장과 횟집들이 많아 관광객과 식도락가들의 미각을 사로잡는 곳이다. 속초 등대 밑의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있는 영금정에서의 일출은 마치 바다 위에 떠올라 해와 홀로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2024-12-05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59
권관마을은 아산만 방조제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있고 아산호를 앞에 두고 있다. 지형이 곶으로 되었다 하여 가삿고지, 가살고지 또는 가사곶이라 하였다. 또는 권세를 부리던 아전배들이 살던 곳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도 한다. 마을에는 상하동, 상부동, 하부동, 가삿골, 고잔, 황새울, 문곡, 가사리, 모산 등이 있다. 고잔은 곶에 위치한 마을이며 황새울은 보리미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황새가 많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권관마을은 평택시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평택호관광단지의 어촌마을로,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유원지와 호수에서 레저활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평택호 유원지는 1973년 평택과 아산 사이에 아산만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평택호 주변에 들어선 유원지이다. 호수 주변에 산책로를 잘 정비해서 호수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도 있고, 보트장이 들어서 있어 보트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야외 자동차 전용극장이 문을 열어 한결 다채로운 유원지가 되어가고 있으며, 평택호 유원지는 인근에 밀집되어 있는 횟집들이 유명하다. 권관 마을은 주변이 바다와 호수가 연접해 있고, 서해대교 위에 걸쳐있는 낙조가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이다.
2024-10-29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대진항길 46
대진마을은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체험마을이다. 대진항 남쪽 끝에 서울 경복궁 근정전의 정동방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마을이다. 동해시 회타운인 어달동과 망상해수욕장 사이의 이 마을은 해수욕장과 해양 레포츠과 가능한 다목적 복합 어항이 함께 어우러진 까막바위, 관광등대, 횟집명소거리, 해수욕장 등의 관광지가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마을을 관광할 수 있다.
2024-10-22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팔봉로 1061
충주자연호텔은 월악산, 조령산, 수주팔봉 중앙에 위치하여 약 2,000여 평의 연꽃 호수를 조성하고 있다. 자연의 힐링 산책로를 조성하여 자연 생태계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야생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회화나무 샛길, 도화도 샛길, 도토리 6형제길, 이팝나무 샛길 이외에 쉼터와 각종 산나물 등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행복, 자연, 건강을 생각한 테마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외에 각종 연수를 위한 넓은 대강당과 중강당 그리고 회의 장소로 좋은 소강당, VIP 회의실 등이 있으며 객실 손님을 위한 식당과 사우나, 카페가 운영 중이다.
2024-12-09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 남면로 679번길 21
다랭이마을은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선조들이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려고 산비탈을 깎아 곧추 석출을 쌓고 계단식 다랭이 논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다랭이논은 2005년 1월 3일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었다. 바다에서 시작된 좁고 긴 논들은 계단처럼 이어져 있고, 남해 최고의 산행길로 사랑받는 응봉산과 설흘산을 향하고 있다. 들쭉날쭉 제 멋대로 생긴 논들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산뜻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편안히 돌아볼 수 있다. 다랭이의 명물인 암수바위(경남민속자료 제13호)와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 시간이 소요된다.
2024-10-16
경상북도 영덕군 차유길 12-4
차유어촌체험마을은 영덕 북부 동해안에 위치한 어촌마을이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된 영덕대게잡이 마을로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영덕대게의 기념비가 마을에 있다. 자연산 미역, 건오징어, 성게 등 동해에서 생산된 싱싱한 마을 특산물도 풍부하다. 또한, 영덕의 대표적인 트래킹코스인 블루로드 B코스의 중심에 위치하여 동해안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데,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정자도 설치되어 있다. 마을 내에는 펜션, 민박 등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어 멀리서 방문해도 여유있게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주변에는 축산항, 신돌석장군 유적지, 영덕 해맞이공원 등이 있어 연계하여 관광할 수 있다.
2024-11-04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마을은 경상도의 가장 북쪽 마을이자 강원도 동해안의 가장 남쪽 마을이기도 하다. 전체 20여 가구밖에 되지 않는 동네 하나가 두 개의 도에 걸쳐 있는 것이다. 즉, 동네의 한복판을 흐르는 작은 개울을 경계로 해서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2리이고, 남쪽은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6리이다. 그러나 주민들 간에는 같은 마을 사람이라는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다. 예컨대 월천2리에 하나뿐인 포구를 나곡6리 주민들도 아무 거리낌없이 이용하고, 월천 2리에 사는 사람들의 농토는 대부분 나곡6리에 몰려 있다. 서로 말씨나 풍속도 똑같을 뿐만 아니라 마을 잔치를 열거나 미역을 채취하는 따위의 공동작업도 도(道)의 구분없이 전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그러나 행정구역의 구분은 아주 엄격해서 주민들이 감내하는 불편이 이만저만 한게 아니다. 바로 앞집에 전화를 걸 때도 지역번호를 먼저 눌러야 하고,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 볼 일이 있거나 선거를 할 때도 이 집은 삼척, 저 집은 울진으로 나가야 한다. 마을 이장도 두 사람이다.
마을에서 남쪽 5㎞ 쯤 떨어진 북면 부구리에는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섰는데, 발전소 인근 마을에 대한 지원금도 월천2리 주민들에게는 한푼도 돌아가지 않는다. 이런 특이 상황이 외지인들에게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로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고포마을의 주민들에게는 하루 빨리 벗어나고픈 현실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투표를 실시 결과 월천2리의 주민 가운데 90% 이상이 나곡6리로의 통합을 찬성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진정서를 청와대 등의 행정관청과 기관에 수십 차례나 접수시켰다. 마침내 문민정부시절에 대통령이 직접 월천2리와 나곡6리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해당 부서에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내무부(행정자치부)의 담당실무자가 후속 조처의 실시를 계속 미루다가 결국 유야무야 돼버렸다. 지금도 이곳 주민들은 그 실무자가 강원도 출신이어서 통합이 무산됐다고 믿고 있다. 게다가, 삼척시에서도 "마을의 통합은 반대하지 않지만, 삼척시의 어로구역은 한 치도 내줄 수 없다"면서 사실상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바닷가까지 뻗어내려간 산자락 아래의 작은 골짜기를 비집고 들어 앉아있다. 주민들이 처한 현실은 참으로 답답하지만, 마을의 정경은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동쪽의 해변을 제외한 서·남·북쪽이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어서 고향 같은 아늑함도 느껴진다. 그리고 마을 앞 바닷가엔 콩알만한 갯돌과 고운 모래가 뒤섞인 아담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곳곳에 갯바위들이 많아서 해수욕과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좋지만, 무더운 여름철이라면 해변에다 텐트를 치고 하루 이틀쯤 머물고 싶은 마을이다.
이곳은 원래 돌미역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고포미역은 임금께도 진상했던 명품이다. 이곳 바다는 수심이 얕고 물빛이 맑아서 햇빛이 물속 깊숙이 비춘다. 게다가 동해안에서는 조류가 가장 빨라서 양질의 돌미역이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고포미역의 명성이 드높다보니 고포 미역에다 슬쩍 타지의 미역을 끼워 파는 얌체 상술도 적지 않다. 주민들 말로는 "고포어촌계"의 직인이 찍혀 있는 것이 진짜 고포미역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