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Km 2024-07-11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1230
지리산 둘레길 10코스는 11.8km다. 경남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부터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까지 이어진다. 난이도는 중급이다. 이전 코스까지는 동강 수계권의 물길들을 만났지만 이 코스부터는 섬진강 수계권에 들어선다.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물이 양갈래로 나누어지는데 북쪽으로 낙동강이 되고 남쪽으로 섬진강이 된다. 걷다가 만나는 숲의 모습도 이전까지와는 다르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울창한 숲도 지난다. 하동호에 닿으면 그 크기 때문인지 마치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느낌을 갖게 된다.
6.0Km 2024-10-22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돌고지로 1088-51
하동 편백자연휴양림은 2020년 여름에 개장한 신상 휴양림이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에 걷기 좋은 숲길이 여러 갈래 이어져 있고, 드문드문 숲속의 집이 들어서있다. 빽빽한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음껏 호흡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폐 속 깊이 청량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마치 피톤치드로 몸속 샤워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다. 휴양림 입구의 안내소를 지나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숲속의 집은 ‘마음의 소리 방’, ‘치유의 방’, ‘마음 쉼표의 방’, ‘발걸음의 방’ 등 휴식과 명상의 기운이 물씬 풍기며, 테라스에서 내다보는 편백나무 숲은 지친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6.2Km 2023-12-05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백암동천은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구무 바위와 가리 바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 선조 때 백암 김대명 선생이 이곳의 경승에 매료되어 정자를 지어놓고 소요라고 이름 붙였으며, 백암동천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청암천 중에서 가장 깊은 계곡으로 알려진 백암동천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기암절벽을 조망할 수 있다.
6.3Km 2023-10-11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신흥길 121-120
칠성사는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자리 잡은 사찰이다. 2004년 처음 절이 창건되었을 때는 금봉암이라고 하였으나 2009년 금봉사로 바뀌었으며, 최근 칠성사로 변경되었다. 사찰 내에는 대웅전, 마하연, 수선사, 육화당, 극락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다. 사찰 앞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전라남도 광양의 백운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최 참판 댁에서 보면 금봉사가 정면으로 보인다.
6.5Km 2023-11-02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오율길 5
약 500년 전 임진왜란 때 양 씨와 이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 피난하러 와 살면서 터를 잡았다고 전해지는 마을이다. 양 씨가 먼저 들어오고 이 씨가 나중에 들어왔다고 한다. 마을의 높은 봉우리는 양이터재인데 이 재를 넘으면 나본마을로 갈 수 있다. 임도와 산길, 우거진 대나무 숲, 낙엽길과 산짐승들을 만날 수 있는 청정 오지 마을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해 김해 분성산까지 이어지는 낙남정맥이 지나는 곳으로 이곳을 기점으로 수계가 섬진강 수계로 달라진다.
6.5Km 2023-10-12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오율길 5
오율마을은 밤실, 여차골, 불당골, 시양골, 오대 등 여러 작은 동네들이 모여 이룬 마을을 일컫는 이름으로 옛 오대산 절터의 유적이 있는 마을이다. 닥나무가 많아 지금도 일부 마을에서 품질 좋은 한지를 생산하고 있다. 예부터 오율마을의 남산 산발치에 연못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덤불이 우거져 샘물이 솟고 있음에도 형체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옛날 오대사가 망할 때 절의 보물들을 이 연못에 던져 넣고 갔다고 전해진다. 시양골에는 양봉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6.6Km 2024-09-27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중촌길 51-22
하동 경현당은 일명 ‘인천서원(仁川書院)’이라 불려진다. 인천서원은 원래 하동군 북천면 옥정리 남포마을에 위치했다. 죽당 최탁(1598~1645)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강학하던 곳이었다. 숙종 36년(1710년) 외손 주담 김성운(1673~1730) 선생을 중심으로 지역유림에서 죽당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자 건립하였으나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최탁 선생의 9대손인 수당 최경병(1865~1936) 선생을 중심으로 후손과 지역유림이 주축이 되어 1892년 ‘경현당유계(景賢堂儒稧)’를 조직하고, 1903년 죽당선생의 태지인 인천중촌마을에 건립되었다. 경현당 건립은 위국의 순간에도 불의에 굴하지 않은 죽당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 후학을 강학하고자 함이다. 1960년 경현당 뒤에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경인사를 축조하였다. 수위로 세종조의 학자인 정재 최득경 선생을 모시고, 임진왜란 진주성싸움에 순절한 모산 최기필(1562~1593) 선생, 죽당 최탁 선생, 주담 김성운 선생의 위패를 배향하였다. 매년 음력 3월 21일 후손과 지역유림에서는 향사를 지낸다. 인천서원은 모두 4채로 이루어진 간소한 서원공간 구성에 전학후묘의 서원구성을 취하고 있다. 전면에 3간의 문간채와 강학공간인 경현당이 있고, 직선축의 후면에는 3간의 내삼문과 사당인 경인사가 후묘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경현당은 전면 5간의 양측에 퇴가 있으며, 측면 1.5간의 건물로서, 구성상 5간의 맞배집의 양 옆에 전면 반간씩의 공간을 증축하여 전면·좌우측 툇집의 구성을 취하고, 좌우측의 퇴에는 부섭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면은 전면에 퇴를 두고, 중앙간과 그 동측의 간으로 2간의 마루를 마련하였고, 양측에 각 2간씩의 온돌방을 두었다. 가구는 소로수장한 주두집에 3량 구조로 구성하였고, 마루 중앙의 월간보 위에는 복원반형의 대공을 두었다. 경인사는 전면에 퇴를 두고 후면에 3간 1실의 사당을 둔 묘우로서, 맞배집에 양측면에 박공풍판이 달려있고, 공포는 이익공에 봉두를 얹은 화려한 구성을 취하고 연화머리초의 모루단청을 하였다.
6.7Km 2024-06-12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청학로
청암계곡은 청학동 계곡 아래 묵계저수지에서 하동호를 거쳐 횡천면 삼거리까지 20㎞에 이르는 계곡이다. 하동호 아래쪽의 하류 구간 계곡은 상대적으로 넓고 평탄하며 주변에 농경지가 펼쳐져 있지만, 묵계저수지에서 하동호까지는 계곡이 좁고 하천 바닥이 암석으로 되어 있으며, 유로는 S자 형태로 흐른다. 청암계곡은 깎은 듯한 벼랑에 엉켜있는 태고의 수목과 기암괴석은 넓은 분지와 어우러져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여름이면 풍부한 수량의 깨끗한 물줄기가 바위와 어우러져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이들을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가을이면 단풍이 깊게 물들어 있는 계곡의 풍치는 절경이다. 하동댐 아래에는 야영지와 함께 운동장, 공중화장실, 공원 등을 조성되어 있다. 백바위로 둘러싸인 백암동천은 계곡이 깊고, 물이 맑으며, 주변에는 민박 등의 숙박시설이 즐비하여 찾을만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계곡 끝에는 청학동이 있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예절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이색적인 관광코스가 될 수 있다.
6.8Km 2024-07-11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우계리 산397
지리산 둘레길 12코스는 16.3km다. 삼화실을 시작으로 이정마을 등 6개 마을을 거쳐 대축마을로 이어진다. 난이도는 중급이다. 논, 밭, 마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반긴다. 봄에는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 놓는다. 특히 먹점마을의 봄은 매화꽃으로 물들어 다른 곳보다 먼저 봄을 맞이할 수 있다. 먹점재에서 미동 가는 길에 만나는 굽이쳐 흘러가는 섬진강과 화개 쪽의 형제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 건너 백운산 자락이 계절별로 색을 바꿔 순례자와 여행객들의 마을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6.8Km 2024-04-23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하동군 금성면에 있는 궁항마을은 넓은 평야지에 자리한 자연마을이다. 지리산 둘레길 위태–하동호 구간에 있으며 하동호 관리사무소까지 6.9Km 거리에 있다. 궁항리는 활목이라는 곳으로 오대 주산 아래 유명한 오대사 절터가 있으며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로 철 광맥이 있어 쇠를 구운 흔적도 남아 있다. 이 마을의 볼거리는 궁항 댐이 있고 뒤로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오대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