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Km 2024-12-04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지리산 서부의 바래봉(1,165m)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철쭉 감상지로 떠오른 산이다. 여느 군락지와 달리 목장 초원에 피어난 붉은 철쭉꽃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바래봉이 철쭉은 바래봉 아래에 자리 잡은 축산기술연구소와 깊은 관계가 있다. 원래 바래봉 일대는 숲이 매우 울창했다. 그런데 1970년대 초 이곳에 한국·오스트레일리아의 시범 면양 목장을 조성하게 되는데, 식성이 좋은 면양이 잎에 독성이 있는 철쭉만 제외하고 대부분 먹어 치우면서 지금의 상태가 되었다. 당시엔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목장 철쭉꽃의 아름다움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리산 능선을 종주하며 바래봉을 지났던 산악인들의 입을 통해 소문을 타게 되었고, 이후 사진작가들이 다녀와 멋진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그러다 1990년대 들어 일반인들의 산행이 가능해지면서 바래봉은 우리나라 최고의 철쭉꽃 감상 명소가 되었다. 바래봉의 철쭉은 1123m 봉에서 바래봉 서쪽 아래까지 4km 이상 넓게 퍼져 있는데, 팔랑치에서 1.5km쯤에 가장 밀집되어 있다. 보통 철쭉꽃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은 축산연구소 코스로 올랐다가 되짚어 내려온다. 바래봉 철쭉꽃은 매년 4월 하순 무렵 산 아래쪽부터 피기 시작하고, 정상 부근의 능선은 5월 20일 전후에 절정을 이룬다. 그렇지만 꽃샘추위, 이상난동 등 기상상태에 따라 만개시기에 차이가 일주일 이상 나기도 한다. (출처 : 남원시 문화관광)
17.4Km 2024-05-28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로 712
지리산 자락에 문을 연 학천 야영장은 카라반과 캠핑카 전용 야영장이다. 미리 예약된 자동차만 진입이 가능하고 카라반과 캠핑카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야영장 내부에는 블록을 깔아 뒀다. 카라반이 없어도 야영장에 있는 카라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4개의 카라반과 23곳의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고 각각의 자리마다 별도 테이블과 급수 시설, 오수 및 폐수 처리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또한 배전반도 각 사이트마다 있어 안심하고 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지리산 뱀사골, 정령치 등 주변 산책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 학천 야영장은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 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관리동, 화장실, 샤워실, 취사실이 한 건물에 모여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야영장 내에서는 자전거, 킥보드, 전동 자동차,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이 불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지리산국립공원의 자연관찰 프로그램인 ‘애벌레의 꿈’을 체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 반려동물은 동반 입장이 금지돼 있다.
17.4Km 2025-03-17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15
061-781-2222
숲과브런치는 지리산 노고단과 천은사로 가는 길 직전에 위치한 경양식 브런치 카페이다. 아기자기한 정원과 대나무 뷰와 함께 커피와 음료, 간단한 식사메뉴를 즐길 수 있다.
17.5Km 2025-03-11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삼계면 학정2길 117-8
삼계면 학정리 성문안 마을에 위치한 석불입상(石佛立像)이다. 세련미보다 둔중한 느낌을 주는 고려시대의 석불로 추정된다. 석불이 알려진 것은 성문안 마을 밭 가운데에 하반신이 땅에 묻혀있는 상태였으며, 대좌와 광배가 따로따로 떨어져 있었다. 2002년 석불의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석불의 크기는 높이 245㎝, 너비 98.8㎝, 두께 35.4㎝의 석불입상임이 밝혀졌다. 2003년부터 석불의 보호를 위하여 인근 성문사 법당으로 석불을 옮겨 임시 보존하고 있었는데 2014년부터 석불의 원래 위치로 환원할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2016년 학정리 석불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 학정리 석불의 원래 위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2018년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2019년 6월 원래 대좌가 있었던 곳으로 이전 설치하였다. 2022년 도지정문화재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보호각을 지었다. (출처 : 국가유산청)
17.5Km 2025-03-17
전라남도 곡성군 입면 제월리 1115
곡성과 전북 순창이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에 형성된 하중도이다. 오랜 시간 동안 토사가 쌓여 저절로 만들어진 섬으로 한때 묘목포로 활용되었다가 이후 계속 방치되었다. 낚시꾼들이 드나들면서 똥섬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을 뿐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섬이었지만,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플랫폼 ‘꿈놀자학교’ 야외 교육장으로 활용하면서, 이 섬의 비경과 진면목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이름을 따라 ‘비 갠 하늘의 밝은 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섬으로 들어가면 대나무 거인이 숲속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습의 잔디광장이 나타나고 오솔길을 따라서 조금 더 들어가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메타쉐콰이어 숲과 만나게 된다. 숲속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든 트리 하우스가 있다. 2022년에 진행한 ‘꿈꾸는 나무 놀이터’ 때 지어진 집이다. 치렁치렁 연결된 밧줄을 타고 나무를 기어오르는 트리 클라이밍,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 내에 최종 목적지까지 돌아오는 숲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도 있다. 묘목포로 사용했다가 방치된 상태에서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자라면서 멋진 숲으로 탄생해 남이섬 못지않은 장관을 보여준다.
17.5Km 2024-10-31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번암면 성암길 92
의사전해산추모비는 전해산 호남의병장의 애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하여 장수군 향교유림들이 1972년 11월 17일 번암초등학교 앞에 건립하였다. 이후 2014년 6월 16일에 전해산기념관이 준공되면서 의사전해산 추모비는 이전되었다. 전해산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분기하여 해산한 군인과 포수들을 모아 의병부대인 대동 의병단을 조직했다. 이후 심남일, 김영엽, 오성술 등과 호남 의병의 연합조직을 결성하였으며 1908년 겨울 호남동의단을 탄생시켰고 대장으로 추대됐다. 당시 전라도에서 활동하던 11개 의병부대가 참여한 큰 규모의 부대였다. 순창, 고창, 정읍 함평, 영광 등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하였고 71회 전투에서 수 백 명의 일본군을 살상하였다. 일시 귀향 중 왜병에 체포되어 대구형무소에서 1910년 7월 19일 31세의 나이로 옥사하였으며, 그 해 9월 8일 시신이 번암면 원촌마을 생가로 운구되자 부인 김해김씨도 자결했다. 전해산기념관에는 추모비는 물론 전해상 의병장의 영정을 모시는 산해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17.6Km 2025-04-04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길 35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에 위치한 마을이다. 방광은 오래전 구례의 중심이 되는 마을이었다. 조선시대엔 전장에서 쓸 군량미를 지어 곳곳으로 보냈고 1930년대까진 남원에서 구례로 들어오는 들머리였던 이유로 지나는 나그네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방광마을은 들 가운데 형성된 큰 마을로 마을 안에 정미소가 있다. 마을 복판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우뚝 서서히 마을의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골목길을 따라 줄지어 있는 돌담들도 볼거리다. 또한 이 마을은 천은사와 지리산 성삼재 길목 마을이다. 둘레길이 지나지는 않지만 시간이 허락하면 들렀다 가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17.6Km 2025-04-09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운봉읍 비전길 69
국악의 성지는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예술인 국악을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리산 기슭 운봉읍에 조성된 박물관이며 전시관이다. 이곳에는 동편제를 완성시켜 가왕의 칭호를 받은 송흥록 선생의 생가와 함께 국악 전시체험관, 독공실, 야외공연장, 국악인의 묘역, 사당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기악, 정악, 명창들의 기증 유물 등이 전시되어 판소리를 비롯한 우리 음악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다. 남원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춘향가와 흥부가의 배경지가 될 만큼 예로부터 국악의 산실이었으며 오늘날 동편제 판소리를 정형화한 유서 깊은 곳이다. 국악의 성지에서는 보고 듣고 연주하는 생생한 국악체험 프로그램과 국악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사랑방식의 공연장에서 열리는 국악 공연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중 친화적인 공연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큰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17.7Km 2024-05-24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로
지리산 달궁계곡은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고리봉, 덕두봉 등의 고산준령에 둘러싸인 달궁마을에서 심원까지 6km에 걸쳐 흐르며, 지리산국립공원에 있는 계곡 가운데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계곡 중 하나이다. 반야봉 아래 중봉 조금 못 미친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심원계곡이 나오고 심원계곡을 따라 하산하면 심원마을에서 다시 달궁계곡의 끝부분과 만날 수 있다. 지리산 달궁계곡에는 하늘을 가릴 만큼 무성한 원시림에 짙은 이끼 내음은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심산의 계곡미를 한껏 보여 준다. 계곡의 물은 차고 맑으며 소와 절벽, 반석 등 각종 경관 등이 어우러지면서 안심소, 칠선대, 청룡소, 쟁반소와 같은 포트홀이나 폭포가 발달해 있다. 가만히 계곡 물소리만 듣고 있어도 온몸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민박, 펜션 등이 몰려 있어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전라북도 대표 여름 휴가지다.
17.7Km 2025-03-19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산서면 사창길 35
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에 학문을 연구하고 훌륭한 유학자의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역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 교육 기관이다. 사동서원은 장수군 산서면 사상리에 있는 서원이다. 이 사우는 조선 1847년(헌종 13) 창건되었다가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전국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던 것을 1957년 복설 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 지역에 거주하던 김해 김 씨의 선조 가운데 김준손, 김기손, 김일손, 김대유, 김치삼, 김정택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복설 하면서 김극일을 추배 하고,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김종직을 추배하고 김극일을 주벽으로 하였다. 현재의 사동서원 건물은 1986년 중건하였으며, 사당 3칸, 강당 5칸, 내삼문과 외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