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지석묘는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으로, 받침돌 위에 큰 덮개돌이 괴어 있다고 하여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고인돌은 모양에 따라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으로 나뉜다. 경기도 파주시 덕은리에는 20여 기의 탁자식 고인돌과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터가 함께 발견되었다. 낮은 언덕을 따라 집터가 있고 20여 기의 지석묘가 2~3기씩 흩어져 있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이다. 덕은리 지석묘는 모두 탁자식 모양이며, 다른 지역의 탁자식 고인돌에 비해 전체 크기와 무덤방이 작은 편이다. 가장 큰 고인돌의 덮개돌 길이는 3.3m, 너비 1.9m이며, 고인돌에서는 민무늬토기, 돌도끼, 돌칼 등이 출토되었다. 1963년부터 1965년까지 이곳의 고인돌을 발굴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고인돌 밑에서 청동기시대의 커다란 집터가 겹쳐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깊이 40~90㎝, 길이 157㎝, 너비 370㎝에 이른다. 내부에는 벽을 따라 바닥에 기둥을 세웠던 흔적과 불을 피우던 화덕자리 등이 발견되었으며, 집안에서는 구멍무늬토기(공열토기), 간돌칼(마제석검), 돌도끼(석부), 가락바퀴를 비롯한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긴 네모꼴 집터는 서울 역삼동, 파주 교하리 유적에서도 보이는 형태이다. 출토된 숯으로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실시한 결과 집터는 기원전 7세기경에 만들어졌으며, 고인돌은 그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은 청동기시대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주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홈페이지
https://tour.paju.go.kr/user/tour
이용안내
문의 및 안내 : 파주시청 문화예술과 031-940-5830~1
주차시설 : 불가능
쉬는날 : 연중무휴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상세정보
입 장 료
무료
위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산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