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2017년 5월부터 조성한 '영일대 장미원'은 바다를 배경으로 매년 5월이면 40여종 5,600그루의 장미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이 넓은 편은 아니나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각양각색으로 빼곡하게 꽃을 피우며 장미터널, 꽃탑, 하트마차 등을 활용한 포토존이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방문하여 즐거운 추억과 함께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영일대 장미원'은 바다와 정자, 장미를 한 장의 사진 안에 담을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장소로 5월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에 맞춰 5월 '포항바다장미축제' 가 열리는데 장미 해설사의 설명과 부대행사 및 체험 전시등이 진행된다. 바다 위 영일대 전망대로 이어지는 영일교와 함께 산책하거나 인근 스카이워크가 있는 환호공원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2024-10-14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죽령옛길은 희방사역에서 죽령루까지 이어진 숲길로 1,900여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약 2.5km의 숲길로 조성된 산책로이다. 죽령이란 옛날 어느 도승이 짚고 가던 대나무 지팡이를 꽂은 것이 살아났다라는 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추풍령, 문경새재와 같이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던 길로 지금은 가볍게 산책하며 걸을 수 있도록 정비가 잘 되어 있지만, 옛날에는 산세가 험하여 지나기 수월한 길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양으로 가는 가까운 길이었기에 과거 길에 오르는 선비들, 봇짐을 멘 보부상 등 많은 행인들이 오갔으며 때문에 산적도 많았다고 한다. 한 할머니가 '다자구야, 들자구야'하며 산적을 소탕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는 유명한 '다자구 할머니 설화'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 길 끝에서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의 경계지점으로 죽령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죽령루와 죽령 표지석이 있다. 신라 아사달 5년(158년)부터 사람의 발길이 시작되어 오랜 세월 영남과 한양을 잇는 중심 길로 역사적 의미가 있어 2007년에는 문화재청에 의해 명승 제30호로 지정되었다. 폐쇄된 희방사역에 주차하고 출발하여 2.5km 숲길을 따라 걸으면 계곡과 길게 이어지는 수록터널로 이어지는 이 길은 왕복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주변의 소백산 주요 산등성이와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을 이루는 한국의 자연유산이며 역사적 장소이다.
2024-11-19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삼판서 고택 뒤편에 위치한 2층 누각 제민루는 ‘백성을 구제한다‘ 라는 뜻으로 조선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지방의원이었다. 영남군수가 학교와 의국을 겸하기 위해서 세운 곳으로 조선초기 지방 공립 의료기관인 의학루와 영남 선비들의 강학처로 활용되었다. 고려 공민왕 1371년에 군수 하륜이 서당과 학자들의 공부를 위한 공간으로 창건하였다. 1418년(태종18년)에 영주군수 이윤상이 의원을 세워 태백산, 소백산에서 채취한 약재를 저장하고 조정에 약재를 공급하고, 고을 백성들의 질병을 치료하던 곳이다. 이후 1455년(세종15) 의원건물 '제민루'가 창건되었고, 1608년(선조 41년)에 군수 이대진이 제민루의 북쪽에 의국을 세우고 의료업무와 양반 자제들에게 의술을 가르치는 장소로 조선최초 지방의료 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퇴계 이황이 백성들의 질병을 돌보기 위해 6개월간 머문 공간이기도 하다. 원래는 영주시 구성남 남쪽 기슭에 있었으나 1961년 홍수로 인해 건물이 붕괴되었고, 1965년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워져 2007년 노후된 누각을 개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정도전의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 고택이 인근에 있다.
2024-07-30
경상북도 영주시 영주동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는 영주 1동 행정복지센터와 영광여중이 위치한 시내 북쪽 일대의 구도심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구 영주 역사의 철도 관사, 근대한옥, 교회, 정미소, 이발소 등 영주지역의 근대 생활과 거리 경관을 보여주는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는 거리로 이 건축물들은 모두 문화재청 등록문화재이며 경상북도가 산업유산, 노포기업으로 관리하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다. 영주는 과거 일제시대 300여개의 정미소가 있을 정도로 경북지역 미곡유통의 중심지로 1940년부터 운영되던 풍곡정미소는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방아와 관련된 옛 도정 기계들이 있어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고, 풍국정미소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1909년 지어진 고딕양식 건축물 영주제일교회가 있다. 지금도 영업 중인 노포 영광 이발관과 영주의 철도 역사와 역무원이 머물렀던 구 영주역 5호 관사, 7호 관사와 인근 근대한옥 마을로 이어지는 영주 근대역사거리를 둘러 보면 근대시기의 서민의 삶과 생활상을 볼 수 있다.
2024-11-12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위치한 '삼판서고택'은 고려말 조선초 세 명의 판서가 살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공민왕 때 형부상서를 지낸 정운경과 그의 사위인 공조판서 황유정, 황유정의 외손자인 이조판서 김담이 이 집의 주인이었다. 정운경은 정도전의 부친으로 '삼판서 고택'은 정도전의 생가로 전해지기도 한다. 삼판서 중 김담은 조선 최고의 천문학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20세에 과거에 급제한 후 16년 동안 국립천문대에 해당하는 간의대에서 천체를 관측하며 칠정산 내외편 등 수많은 천문-역서를 편찬하였다. 칠정산은 중국의 베이징이 아닌 한양을 기준으로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주적 역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후손들은 대대로 이 집에서 살았다. 정도전 외에 사헌부 지평 황전, 집현전 교리 김중 등 많은 학자와 명신이 배출되었고 이들은 모두 삼판서의 후손들이다. 이 집은 원래는 구성 공원 남쪽(현 영주시 431번지)에 있었으나 1961년 대홍수로 기울어져 결국 철거되었고 2008년에 서천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이곳, 구학공원 안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삼판서고택 뒤에 있는 조선시대 최초의 지방 공립의료 기관 제민루와, 차로 11분 거리 23km에는 고려시대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던 영주향교가 있다.
2024-09-26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다리안로 335
010-4963-5574
팝스월드 단양은 신기술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포토존으로 구성된 체험형 멀티컴플렉스 공간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전할 수 있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은 함께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상호 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 팝스월드 단양을 100% 즐길 수 있는 4가지 필수코스로는 다양한 테마의 게임과 미디어 포토존, 영상 속 캐릭터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뉴미디어 공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컬러풀한 포토존, 갤러리 XR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전 관람이 있다. 이곳의 골든타임은 바로 오후 6시이다. 낮시간의 자연과 나이트 타임의 모든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024-08-12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오어지둘레길은 포항12경 중 하나인 아름다운 사찰 오어사가 있는 오어저수지 둘레를 한바퀴 도는 코스이다.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천년고찰 오어사의 지형적 특성을 잘 살려 만든 둘레길로 편안하게 수변경관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코스는 오어사를 출발하여 원효교 - 남생이 전망대 - 관어정 - 망운정 - 인도교 - 저수지뚝길 - 오어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다시 오어사로 돌아오는 약 7km 길이로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포항 벗꽃명소로도 유명한 이 곳에서 봄에는 벗꽃과 살구꽃을 배경으로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숲과 시원한 저수지 배경까지 다양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메타세콰이어 쉼터가 있는 곳까지는 코코넛매트와 데크가 깔려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2024-07-30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호국의 다리로 불리는 '칠곡 왜관철교(漆谷 倭館鐵橋)'는 일제가 1905년 군용 단선 철도로 개통한 철교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하기 위해 폭파되었던 곳이다. 그 때를 기억하기 위해 폭파되었던 교량의 상부를 재건하지 않았고, 이어진 다리의 상부 곳곳에는 포를 맞은 흔적이 북한군과 유엔군의 격전지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상징물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 건설된지 100년 이상 된 이 철교는 근대 철도교에서 보기 드문 화려한 장식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교량사와 철도사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어 2008년 10월 1일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또한 다리 아래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62.5m 길이의 분수를 설치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를 볼 수 있는 칠곡평화분수가 있다. 분수 운영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화~일요일에 진행된다. 2km거리에 위치한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을 시작으로 '호국의 다리'를 건너 '관호산성 둘레길'인 칠곡보까지는 1.8km로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2024-10-10
경상북도 영덕군 삼화2길 18
매년 4월 초중순 안동에서 영덕으로 이어지는 34번 국도길은 온통 분홍 복사꽃이 가득하다. 그 반경이 넓어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추천하는데 영덕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황장재를 시작으로 지품면사무소가 있는 신안리 일대와 삼화2리 영덕복사꽃마을과 옥계계곡 따라 이어진 주응리 야산 등이 대표적 명소다. 특히, 삼화1리 마을은 산자락 전체가 복숭아밭으로 덮여 영덕을 대표하는 복사꽃마을로 일컫는 곳으로 마을 이정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완만한 언덕을 끼고 군데군데 무리를 지어 피어난 복사꽃을 볼 수 있다. 다른 명소인 주응리는 산자락 밑 알록달록한 함석지붕을 배경으로 복사꽃과 살구꽃, 배꽃이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 같은 또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이 지역에 백만 평에 이르는 복숭아밭이 조성된 배경은 1959년 태풍 사라호로 논밭이 폐허가 되고 사토로 뒤덮였기 때문이다. 물빠짐이 좋은 사토에서도 잘 자라는 복숭아나무는 이 곳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농작물로 선택되었고 지금은 화려한 복사꽃의 유명새로 마을도 활기를 되찾았다. 매년 4월 중순이면 영덕군에서 개최하는 복사꽃 큰 잔치가 열린다. 영덕군의 9개 읍·면·군민들 모두가 참여하는 큰 행사로 축제 기간에는 전야제, 복사꽃아가씨 선발대회, 민속놀이대회, 전통혼례 시연, 복사꽃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복사꽃마을과 함께 참여하기를 권한다.
2023-08-28
경상북도 안동시 관광단지로 346-95 온뜨레피움
1만 평 규모의 주토피움은 경북 최대의 동식물 체험 테마파크로 200여 종의 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생태체험을 통해서 자라나는 우리 어린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다. 야외 동물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과 식물이, 실내 동물원에는 희귀 곤충관, 파충류관, 양서류관, 거북이관, 미니 동물관, 희귀 조류관이 있다. 야외정원에서는 알파카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놀이터가 있으며 주토피움 동물샵, 매점, 온실 매점, 놀이기구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