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Km 2024-09-24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여산면 용기길 66
두여 정보화마을은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넓고 시원한 들판을 바라보면 누구나가 살고 싶어 하는 훈훈한 인심의 마을이다. 호남의 최초 관문인 익산시 여산면은 마한, 백제시대 여래비리국으로 출발하여 조선시대 여산현, 여산도호부 등을 거쳐 1914년 3월에 행정구역이 개편되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또한 지역 특성상 천호산과 용화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역으로 예로부터 신비한 효능을 지닌 황토흙의 넓은 평야지대에서 참외, 메론, 양파, 딸기 등 품질 좋은 농축산물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곳은 여산동헌, 이병기선생생가, 여산향교 대성전, 남원사 미륵전, 문수사 대웅전, 백지사터, 현재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지 않은 호남 유일의 자연동굴인 천호동굴(천연기념물 177호), 대원군척화비, 천주교성지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4.4Km 2024-09-06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삼기면 현동1길 3
익산시 삼기면 기산리 현동마을 입구에 있는 사당이다. 건립 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연안이씨 문중의 가묘로, 중시조 이숭원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건립 당시에는 부조묘(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의 위패를 모시기 위하여 임금의 명으로 세운 묘)와 어서각(임금이 직접 쓴 글을 보관하기 위하여 세운 집), 영당까지 있었으나 현재 부조묘는 정면 3칸의 사당과 정문 1칸이 남아 있고, 영당은 그 터만 남아 있다. 어서각의 경우 전국적으로 남아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전라북도에서는 장수군 번안면 어서각과 현동사 내에 있는 어서각 두 곳뿐이다. ‘연안이씨 어서각’이라고도 불리는 이 어서각에는 조선 초기 문신이 충간공 이숭원이 임금에게 하사 받은 영정과 어서, 교지, 이숭원 백패와 홍패, 공신록권, 공신회맹록 등 역사적 유물을 보관해 왔던 곳이다. 이 중 교지 18매와 성종이 내린 공신록권 1축, 공신회맹록 1권이 보물로 지정되어 충간공보물박물관으로 이전하였으며, 어서각은 정면 3칸으로 재건하였다. 충간공보물박물관은 현동사 바로 옆에 있어 연계하여 둘러볼 수 있다.
14.5Km 2024-09-12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서수면 내무장길 249
군산의 축성산 기슭에 위치한 보천사는 정확히 언제 세워졌는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없지만 신라 진흥왕 24년(602) 혜공이 세웠고, 고령 공민왕 원년인 1352년에 나옹화상이 다시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신라 스님이 이 시기에 백제에 와서 절을 지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1352년에 나옹화상은 원나라에 있었다는 사실로 보아 전설로 생각되고 있다. 다만 절의 주변에 있는 밭에서 고려시대의 기왓장이 다수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이 고려시대는 운영을 했던 절이라 생각된다. 보천사의 법당 건물은 건축조각이 뛰어나 1924년 일본인이 이곳을 사들인 후 일본으로 가져가 버리는 사건이 있었다. 보천사의 본사이던 위봉사 주지 곽법경이 몰래 보천사 건물과 불상을 일본인에게 매각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매불사건으로 불리며 여론이 악화되었다. 보천사는 이때 폐사가 되었고, 남아 있는 기구는 숭림사로 옮겨졌다. 현재의 보천사 건물은 1936년 옛 보천사 옆 언덕에 새로 짓고 1971년에 중수한 것이다.
14.5Km 2024-07-29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왕릉로 122
전견훤묘는 후백제의 시조 견훤(甄萱:867∼935)의 것이라고 전해온다. 견훤의 원래의 성은 이(李)씨이며, 상주 사람으로 신라 장군 이자개의 아들이라 한다. 신라 진성여왕이 즉위하면서 몇몇 신하들의 횡포로 정치 기강이 문란해졌고, 또 기근이 심하여 백성들의 원망과 봉기가 심해졌다. 이때 견훤이 경주의 서남 주현(州縣)을 공격하니 이르는 곳마다 사람들이 호응하여, 마침내 진성여왕 6년(892)에 무진주(지금의 광주)를 점령하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 그 뒤 완산주(지금의 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워 40여 년간 다스렸다. 고려 태조 19년(936)에 황산불사(黃酸佛寺)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죽을 때 전주 완산이 그립다고 유언을 하였으므로 완산을 향하여 묻었다고 한다. <삼국사기>에는 걱정이 심해 등창이 나 황산의 절에서 죽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견훤의 묘는 은진현의 남쪽 12리 떨어진 풍계촌에 있는데 속칭 ‘왕묘’라고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커다란 봉분 앞에 1970년 견씨 문중에서 세운 비석이 서 있을 뿐 주변에는 아무 시설이 없고 남쪽으로 전주 뒷산이 70리 떨어져 잘 보이고 있다.
14.5Km 2024-10-16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
* 심곡사의 유물 심곡사칠층석탑 * 심곡사는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176번지 미륵산 기슭의 장암마을 위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심곡사는 사찰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라시대에 무염대사(無染大師)가 수도할 장소를 찾던 중 미륵산 깊은 골짜기에 들어와 절을 세움으로써 심곡사(深谷寺)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심곡사가 위치한 미륵산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전 서동(薯童)왕자인 무왕(武王)이 백제의 부흥을 꿈꾸며 세웠던 미륵사가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심곡사의 대웅전 앞에 자리한 심곡사칠층석탑은 2001년 9월 21일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원래는 심곡사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던 것을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하며, 조성 시기는 고려 말 조선 초로 보고 있다. * 심곡사칠층석탑 * 재질은 화강암이며 전체 높이는 366㎝, 기단 높이는 116㎝, 탑신 높이는 250㎝, 1층 탑신 폭은 92㎝ 정도이다. 기단(基壇)과 탑신(塔身), 상륜부(上輪部)가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기단은 사각형의 기단석에 정교한 연꽃무늬를 조각하여 그 솜씨가 뛰어나다. 또 탑신은 비교적 낮아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주(隅柱)와 탱주(撑柱)도 표현하지 않았다. 1층의 받침돌 위에 7층의 옥개석(屋蓋石)을 올리고 맨 위에는 작은 연꽃봉오리 모양의 머리장식을 얹었다. 옥신(屋身)과 옥개석이 1장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옥개석 받침은 3개로 표현되어 있고 경사가 완만한 옥개석의 처마끝은 모서리가 살짝 들어 올려져 있다. 바닥돌 위에 있는 받침돌에는 엎어 놓은 모습의 연꽃무늬와 위를 향한 모습의 연꽃무늬가 아래위로 각각 새겨져 있다.전체적으로 볼 때 기단부의 앙련, 복련 등은 고려시대 후기 탑의 양식이 남아있으며 옥개 받침의 약화 등 조선시대 탑의 특징이 보여지고 있어 과도기적인 석탑 양식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14.6Km 2024-08-29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왕릉로 170-35
만치당 김수남(1576∼1636)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김수남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조정을 따라 강화도로 피난하였으나 그곳에 적군이 침입하자 순절하였다. 이 서원은 숙종 13년(1687) 가야곡면 조정리에 송시열, 송준길이 세웠는데 숙종 16년(1690)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겼다. 정조 5년(1781)에는 매죽헌 성삼문과 송재 조계명의 위패를 추가로 모셨다. 그 뒤 고종 5년(1868)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서원이 철거되자 제단을 마련해 모시다가 1977년 사우를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우에서는 해마다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14.7Km 2024-05-22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화출길42번길 2-10
이 마을은 고려 말기 충신인 목은 이색을 배향한 문헌서원과 가까운 마을이다. 그리고 이색의 충절과 학식을 기리기 위한 색다른 느낌, 색다른 맛, 특이하다는 뜻을 가진 이색체험마을이다. 이색체험마을은 고고하고 청아하게 꽃을 피우는 연꽃이 아름다운 마을로써, 색다르고 다양한 각종 농촌문화 체험활동과 민박, 단체 교육, 세미나 및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재정원, 연꽃정원, 미로정원, 분재전시장 등으로 구성된 서천식물예술원과 엄나무체험장 등이 있다. 서천식물예술원은 학교 교장 출신의 원장이 40여 년간 수집한 식물과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남교육청과 서천군에서 농어촌 체험교육장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주변에는 문헌서원 외에도 서천 이하복 고택, 한산모시관, 한산향교, 한산 오일장, 건지산성, 한산소곡주 양조장 등이 있어 연계하여 관광하기 좋다.
14.7Km 2024-10-29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신기정로94번길 17-17
나래공원은 대규모 억새 군락지로 이름 높다. 이 덕분에 억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가을철이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많다. 억새 숲 사이에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해마다 다르지만, 억새와 함께 코스모스나 메밀꽃이 함께 어우러지기도 한다. 이곳은 산책로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부여정림사지, 구드래 나루터 선착장, 백제문화단지 등 부여의 내로라하는 관광지가 즐비하다.
14.8Km 2024-05-30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화출길42번길 17
서천식물예술원은 고려 말기 충신 이색의 충절과 학식을 기리는 농촌체험마을인 이색체험마을 내에 위치고 있다. 이곳은 연꽃정원, 미로정원, 솟대정원, 옹기전시장, 분재전시장, 노천카페, 체험학습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3년도 초등학교 교장에서 퇴임한 원장이 40여 년간 직접 가꾸고 기른 분재와 나무, 수집한 옹기 등으로 꾸민 정원을 개방하였다. 이곳에서는 소박하지만 손때 묻은 다양한 식물과 옹기들을 볼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심어주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야생화 심기 체험, 뽕(오디) 열매 따기 체험, 새총 만들기 체험, 분경 만들기 체험, 솟대 세우기 체험, 공작 체험이 있다. 주변에는 이색체험마을 외에도 문헌서원, 서천 이하복 고택, 한산모시관, 한산향교, 한산 오일장, 건지산성, 한산소곡주 양조장 등이 있어 연계하여 관광하기 좋다.
15.0Km 2024-10-31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왕릉로정각사길 165
부여와 논산을 잇는 길 중간에서 태조산(224.4m)으로 접어들면 사면을 깎아 대지를 조성하여 만든 정각사에 이르게 된다. 이 사찰은 백제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찰 경내에는 입구 좌측에 있는 석종형의 부도 2기를 포함해 모두 5기의 부도가 있으며, 그중 1기에서 1958년에 기단 보수 공사 중 사리가 출토되어 부여박물관에서 조사한 바 있다. 이들 부도군은 부여군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에는 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이 중 본존 석가불은 현대에 만들었으나 좌우의 보살상은 조선시대에 만들었다. 18세기 이전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두 보살상은 역사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성도 뛰어나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이처럼 정각사는 귀중한 문화재가 있으면서도 산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사비문, 부여 능안골 고분군, 청마산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