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Km 2024-12-04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부항로 1453-12
춘천서원은 김천시 부항면 파천리에 있는 조선 후기 교육 기관으로 춘천서당이라는 현판과 서원 입구에 세워진 하마비로 이곳이 춘천서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 노론파의 영수인 우암 송시열과 그의 후손 운평 송능상을 제사하기 위해 1756년(영조 32)에 건립한 서원이다. 지역 내 노론파 유림들이 여기에 모여 학문을 연구하였다. 1868년 철폐되어 현재는 일반 한옥 주택과 비슷한 규모의 작은 강당만이 남아 있다. 현재 향사는 지내지 않으며, 매년 곡우가 되면 함께 공부했던 연안이 씨, 하빈이 씨, 벽진이 씨, 순천박 씨, 거창신 씨, 성산이 씨 여섯 가문의 후손들이 이곳에 모여 조상을 기리며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19.3Km 2025-04-30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덕유월성로 567
이 사찰은 신라 헌강왕 3년(877) 심광대사(深光大師)가 창건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末寺)이다. 조선조에 들어와 폐사된 절을 세종31년(1449) 원경(圓瓊)스님이 중창한 이후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쳤다. 순조 34년(1834)불의의 화재로 화엄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전소되었으며, 고종 23년(1886) 강용월(姜龍月)대사가 중수한 후 많은 불제자를 배출하였다.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산신각과 창고만 남기고 전체 건물 및 화엄경판 81권 3,284판과 법망경 2권 각판 68매까지 모두 소실되었다. 화엄경판은 설파 상언대사(雪坡 尙彦大師)가 감수(監修)하여 만든 것으로 문화재급의 가치가 있는 유명한 것이었다는데 소실되고 말았으니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후 1959년 해운(海雲)스님이 화엄전을, 1966년에 극락전을 복원하여 지난날의 모습을 되찾아 수행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6.25 한국전쟁 이전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일주문까지 19동이었고, 주변에 비로암. 봉황대를 비롯한 13개의 소속암자가 있었으니 그 규모에 있어 해인사에 버금가는 큰 수행도량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출처 : 함양군 문화관광)
19.4Km 2025-03-19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산포리
양각산은 경남 거창군의 웅양면과 가북면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으며, 옛 이름은 금광산이다. 양각산 북쪽에는 수도산이 있고, 정상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가북면 중촌리에 심방소가 있으며, 서쪽으로 웅양댐 위에 자리한 금광마을을 품고 있다. 양각이란 두 개의 소뿔을 의미하며, 화강암 지반을 갖고 높이 솟은 두 봉우리는 동서쪽으로 벼랑이 있고, 소뿔 형상의 암, 수 자웅 형태로 솟은 두 봉우리 중 북봉이 정상이다. 양각산 좌 봉에 서면, 백두대간과 주변의 산봉들이 파노라마를 이루고, 북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대덕산, 민주지산, 황악산이 있고, 수도산, 가야산, 두무산, 오도산, 기백산, 금원산, 남덕유산, 무룡산 등이 펼쳐져 있다. 양각산 주변의 특징은 재나 골짜기, 마을 명칭들이 모두 소와 관련하여 만들어진 이름들이 많다. 김천시로 넘어가는 소머리 고개인 우두령을 비롯하여, 소의 구유를 뜻하는 구수마을, 쇠불알을 뜻하는 우랑마을 등이 있다. 양각산 산행은 거창군 웅양면을 기점으로 오르는 코스와 김천시 증산면의 수도사를 기점으로 수도산 - 양각산을 잇는 코스 등이 있으며, 활엽수림이 우거진 숲길을 걷다가도 금방 암릉이 나타나는 절묘한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19.4Km 2025-03-19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길 3
금강벼룻길은 강가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로 통하는 비탈길을 이르는 것으로, 마을주민들은 이 길을 ‘보뚝길’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원래는 굴암마을의 대뜰에 물을 대기 위해 일제강점기에 놓았던 농수로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사람들의 발길을 열어주는 소통의 길이 되었다. 벼룻길을 감아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짙은 꽃향기와 물에 비친 신록의 그림자가 함께 따라온다. 무주 금강 벼룻길은 무주군이 이미 추억의 마실길로 널리 알려진 길을 활용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기 위해 조성하였다. 금강마실길, 금강맘새김길, 예향천리금강변마실길과 더불어 무주의 대표적인 마실길이다. 산과 강, 암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과 옛길의 추억을 선사하는 길이라는 점에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9.4Km 2024-08-22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와 대유리, 굴암리를 거쳐 길이 약 13.5㎞의 금강천이 흐른다. 이곳은 대표적인 자연 발생 유원지로 다양한 경관과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고 있어 무주군에서 레저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래프팅 관광지로 개발하였다. 대소 마을 강변을 비롯한 봉길 마을 백사장, 한티 마을 강변, 상굴 마을 강변, 하굴암 마을 백사장 등 강변 곳곳에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기본적인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인근의 부남면 체육공원 안쪽으로 오토캠핑장도 갖추고 있다. 우뚝 솟은 절벽 사이로 강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 래프팅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래프팅 명소인 강원도 동강을 빗대어 작은 동강이라고 불린다. 매년 여름 부남 강변 축제가 부남 면민의 날 행사와 동시에 열린다. 행사 전날 전야제로 별자리 탐험 행사가 유명하며 다음날에는 뗏목 재현 및 래프팅, 물 나르기, 물풍선 터트리기, 강변 마라톤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물놀이 행사 등이 진행된다. 유원지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낚시를 할 수 있어 야영객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 부남면 체육공원은 숲속에 차를 갖고 들어가 오토캠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19.4Km 2025-04-25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충청북도 영동, 경상북도 김천, 전라북도 무주의 3도에 걸쳐있는 삼도봉과 북으로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등 해발 1,100~1,200m의 고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깊은 골을 만들었는데 이곳이 바로 물한계곡이다. 물이 하도 차가워서 한천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마을 상류에서부터 시작해 무려 20㎞나 물줄기를 이어간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황룡사에서부터 용소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 여름이면 물한계곡은 많은 피서객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 민주지산, 삼도봉, 각호산은 사철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정상을 잇는 능선에는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어느 계절이든 장관을 이룬다. 물한리 종점에서 삼도봉을 향하다 보면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이 있고 장군바위를 비롯해 많은 소와 숲이 어우러져 더욱 시원하고 아름답다.
19.4Km 2024-12-04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길 512-5
섬계서원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이다. 섬계서원은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충의공(忠毅公)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의 충절을 숙모(肅慕)하고 현창 하고자 창건했다. 지금은 조룡리로 바뀐 섬계리는 김문기를 중시조로 하는 김녕 김씨 집성촌이다. 경내는 강당과 사당 구역으로 대별되며 경내로 진입할수록 표고가 높아져 산으로 닿는다. 중심 건물에 해당하는 경의재는 석축 기단 위에 섰으며 정면 4칸, 측면 2칸 반의 단층 겹처마 팔작지붕 구조이다. 가운데 2칸은 대청이며 내진주(內陣柱)가 있고, 양쪽 협간은 온돌방으로 구성했다. 세충사와 동별묘는 그 동편에 위치한다.
19.4Km 2024-05-30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금원산 북쪽 골짜기 큰 바위굴에 새겨져 있는 마애삼존불이다. 뒤의 돌계단을 오르면 바위굴이 있고, 안쪽 남향 바위에 삼존불이 새겨져 있다. 삼존불의 부분을 삼각선으로 그어 구획하고, 가운데는 보주형으로 다듬어 세 분의 부처를 새겼다. 중앙의 부처가 두 보살을 좌우로 거느린 모양이다. 중앙은 아미타여래, 오른쪽은 관음보살, 왼쪽은 지장보살로 보인다. 연꽃 수미단 대좌 위의 본존불은 얼굴인 넓적하며, 얼굴에 비해 작은 눈, 코, 입, 크지만 밋밋한 귀가 토속적 인상을 준다. 좌우 보살의 얼굴도 비슷한데 화려한 옷자락은 조금은 번잡한 느낌이다. 삼존불 모두 도드라지게 새겼으나, 전체적으로는 납작하게 표현되었다. 본존불의 각진 어깨, 밋밋한 가슴, 부자연스럽게 가슴에 모은 팔, 막대 같은 다리, 좌우로 벌린 발등 표현은 고려시대 부처상의 특징이다. 오른쪽에 새긴 글에는 1111년에 제작한 것으로 되어 있고, 바위굴 아래의 가섭암 자리는 1770년 대까지 절이 있었다고 하며,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몇 개의 석재가 남아 있다. 위천초등학교에 옮겨진 삼층석탑은 마애삼존불과 같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되고 있고, 마애삼존불은 가섭암에 있는 절과 함께 고려시대에 있었던 사찰의 일부였을 것이라고 한다.
19.6Km 2023-08-09
금원산은 날뛰는 황금원숭이를 바위 속에 가뒀다는 전설을 간직한 산이다. 금원산 자락에는 유안청계곡과 지재미계곡을 품고 있는 금원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 캠핑을 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지재미골의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과 단일 바위로 가장 큰 문암 등 자연 속에서 역사의 향기도 느껴볼 수 있다.
19.6Km 2025-07-03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장기리
금원산의 본래 이름은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다고 해서 검은산이라고 하였다고 전하기도 하며, 이 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금원산은 남덕유산 줄기에서 이어오는 백두대간의 능선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동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타고 가면 기백산과 만난다.금원산에는 유안청폭포, 자운폭포, 한수동 계곡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소와 담이 많이 있으며, 마애불 등의 문화 유적이 많다. 유안청폭포 인근에 금원산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고,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고 산길이 완만해 산행 초보자와 가족단위의 산행지로도 좋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