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Km 2025-03-21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허굴산은 인접한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바위 능선이 험준하기로 이름난 합천의 삼산으로 알려져 있다. 허굴산(일명 허불산)은 길목에 바라보면, 산 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하며, 합천의 [바랑거리]란 지명도 중이 바랑을 벗어 걸어두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허굴산에 있는 용바위는 허굴산 꼭대기에 있는 험준하고 거대한 바위로 바위에 샘이 있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장군덤은 신선이 놀았다는 기암절벽 사이의 계곡을 말한다. 또, 이곳에 내려오는 전설이 있는데, 허굴산에는 옛날 황매산에 살던 마고할미 박랑이 가려움증에 고생할때 꿈에 허굴산 신령이 배꼽 부분에 박힌 돌멩이를 뽑으면 고통이 멎을 것이라 하자 계곡 아래쪽에 멋진 황계폭포를 만들어 사람들이 폭포 구경에 넋을 빠지게 해놓고, 배꼽 바위에 끼인 돌을 뽑아 가려움증이 씻은 듯 나았다고 한다는 마고할미 박랑 전설도 있다.
12.7Km 2024-06-12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소오2길 18-5
삼가향교는 조선 세종 때에 세웠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4년(1612)에 다시 지었다. 1826년 정우용이 대성전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이때 풍화루와 흥학당을 중수하였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전체적인 건물배치는 공부하는 곳인 명륜당이 앞에 있고 제사를 지내는 곳인 대성전이 뒤에 있는 전학후묘의 형태이다. 기록상에는 원래 동·서재와 사당인 동·서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향교가 교육의 기능을 잃어버리면서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출입문이자 휴식공간이었던 풍화루, 명륜당, 사당 출입문인 내삼문, 대성전만 남아 일직선으로 되어 있다. 향교 동쪽 담장에는 책을 보관하는 전사청, 관리사, 사당, 재실 등의 건물이 있다.
12.7Km 2024-12-24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명지대포로236번길 167-6
대포마을은 경호강변을 끼고 완만한 구릉에 들어선 50여 채 안팎의 정갈하고 단아한 자연마을이다. 쌀, 마늘, 양파를 친환경으로 농사짓는 이 조용한 곳을 산책하다 보면 고려 공양왕 때 예의판서를 지냈으나, 조선의 개국으로 초야에 은둔한 민안부의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운 대포서원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고옥 십여 채를 만날 수 있다. 마을을 찾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는 농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웰빙 공간이며, 더불어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약초 한과라는 믿을 수 있는 농심의 정과 더불어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미래추구형 농촌마을이다.
12.8Km 2025-03-17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소오길 40-7
055-934-4488
연꽃 인연은 꽃으로 둘러싸인 전통 한옥 찻집이다. 연꽃 인연의 발효효소 장독에는 오미자, 매실, 연꽃 등을 발효시켜 차의 재료로 이용하고 있으며,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 및 효소들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민박이 가능한 한옥도 있으며, 단체 손님의 위한 한옥 체험관도 있어 예약 뒤 철학과 교수인 사장님의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다.
12.8Km 2025-04-04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특리
산청 특리 지석묘군은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에 자리 잡고 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63호다. 지석묘군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고인돌 유적은 금호강변을 따라 사평마을의 논밭과 농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고인돌의 덮개돌 35기가 무리 지어 확인되었고, 주위에서는 신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토기 조각도 발견되었다.
12.8Km 2025-03-16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명지대포로236번길 183
고려의 충신인 민안부의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대포서원은 1693년(숙종 19)에 유림들이 세웠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되었다. 그 뒤 1874년(고종 11) 유림과 후손들이 숭절사, 숭의재, 동재 · 서재 등을 고쳐 세웠다. 민안부는 고려 공양왕(재위 1389∼1392) 때 예의판서를 지냈으나, 조선의 개국으로 72현과 함께 두문동에 들어갔다. 후에 산음현의 대포리로 내려와 은둔하여 살며 고려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지켰다. 대포서원 인근에는 경호강이 흐르고 있으며, 한의학의 고장 산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이 있다.
12.8Km 2025-01-02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왕등재로 42
지막은 ‘종이로 막을 쳤다’라는 뜻으로, 지막마을은 닥나무가 많아 닥종이를 만들던 마을이다. 지금은 주요 소득원이 밭농사이지만, 한때는 닥종이를 집마다 널어 장관을 이루었다고 전해진다. 종이를 만들어 국가에 바치던 특수지방행정단위를 ‘지막’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한 백년초를 ‘지초’라고도 하는데, 지막마을은 지초가 지천으로 피어 향기가 마을을 가득 메우던 곳이기도 하다. 지초는 초여름에 피는 꽃으로 향이 짙고 효능이 남달라 산삼에 버금가는 약초였다고 알려진다. 마을 곁으로 지막계곡이 흘러 물놀이나 캠핑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
12.9Km 2024-12-26
경상남도 합천군 서부로 39
삼가 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합천삼가명품한우는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주차가 편리하며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방문하는 단체 손님도 많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항상 손님들로 붐비고 오후 1, 2시만 되어도 모듬은 재료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소문난 한우 맛집이다. 홀에 들어가면 넓은 실내에 입식 좌석이 있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식 테이블로 된 룸이 여러 개 있어 예약 후 이용하면 좋다. 두꺼운 돌판을 달궈서 고기를 구워 먹은 후 그 돌판에 바로 된장찌개를 끓여 먹으면 한우 육수의 구수한 맛이 된장찌개와 어우러져 밥 한 공기 뚝딱은 기본이다. 식사 후 합천호, 황매산 등 주변의 관광명소를 둘러보기도 좋다.
12.9Km 2024-07-17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
계림정 야영장은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 웅석봉 군립 공원 등산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대원사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 중산리에서는 20분 거리다. 산세 좋고 물 맑은 유원지로 유명한 이곳은 총 25,800m² 규모의 굴참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피톤치드를 맘껏 누릴 수 있는 캠핑장이다. 울창한 나무들 덕분에 자연 그늘이 많아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며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캠핑장 정자 양쪽으로는 밤 머릿재와 딱바실에서 흐르는 1급수의 청정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물고기 잡기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13.0Km 2025-01-02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명지대포로236번길 7
산청 대포리 민씨고가는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163호로 1986년 지정되었다.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전하는 말에 따르면 약 70년 전, 조선 말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마을 외곽을 도로가 두르고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다. 측면의 집과 대지가 나뉘는 형태 때문에 대문을 지나 폭이 좁은 담장사잇길을 지나도록 되어있다. 한 칸으로 구성된 가옥의 첫 대문을 지나 보이는 대문채가 인상적인데, ㄱ자로 꺾인 부분이 맞배지붕으로 구성되며 대청이 만들어져 있어서 사랑채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실제 대문은 우측에 있지만 ㄱ자로 꺾이는 부분도 비워져 있는데, 농기계나 수레가 지나다니기 편리하도록 변형된 모습이라 생각된다. 건물 구조는 안채, 곳간채, 대문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는 앞면 4칸, 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이며 ㄱ자형 평면을 갖추었다. 곳간채는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에 一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다. 대문채는 앞면 6칸, 옆면 1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