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Km 2024-11-12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위치한 '삼판서고택'은 고려말 조선초 세 명의 판서가 살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공민왕 때 형부상서를 지낸 정운경과 그의 사위인 공조판서 황유정, 황유정의 외손자인 이조판서 김담이 이 집의 주인이었다. 정운경은 정도전의 부친으로 '삼판서 고택'은 정도전의 생가로 전해지기도 한다. 삼판서 중 김담은 조선 최고의 천문학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20세에 과거에 급제한 후 16년 동안 국립천문대에 해당하는 간의대에서 천체를 관측하며 칠정산 내외편 등 수많은 천문-역서를 편찬하였다. 칠정산은 중국의 베이징이 아닌 한양을 기준으로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주적 역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후손들은 대대로 이 집에서 살았다. 정도전 외에 사헌부 지평 황전, 집현전 교리 김중 등 많은 학자와 명신이 배출되었고 이들은 모두 삼판서의 후손들이다. 이 집은 원래는 구성 공원 남쪽(현 영주시 431번지)에 있었으나 1961년 대홍수로 기울어져 결국 철거되었고 2008년에 서천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이곳, 구학공원 안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삼판서고택 뒤에 있는 조선시대 최초의 지방 공립의료 기관 제민루와, 차로 11분 거리 23km에는 고려시대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던 영주향교가 있다.
18.5Km 2024-11-29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석교리
영주 석교리 석조여래입상은 발견 당시 목에는 금이 가고 발목 아래는 땅에 묻혀 불완전한 상태였으나, 현재는 보수정비를 통해 양감이 강조된 발과 유려하게 흘러내린 옷자락 등 생동감 있는 세부묘사를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은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가 큼직하게 솟아 있고, 세련된 이목구비를 갖춘 얼굴은 둥글고 우아한 모습이다. 신체는 몸에 꼭 붙은 오른팔이나 처진 어깨 등에서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넓은 어깨와 잘록한 허리, 양감 있는 다리에서 생동감이 그대로 드러난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으며, 옷깃은 굵은 선으로 둥글게 표현하였다. 특히 양다리에서는 각각 동심타원형의 주름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삼국시대 불상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표현기법이다. 동심타원형의 주름이 삼국시대 작품인 장창곡불보다는 형식적이면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보물)보다는 덜 형식적인 점을 볼 때, 만들어진 시대는 통일신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다소 이완되고 형식화되어 가는 면도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긴장감 넘치고 우아하며 세련된 특징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라 하겠다.
18.5Km 2024-11-19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삼판서 고택 뒤편에 위치한 2층 누각 제민루는 ‘백성을 구제한다‘ 라는 뜻으로 조선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지방의원이었다. 영남군수가 학교와 의국을 겸하기 위해서 세운 곳으로 조선초기 지방 공립 의료기관인 의학루와 영남 선비들의 강학처로 활용되었다. 고려 공민왕 1371년에 군수 하륜이 서당과 학자들의 공부를 위한 공간으로 창건하였다. 1418년(태종18년)에 영주군수 이윤상이 의원을 세워 태백산, 소백산에서 채취한 약재를 저장하고 조정에 약재를 공급하고, 고을 백성들의 질병을 치료하던 곳이다. 이후 1455년(세종15) 의원건물 '제민루'가 창건되었고, 1608년(선조 41년)에 군수 이대진이 제민루의 북쪽에 의국을 세우고 의료업무와 양반 자제들에게 의술을 가르치는 장소로 조선최초 지방의료 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퇴계 이황이 백성들의 질병을 돌보기 위해 6개월간 머문 공간이기도 하다. 원래는 영주시 구성남 남쪽 기슭에 있었으나 1961년 홍수로 인해 건물이 붕괴되었고, 1965년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워져 2007년 노후된 누각을 개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정도전의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 고택이 인근에 있다.
18.5Km 2024-11-05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62-168
이 서원은 1613년(광해군 5)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현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향현사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그 후 1700년(숙종 26)에 서원으로 개편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고종 5)년에 훼철되었으며, 1967년 옛터 서쪽에 복원하고 영정을 봉안하고 석채례를 행했다.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게 되어 운곡에 도곡재사 옛터에 서원과 종가를 이건 하였다가 2006년 농암유적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금의 자리에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분강서원은 숭덕사(崇德祠)와 강당 흥교당(興敎堂)과 성정재(誠正齋), 동재 극복재(克復齋), 서재 경서재(敬恕齋), 그리고 관리사로 되어있다. 지금 분강서원은 매년 한 번 향사(享祀)를 치며, 평소에는 학생이나 학술단체 등에 개방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8.5Km 2024-10-17
경상북도 영주시 선비로79번길 1
054-635-8408
신영주 번개시장은 1986년 개설된 전통시장으로 상설시장과 오일장을 병행하고 있다. 1973년 영주역이 지금의 영주시 휴천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영주역 인근에는 아침에 번개같이 반짝 열렸다가 파장하는 번개시장이 형성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흩어져 형성된 번개시장을 묶어 상설시장으로 개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였고, 1982년부터 매달 5일과 10일에 열리는 오일장이 함께 열렸다. 주요 판매 상품은 문어, 건어물 등 수산물과 인근 농촌에서 재배한 채소류, 과일류, 곡물류, 먹거리 등이다. 또한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도전해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상인 창업점포를 개점하여, 주력 상품인 영주 문어 판매뿐만 아니라 각종 특화상품을 활용한 길거리 음식 창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18.6Km 2024-10-15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80
소수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에서 보관하던 유물을 전시하며 민족정신의 뿌리를 찾아가기 위해 설립된 유교 박물관이다. 2004년 개관하였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5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시청각실, 야외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기획 전시실은 기증받은 2만여 점의 유물을 연차적으로 순환 전시하고 있으며, 제1전시실은 선사시대를 비롯한 삼국시대, 조선시대의 문화유적을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유교의 전래]라는 테마로 이황의 성학십도와 사서삼경, 학맥도를 전시하며, 제3전시실은 조선시대 시학 기관인 서원과 지방 교육기관인 향교에 대한 것을 전시하고 있다. 제4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소수서원 창건 이야기와 소수서원에 배향된 인물 등 소수서원과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소수 박물관 통합 관람권으로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 소수 박물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18.6Km 2023-08-02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33
054-856-7793
도산 래프팅은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레저업체이다. 가송리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마을이다. 도산 래프팅은 이러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와 봉화군 경계에 위치한 청량산을 휘감고 도는 낙동강의 천혜 풍경을 감상하면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시원한 강줄기를 따라 아름다운 산세와 계곡을 감상하고 고산정과 농암종택 등의 예스러운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8.6Km 2024-12-27
경상북도 영주시 원당로 17
054-635-5358
8년 동안 오직 삼계탕 한 가지 메뉴로 사계절 영업을 하는 삼계탕 전문점이다. 이곳의 삼계탕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다른 삼계탕집과 달리 닭고기를 야채에 싸먹도록 몇 가지 종류의 쌈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특히 밑반찬 중에서도 단무지가 아삭하고 새콤달콤하여 삼계탕과 잘 어울려 인기가 좋다.
18.7Km 2025-01-13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566-1
054-856-1301
도산장은 경북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 서는 장이다. 매월 5, 10, 15, 20, 25, 30일에 장이 열리며 곡물류, 각종 농산물 등이 판매된다. 예전에는 규모가 있는 장이었으나, 유통산업의 개방과 농촌인구의 격감으로 인해 서서히 퇴조하게 되었다. 지금도 옛 전통을 이어 5일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규모가 미미한 상태이다. 주변에 도산온천이 있어 가족 여행으로 온천과 전통시장 체험을 동시에 하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이다.
18.7Km 2025-04-23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054-630-8708 054-639-6612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선비정신의 본향 영주의 철학과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계승하여 선비문화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고 사람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