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Km 2025-03-19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로101번길 46
마라도는 한국 최남단의 섬이다. 섬을 위에서 보면 고구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평평하나 등대가 있는 동쪽으로는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마라도는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소요되며, 정기 여객선과 관광 유람선이 하루 수 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섬 전체가 낮은 풀로 덮여있으며, 초원 군데군데 작은 건물들이 있고,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서쪽 해안은 해식동굴이 발달되어 있다. 마라도의 남쪽 끝에는 최남단비가 있어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다. 마라도의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마라도 등대는 전 세계 해도에 꼭 기재되는 중요한 등대로, 이 지역을 항해하는 국제 선박 및 어선들에게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등대 주변으로는 전 세계 유명 등대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볼거리가 있다. 마라도는 섬 전체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다. 섬 한 바퀴를 다 도는 데는 1시간에서 2시간이면 충분하다. 마라도에 도착해 섬의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 때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할망당, 처녀당, 비바리당’ 등으로 불리는 마라도의 본향당(本鄕堂) 당이 있다. 당이래야 돌담을 둥그렇게 쌓아두고 그 안에 제단을 마련한 것이 전부지만, 이곳에는 마라도의 잠녀들의 안녕을 지키고 뱃길을 무사히 열어주는 본향신이 모셔져 있다.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당이 있는 바위에 올라서면 바람이 세게 분다 하여 이를 금기 또는 신성시하고 있다.
19.9Km 2024-08-06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로298번길 3-6
제주특별자치도의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양금석가옥은 제주 전통가옥의 면모와 종가의 위상이 공간에 잘 투영된 전통가옥이다. 양금석가옥은 제주도에서 전통이 유지되는 몇 안 되는 가옥 중 하나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600평의 넓은 대지에 세커리(세 칸 집)의 가옥이 위치한다. 외부인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집 둘레에 돌담을 둘렀고, 집 앞쪽에는 제주도의 상징인 밀감밭이 펼쳐져 있다. 안거리(안채), 모거리(모서리), 밖거리(바깥채)는 밀감밭을 향해 ㄷ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안거리 앞쪽에는 동백나무가 집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일반적으로 쑥대낭(삼나무)을 집 주변에 두르는 관행과 달라 매우 특별한 풍광을 자아낸다. 벼농사가 발달하지 않아 지붕은 억새를 이용해 얹는데, 거센 바람이 지붕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띠를 꼬아 만든 엉으로 망을 만들어 지붕 전체를 덮고, 처마 아래에 긴 대나무에 엉을 일정 간격으로 고정해 둔다. 엉 덕에 바람이 불어도 억새가 날리지 않는다. 1930년대 초반에 지은 제주도의 양 씨 종가댁으로 부모 세대가 거주하는 안거리(상방, 큰방, 정지, 물팡)와 그 맞은편에는 혼인한 자녀가 분가해 거주하는 밖거리(상방, 정지)가 각기 일자로 놓여 있고, 안거리와 밖거리가 일자로 위치한 사이에 모거리가 위치한다. 모거리는 창고로 곡물을 찧고 보관하는 방앗간의 기능을 겸하는 공간으로, 일반 가정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부농 가옥의 건축 구조물이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항아리가 놓여 있는데, 화산지대인 제주도는 물이 잘 빠지는 현무암으로 식수가 늘 부족하여, 물을 길어다가 물광 앞의 항아리에 담아 두어야 한다. 제주도의 물항아리의 수는 그 집의 경제력과 무관하지 않다. 모거리 오른쪽에는 화장실과 돼지사육을 겸한 돗통시가 위치해 제주도만의 다양한 공간구성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이 거주하고 있어 무단출입 시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이 따를 수 있으니 참고하여 관람 전에 입주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20.0Km 2024-10-3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로 (165, 마라도항로표지관리소)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푸른 잔디밭 끝에 걸쳐 바다를 향하고 있는 마라도 등대는 동중국해와 제주도 남부 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이 육지 초인표지로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희망봉 등대이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3월 최초 건립된 등대는 1987년 3월에 개축하였고 하얀색의 8각형 콘크리트 구조로 높이는 16m이다. 등질은 10초에 한 번씩 반짝이고 약 48km 거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마라도 성당과 인접해 있어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등대 앞에는 세계 유명 등대의 모형과 세계 전도를 대리석으로 디자인하여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등대가 위치한 마라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국토 최남단비,애기업개할망당, 장군바위, 해안침식 동굴, 산방산 등 볼거리 많다. 마라도에 들러가려면 운진항 여객터미널이나 산이수동항의 [마라도 가는 여객선]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고 가야한다.
20.0Km 2024-08-26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659
홀스랜드(어승생승마장)은 제주시에 위치해 있고 승마와 목장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레저단지이다. 제주 유일 미국 서부를 테마로 한 공간이며 10만평 규모의 넓은 초지가 있어,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릴 수 있다. 외승을 나가지 않더라도 구보로 400m 이상을 쉬지 않고 전력질주 할 수 있다. 또한 말에 처음 오르는 초보자도 교관의 도움을 받아 평보부터 속보, 경속보, 구보까지 원스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해발 530m에 위치하여,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에메랄드빛 제주바다를 볼 수 있고 웅장한 한라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