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수산한못은 과거 수산정(벌판, 초원)의 마장의 말과 소에게 물을 먹이고 화산 지형으로 인해 물이 귀한 제주 지역 주민들의 식수로도 사용해왔던 유래 깊은 곳이다. 수산한못 이름의 한은 크다라는 뜻으로 수산평에 있는 큰 못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말물통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는데 고려시대 삼별초를 진압하고 여몽 연합군이 일본 정벌 목적으로 군마를 키우면서 인공적으로 조성되었다고 하니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이 곳은 8~9월 경 보라색 꽃을 피우는 멸종위기 야생 식물인 전주물꼬리풀 복원지이기도 하고, 가을에는 억새의 조화가 멋진 풍경을 자아내어 가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제주에서 물이 고여 있는 저수지나 연못에서 한라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 수산한못은 연못에서 한라산이 그대로 펼쳐져 아름다운 장관을 보여준다. 잔잔히 퍼지는 연못을 따라 길지는 않지만 산책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고 정자가 두 군데 있으나 그늘이 별로 없으므로 풀이 아주 무성하게 자라는 한여름은 피해 방문하길 권하며 가을엔 억새도 가득하다. 특히, 여기는 곳곳의 위치에 따라 달라 보이는 반영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이므로 맑은 하늘과 뭉게구름이 못에 비치는 날에 방문하거나 가족이나 연인끼리 피크닉 세트를 준비해 방문한다면 잔잔하고 고요한 풍경의 SNS 감성 가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늦은 오후 멋진 노을과 일몰도 마주해 보는 것도 좋겠다.
2023-09-18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
포천축구공원은 포천시에 있는 스포츠 시설로 인조잔디 필드가 갖춰진 축구장 3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천시 도시공사가 관리하는 곳이라서 정기적으로 인조잔디를 관리하고 보수하므로 항상 새 구장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조기,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누어 1일 4회 운영하며 대관 신청을 하여야 사용 가능하다. 대관시 축구장 뿐만 아니라 전광판과 음향시설 등도 갖추고 있어 체육경기 이외에 다른 행사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휴게쉼터, 음수대, 화장실, 주차장, 관람석 등의 시설이 잘 구비되어있다. 대관은 포천도시공사 홈페이지 회원에 가입하여야 가능하다. *A구장(인조잔디 축구장) 관람석 200석, 전광판, 방송, 야간조명시설 사용가능 *B구장(인조잔디 축구장) 관람석 150석, 주간경기 및 훈련용 *C구장(인조잔디 축구장) 관람석 74석, 야간조명시설 사용가능
2024-05-14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억새로 유명한 스팟이 있는 포천 명성산은 높이 923m의 궁예가 왕건에게 쫓기어 피신했던 산이다. 명성산 억새밭은 울산 신불산, 정선 민둥산, 보령 오서산, 장흥 천관산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5대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명성산 억새밭을 만나려면 산정호수 주차장을 이용한 후 명성산 등산코스를 따라 산을 올라와야한다. 생각보다 쉽지않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오는 길은 비선폭포와 등룡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가을이면 억새밭 군락지와 명성산 단풍을 보기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한다.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산정호수 산책과 함께 눈부신 억새밭의 장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매년 가을 10월이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하며 1년 후에 받는 편지, 인생사진관, 억새야행, 억지웃음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체험은 억새공방, 억새플리마켓, 억새페스타가 있으며 예술단체의 초청공연도 열린다. 이외에도 스탬프투어, 플로깅, 사진 공모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11-26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해발 877m의 지장산은 계곡물이 얼음같이 차가워 [지장 냉골]이라고도 하며 계곡미가 뛰어난 곳이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와 연못이 끊임없이 이어져 산천이 수려하다. 지장산계곡은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5km를 흘러 한탄강으로 유입된다. 계곡 입구 왼쪽으로 병풍처럼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키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절벽 위에는 궁예의 옛 성터가 남아 있다. 계류를 따라 차가 다닐 만한 길이 나 있고 계류 양 옆으로 대전기, 가산산성, 대궐터 등의 문화유적지가 훝어져 있다. 지장산계곡은 자연그늘이 많고, 등산로가 잘 되어있어 카트에 짐을 싣고 걸어서 올라가기 편하여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인근에는 교동마을과 숯골마을이 있다.
2024-11-14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334번길 36-1
건축가 최윤식 대표가 2004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경성대학교 인근에 주택 1채를 매입하여 음악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꾸민 이후, 2007년에 인접한 주택 4채를 통째로 사들여 주택가의 골목 풍경과 건물들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2008년 개관 하였으며, 그 해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80석의 객석을 갖춘 용천지랄 소극장, 갤러리 석류원, 차를 나눠 마시는 친구란 의미의 커피숍인 다반, 풍금과 북, 기타 등이 놓여 있는 노래방 풍금, 오리엔탈 바 색계, 일본식 주점 몽로, 막걸리를 파는 아담한 주점 고방, 1만 8000장의 LP판과 CD로 벽면을 가득 메운 라이브 카페 노가다, 3층 옥상에 공연을 하러 내려온 배우들에게 빌려주는 게스트 하우스 선무당이 있다. 선무당 앞에는 큰 종탑이 있는데, 이곳은 문화 골목 주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북쪽으로 난 골목을 비롯하여 모두 세 개의 출입구를 갖고 있는데, 다섯 채의 건물이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건물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문화 골목의 대지 면적은 1000㎡ 정도이며, 벽돌 구조의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일부 철골과 나무 외장을 더하여 기존 조경과 수목들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폐건축 자재를 재활용해 도시 재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화골목은 젊은층에게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2024-11-06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로 146-12
장승포항은 1930년 방파제를 쌓아 어항과 무역항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1965년 6월25일 개항장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장승포수변공원에는 수변공원 가장자리 도로가에 장승포차라는 포차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컨테이너 포차가 영업하고 있어(영업시간 11월~2월 : 17:00~24:00, 3월~10월 : 18:00~24:00) 야간에 방문하면 해변에 앉아 맛있는 포차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장승포수변공원에는 버스킹공연도 자주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관 조명과 조각상, 벤치들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2023년 거제 맥주축제(2023.8.16~8.19)가 수변공원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종료되기도 하였으며, 거제 장승포 불꽃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수변공원 끝자락에 있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야간 경관 조명도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2024-08-26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구조라유람선 선착장에서 시작하는 샛바람소리길은 구조라성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이다. 신우대 대나무가 우거진 샛바람소리길은 약 140m 정도 되며, 구조라성까지는 540m의 거리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의 시작은 구조라유람선 선착장에 주차한 후 구조라 정보센터 건물 왼쪽을 끼고돌면 구조라성 샛바람소리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샛바람은 뱃사람들이 쓰던 은어로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즉 동풍을 의미하며 바람이 많은 구조라마을에 샛바람을 피하기 위한 방풍림으로 신우대를 심었다고 한다. 야자 매트가 깔려 있는 샛바람소리길은 곳곳에 휴식할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숲을 빠져나오면 효자섬인 윤돌도가 보이기도 한다. 샛바람소리길 초입 마을에는 예쁜 색깔로 색칠한 건물과 골목길을 만날 수 있으며, 어촌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조릿대라고도 불리는 신우대는 조리를 만드는 대나무라는 뜻으로 시누대, 시눗대라고도 하며 무게가 가볍고 얇아 예전에는 화살로 만들어 썼다.
2024-09-12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수원산은 운악산으로부터 연봉되는 포천의 진산이며, 산기슭에 300년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제 460호로 지정된 부부송이 있다. 수원산정상전망대의 연면적은 4,053㎡이고, 높이는 9.5m이며, 지상으로부터 6m 높이에 위치해 있다. 버섯 모양의 그늘막 정자가 두 개 있으며, 30m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망대는 부부송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기둥은 부부송의 나무 모양을, 상단 부분은 나뭇가지를 표현하였다. 정자는 포천시 농특산물인 느타리버섯을 형상화해 홍보 기능까지 부여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성벽은 반월성지의 성곽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작은 휴식 공간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고지가 높아 포천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이며, 전망대의 최대 수용 인원은 50명이다. 56번 국도에 접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며 전망대만 방문하는 것 보다는 수원산 등산로를 이용하거나,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2024-11-26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이가팔리
에덴논장은 다른 체험농장과는 다르게 입장료가 없고 자신이 수확한 만큼 저울에 달아 계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삭하고 새콤한 설향딸기와,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강한 장희딸기 두가지 딸기를 시식해본 후 어떤 딸기를 딸지 선택하면 된다. 벌이 수정하는 방법, 맛있는 딸기 모양, 딸기 따는 방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아 다른 팀과 부딪히는 일 없이 여유롭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딸기시즌이 끝나면 방울토마토, 이어서 수박까지 계절별로 돌아가면서 과일들을 재배하므로 사계절 방문이 가능한 곳이다. 수확 체험 뿐만 아니라 딸기로 미니컵케익 만들기,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 피자 만들기, 주스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다.
2023-09-14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포천사과깡패는 약 2만평 규모의 사과농장으로 사과따기 체험을 비롯한 여러 가지 농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접 재배한 사과로 주스와 사과식초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사과따기 체험기간을 확인한 후 네이버를 통해 예약하면 사과따기 체험, 애플파이 만들기, 사과케익 만들기, 염소 먹이주기, 카트농장투어, 트램폴린, 레일썰매 등을 딱히 시간제한 없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체험기간은 9월 초에 시작하여 11월 중순까지다. 미리 예약을 하면 주말에는 농장에서 점심 식사도 가능하다. 사과깡패는 연간 4만명의 체험객이 찾는 명소로, 달콤한 사과의 계절이 오면 바구니 한가득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인근에는 백로주유원지휴양림과 미륵박물관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