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Km 2024-11-08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선사주거로 308
청동기시대의 집자리 유적으로, 서호면 면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장천리 괴음마을 앞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청동기 시대 이곳 사람들은 지름이 4∼5m 크기의 원형 움집을 짓고 살았다. 움집은 땅을 30∼50m정도 파고 내부바닥은 진흙으로 다졌으며 벽을 따라 기둥을 세우고 풀이나 갈대로 지붕을 만들었다. 집의 면적은 약 12∼20㎡로 4명에서 5명 정도의 가족이 모여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는 원형 내지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중앙에 얕은 구덩이가 있고, 바닥면 가장자리에 기둥구멍이 마련되어 있는데, 화로터나 출입구가 없는 것이 특색이다. 출토된 유물로는 항아리형·사발형의 무늬없는토기, 화살촉·가락바퀴·삼각형 돌칼 등 석기류가 있다. 현재 이곳에는 원형 움집 1채와 사각형의 움집 1채를 복원해 놓았다. 원형은 원래 이곳에 있던 형태의 것이고 사각형은 중부나 북부지방에서 발견되는 움집을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유적지 옆에는 발굴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있는데 집안의 생활모습, 돌칼, 돌화살촉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인돌이나 토기 만드는 방법이 그림으로 소개되어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984년 목포대학 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것으로, 한반도 서남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권의 유적이다. (출처 : 영암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17.0Km 2023-08-10
장흥 억불산과 천관산은 제암산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다. 억불산은 숲길이 좋을 뿐 아니라 억불산 정상에 천문과학관이 자리 잡고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천관산은 천관산문학공원이 있어 문학의 향기와 함께 억새로 유명한 천관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17.0Km 2024-07-10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산골길 306
흑석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은 해남의 명산 흑석산 능선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1999년 개장했다. 캠핑장과 더불어 숲속의집 펜션도 함께 운영한다. 캠핑장은 데크 별로 전기를 쓸 수 있고 취사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산막 앞에 조성된 잔디광장으로 나가면 야외 테이블을 이용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이 산중에 있어 산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흑석산, 가학산, 두억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으며, 기암괴석과, 철쭉, 침엽수림, 잡목림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 최고를 자랑하며 정상에 올라서면 봉우리마다 구름이 산을 뒤덮는 절경을 볼 수 있다.
한편, 주변 관광지로는 겨울철 철새도래지인 고천암호, 고산윤선도유물관이 있는 윤고산유적지, 한국 최대의 공룡화석지, 땅끝관광지, 우수영관광단지, 대흥사도립관광단지가 있다.
17.1Km 2024-05-24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산골길 306
흑석산자연휴양림은 계곡면의 진산인 흑석산(해발 650m)에 있다. 흑석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었던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 초음으로 표기됐다. 원래 가학산이라 불렀는데 [가학]이라는 이름은 [산세가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흑석]은 비가 온 후 물 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 하여 유래되었으며, 봄이면 아름다운 철쭉밭과 우리나라 최고의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다. 흑석산 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로 휴양관 1동과 숲속의 집은 A, B, C 단지로 구성되어 있고 1, 2 야영장에는 대형 데크가 있다. 유아숲 체험장에서는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숲속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족욕체험장에서는 숲속 청량한 공기 속에서 발을 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치유의 숲이란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햇빛, 습도, 피톤치드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Happy-참나, 참 숲 Happy-Refresh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 명상, 오감 트레킹, 목공예, 아로마테라피 등을 즐길 수 있다.
17.1Km 2024-05-14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다도로 1224-142
불회사는 백양사의 말사로, 운흥사터와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덕룡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동진 태화 원년(366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에 의해 창건되었고 희연조사 2창, 조선 태종 2년(1402) 원진국사가 3창하고, 정조 22년(1789) 큰 화재로 건물이 대부분 불타버린 것을 1800년 중건하였다. 불회사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회상이란 의미로, 불법승 삼보가 어우러져 부처님의 가르침이 끊이지 않는 장소라는 의미이다. 불회사는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화려함은 없지만, 호젓한 분위기로 사람을 붙잡는다. 대웅전(국가 보물)과 명부전, 삼성각, 나한전, 요사채가 동백숲을 뒤에 두르고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으며 단풍이 가장 늦게 드는 지역으로 그 빛깔이 인근에서 가장 아름답다. 대웅전에 안치된 삼존불 중 비로자나불은 종이로 만든 지불로 유명하다. 절 입구에는 숙종 45년(1719) 전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정을 금하고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문신상인 석장승 한쌍이 서 있다. 할아버지 장승은 툭 튀어 나온 퉁방울눈을 하고, 이맛살을 굵게 찌푸려 남도 특유의 해학적 표정을 짓고 있다. 할머니 장승은 절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는 듯 웃음을 머금은 표정이 다정다감한 할머니의 표정 그대로이다. 할아버지 장승의 키는 2.3미터, 할머니 장승은 1.7미터이다. 불회사의 녹차는 1600년 전 삼한에 처음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스님께서 이곳 덕룡산에 오시어 불회사를 창건하고 차씨를 들여와 시배되었다. 차나무가 옛 모습 그대로 비자나무 아래에 자라고 있고, 자연 그대로의 찻잎으로 만들어지는 그 차의 이름을 비로다(榧露茶)라 하였다. 비로다는 덕룡산에서 옛날부터 자생하는 찻잎을 채취하여 선배 스님들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오는 전통적 제다법, 즉 아홉 번 덖어 만드는 방법을 그대로 지키며 만들고 있다.
17.1Km 2024-06-19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방춘길 123-4
방춘서원의 건물인 방춘정은 고종 8년(1871)에 김정순과 김문익이 주도하여 건립한 순천 김씨의 강학소이다. 원래 이곳에는 김종서를 비롯한 순천 김씨 선대를 배향하였던 삼상사가 있었는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사당이 훼철되자 강당 옛 터에 방춘정을 건립하였다. 1919년 방춘서원의 이름으로 삼성사가 복설된 후에는 방춘서원의 강학소 겸 강당으로 활용되었다. 방춘정은 팔작지붕의 단층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나 양 측면에 부섭지붕을 들이고 그 아래에 폭이 좁은 툇간을 1칸씩 덧붙여 정면이 5칸 형식으로 되어 있다. 평면구성은 맨 오른쪽에 2개의 방이 있고 나머지는 우물마루를 깐 대청이다. 대청은 3면을 개방시켜 일반적인 사당 부속건물과는 달리 정자로서의 기능을 강조했다. 해남 방춘정은 순천 김씨의 향촌 강학 정자로 해남 향촌 사회사를 알 수 있고 해남 지역 정자 건축물 가운데 건립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있다.
17.2Km 2024-11-05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곤미현로 1190-76
기찬 자연휴양림은 전라남도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영암군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광주광역시, 동쪽으로는 화순군과 장흥군, 남쪽으로는 강진군과 해남군, 서쪽으로는 무안군과 목포시를 맞대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휴양림 내에는 영암 생태숲,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등이 모여있어 자연과 함께 힐링하기에 적합하다. 근처 관광지로는 영암 곤충박물관, 월출산, 도기박물관 등이 있어 연계 관광하기에 좋다.
17.2Km 2024-06-17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옥련사길 86
옥련사(玉蓮寺)는 1951년 11월 능화스님과 인근 신도들의 노력으로 백련사 소속이던 송광암터에 초가집 두 칸을 지어 강진 대구면 용운리에 있는 정수사에서 목조여래좌상 1구를 옮겨와 봉안하면서부터 법등을 밝혀오고 있다. 이 불상이 1995년 12월 26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8호로 지정되었다. 옥련사는 근래에 조성된 사찰이어서 규모가 아담하고 유물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정수사에서 옮겨온 목조불상에서 1991년 5월 복장이 확인되었다. 복장을 확인한 결과 1684년경의 불상조상기문과 여러 권의 경전류 등 복장물이 나왔다. 옥련사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백련사가 위치해 있어, 1월에서 3월 사이에 강진을 방문한다면 백련사 동백나무숲의 동백을 감상할 수 있고, 다산초당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17.4Km 2024-10-10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 하탑동길 120
고산사는 장평면에서 남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용두산 협곡에 위치한 자그마한 사찰로 인근에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은 없다. 고산사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 고산사 석조여래입상이 볼만하다. 경내에는 약사보전과 요사채가 있고 약사보전 안에는 고려초기 석불인 약사여래 석불이 있다. 원래는 절터만 남아 있고 석불입상은 파손된 채 땅속에 묻혀 있었는데, 1966년 새로 지은 법당 안에 모셔놓았다. 이 석불은 외모상으로는 둥근 모양의 광배를 갖추고 민머리 위에 상투 모양의 머리 묶음이 높게 솟아 있고 계란형의 얼굴은 풍만하다. 가늘게 뜬 실눈, 부은 듯이 도드라지게 표현된 눈두덩, 두툼한 입술은 꼭 다물고 있다. 좁은 어깨를 감싼 옷은 수직선을 그리며 아랫부분으로 내려오고 있다. 손 모양은 양팔을 구부려 앞가슴에 대고 있으나 옷 주름에 가려 그 모습을 알 수 없다. 이 석불은 아랫부분은 확인이 어려우나 광배와 얼굴에서 중국 당나라 불상과 비슷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17.5Km 2024-08-12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암정로 325-37
대한 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이다. 과거 운흥사와 관련된 문수암이 위치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에 1987년 다정스님이 문성암을 창건하였다. 2층 건물의 구조로 1층은 종무소로 사용하며 2층은 참회전이라 하여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외 백호선원, 지장전, 문수선원 등의 건물이 있으며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았고 다른 사찰과는 달리 단청을 칠하지 않아 정갈하고 고요한 느낌을 준다. 문성암이라는 이름대로 글을 매우 잘 하는 사람이 출현할 것이라는 꿈을 꾸고 사찰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문수는 문수대성(文殊大成)이며 여기에서 문성(文成)을 따서 암자의 이름을 지었고, 문수가 지혜를 의미하기 때문에 선원 터로 적합하다고 여겼다고 하며, 문수보살이 화현한 터라고도 한다. 문성암을 세운 다정스님은 죽림사와 운흥사를 오가며 수행할 때 문성암 앞의 커다란 소나무를 보고 사찰이 있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또 운흥사 초가에서 기거할 때 스님이 문성암 쪽에서 빛이 찬란하게 비치는 꿈을 꾸고 절을 짓고자 결심하였다. 처음 터를 닦을 때 같이 일을 하던 보살이 꿈을 꾸었는데 불이 나서 그 불길이 하늘을 태웠다고 하는 길몽을 꾸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