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Km 2023-11-30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1길 35-16
북촌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걷다가 고샅길로 접어들면 닿는 곳이다. ‘한옥 풍류를 다시 쓰다’란 큼지막한 글귀가 붙은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본채, 별채, 마루로 이뤄진 공간이 펼쳐진다. 살림집을 겸하고 있어 장독, 맷돌, 소반 등 한국의 옛 세간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체험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오미자차+한과 혹은 과일+국악 감상’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음식을 맛보는 동안 흥겨운 국악 선율이 귓가에 울려 퍼진다. 두 번째는 ‘오미자차+한과 혹은 과일+국악기 소개+진도아리랑 배우기+장구 배우기’ 체험이다. ‘국악기 소개’를 통해 한국 전통 악기의 역사와 특징을 알려준다. 이어 전통 민요인 진도아리랑을 불러본다. 그런 다음 장구를 두들기며 세마치장단을 배운다. 체험의 마지막은 앞서 배운 진도아리랑에 장구 치기를 접목하는 시간이다. 생경한 느낌이 들지만, 관광객들이 가장 큰 즐거움을 얻어가는 체험이다.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
3.1Km 2024-11-15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1길 76 (삼청동)
북촌동양문화박물관은 한국과 아시아 문화예술을 담은 박물관이자 카페로 조선 세종시대 청백리 대학자였던 고불 맹사성이 살던 집터였으며,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북촌한옥마을 방향으로 7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북촌한옥마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어 건물의 2층 앞쪽과 뒤쪽 테라스 전망대에 서면 서울 도성과 북촌한옥마을의 기와지붕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인왕산과 경복궁까지 조망된다. 박물관에는 설립자인 권영두 관장이 수집한 각종 민속자료와 전시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공간으로는 고불서당(1 전시실)과 차문화관(2 전시실), 3 전시실이 있으며 맹사성대감의 호를 딴 1 전시실인 고불서당에는 다양한 고가구와 서각작품들이 상설전시되어 있다. 2 전시실인 차문화관에는 한국, 중국, 일본, 티벳의 다기들과 고대와 현대의 다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관람객들이 차를 마시며 쉬어 갈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3전시실에는 문방사우와 글씨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획전시를 이곳에서 진행한다. 북촌동양문화박물관에 왔다면 야외 테라스 겸 전망대와 꽃밭과 연못, 추원문과 경앙문이 있는 전통 정원을 꼭 둘러봐야 한다.
3.1Km 2024-06-1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사적 덕수궁은 본디 왕궁이 아니었다. 원래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1454∼1488)의 집이었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왕궁이 모두 불타서 1593년 행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선조임금은 의주로 피난 갔다가 한양으로 환도한 뒤 덕수궁에서 머물렀다.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은 1608년 이곳 행궁에서 즉위한 후 1611년 행궁을 경운궁이라 고쳐 부르고 7년 동안 왕궁으로 사용하다가 1615년에 창덕궁으로 옮기면서 이곳에는 선왕인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만을 유폐시켰다. 1618년에는 인목대비의 존호를 폐지하고, 경운궁을 서궁이라 낮추어 부르기도 하였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고 인조가 이곳 즉조당에서 즉위하고 창덕궁으로 옮긴 이후 270년 동안은 별궁으로 사용되었다. 1897년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관에 있다가 환궁하면서 이곳을 다시 왕궁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다시 경운궁이라 부르게 되었고 그 규모도 다시 넓혔다. 그리고 고종 황제는 1907년 순종에게 양위한 후, 왕궁을 창덕궁으로 옮긴 후에도 이곳에 거처하였는데, 이때부터 고종 황제의 장수를 비는 뜻에서 덕수궁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런 까닭에 요즘 와서는 경운궁이라는 본래의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덕수궁엔 지난날 많은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 18,635평의 경내에 남아 있는 것은 대한문, 중화전, 광명문, 석어당, 준명당, 즉조당, 함녕전, 덕홍전 및 석조전 등에 불과하다. 덕수궁은 특히 구한말 비운의 황제 고종이 일제의 압박으로 양위를 강요당하고, 한 많은 여생을 보내다가 1919년 1월 22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일제에 의해 독살당하여 돌아가신 것으로 알려져 3·1 독립운동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곳이다. * 대한문 - 대한문은 현재 덕수궁의 정문이다. 이문의 원래 이름은 대안문(大安門)이고, 궁궐의 동문이었다. 대안문은 1906년에 다시 지으면서 ‘대한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현판 글씨는 당시 한성부 판윤을 지냈던 남정철이 썼다. * 광명문 - 이 문은 왕의 침전인 함녕전의 정문으로 광무 8년(1904)에 큰불이 나서 타 버린 것을 같은 해에 다시 지었다. 1938년 석조전을 미술관으로 개관하면서 정동에 있던 흥천사(興天寺)의 범종과 창덕궁 보루각에 있던 자격루를 지금의 자리로 옮길 때 같이 옮겨 세웠다. * 석조전 - 대한제국때 외국 사신들을 접견하던 곳이다. 광무 4년(1900)에 착공하여 융희 3년(1909)에 준공한 석조 건물로, 조선왕조에서 마지막으로 지은 큰 규모의 건물이었다. 건물의 외관은 19세기 초 유럽에서 유행했던 신고전주의 양식을 따른 것으로 정면에 있는 기둥의 윗부분은 이오니아식으로 처리하고 실내는 로코코풍으로 장식하였다. 전체는 3층인데 1층은 접견 장소로, 반지하층은 시종인들의 대기 장소로 사용되었고, 2층에는 황제가 거처하였다. 광복 후에는 미소공동위원회 회의장, 국립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사용하였다. * 함녕전 - 보물로 지정된 함녕전은 1897년 건축하여 고종황제가 거처하던 건물로, 1904년 화재로 인해 소실된 것을 같은 해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종황제는 1919년 1월 21일 이 함녕전에서 돌아가셨다. 그 후 비어 있던 이곳에 당시에 사용하던 가구, 서화, 집기 등을 배치하여 100여년 전의 궁중 생활상을 새롭게 재현하였다. * 중화전 - 대한제국(大韓帝國)의 정전으로 조선 제26대 왕 고종(高宗, 1852~1919 재위 1863∼1907)의 근대 국가 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정전 안에서 어좌(御座) 바로 위의 닫집을 보면 용을 한 쌍 볼 수 있는데 이는 정전 천정의 용과 같은 문양으로 덕수궁이 대한제국 황제의 황궁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지금 남아 있는 중화전은 1902년에 중층으로 건립되었으나 1904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06년 단층으로 중건된 것이다. * 중명전 - 중명전(重明殿)은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Seredin Sabatin)의 설계로 1897년부터 1901년에 걸쳐 건립된 황실도서관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서양식 건물로 처음에는 수옥헌(漱玉軒)이라 불렀다. 2009년 12월 복원을 거쳐 2010년 8월부터 전시관(‘대한제국의 운명이 갈린 곳, 덕수궁 중명전’)으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 그 밖에 석어당, 준명당, 즉조당, 정관헌, 덕홍전, 보루각 자격루 등이 있다.
3.1Km 2023-12-07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66-17
갤러리 아트링크는 예술품 창조자인 작가와 그 예술품을 향유함으로써 작가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예술품 컬렉터로 미술 대중과의 만남에 헌신하고자 2003년 3월 출발했다. 한옥을 개조해 만들어진 곳으로 전통 인테리어와 작품의 조화가 새롭게 다가오며, 커다란 유리창이 있어 밖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 아트링크는 감각과 열정이 넘치는 작가들의 전시 사업과 수년간 현장 경험을 쌓아온 아트컨설턴트들과 고객이 함께하는 아트 렌탈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현대미술이 일상의 삶 속으로 달려가는 공공 미술 장식품 설치사업과 국제화를 지향하는 교육적 성격의 대형 전시기획 사업도 하고 있다. 아트링크는 on / off line 모든 공간을 통해 현대미술과 대중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곳이다.
3.1Km 2024-08-3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1522-2295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밤의 석조전>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과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테라스 카페 체험', 고종 황제의 이야기를 담은 '고종, 대한의 꿈' 뮤지컬 공연 관람으로 구성되어 있는 덕수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높은 만족도와 호응에 힘입어 2022년 정식 개최되었으며, 2023년부터 반기별로 운영되고 있다. 궁인의 안내에 따라 대한제국 황실의 이야기를 품은 덕수궁 석조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3.1Km 2024-10-08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지하 101
기존의 도로를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재정비하고, 보행자를 위해 보도와 차도 공존도로 및 푸르름이 가득한 가로공간인 녹도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도입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로 길이는 900m이다. 자연친화적인 점토블록 및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차도에 석고석 포장(페이빙스톤) 실시하였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 느티나무 외 2종 130주 식재, 평의자 20개 설치하였으며 주변의 역사적 시설인 덕수궁과 연계한 역사적 가로 경관의 창출 및 가로환경 개선하였다. 낭만이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들이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며, 주변에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어 문화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3.1Km 2024-09-26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명물1길 2
02-365-0001
신촌에서 50년 동안 자리를 지키며 변함없는 갈비맛을 유지하고 있다. 착한 가격에 맛있는 불고기를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또한 담백한 맛의 도톰한 생갈비와 육질이 연한 양념갈비가 인기 메뉴이다. 1층은 갈비탕만을 판매하는 갈비탕 전문으로 운영되며 3층에서 숯불갈비, 불고기, 평양냉면을 판매 중이다.
3.1Km 2024-06-03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15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친교의 신앙으로 선교하는 제자공동체이다. 이 건물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으로서 조선 성공회 3대 주교인 마크트롤로프 주교가 영국인 아더 딕슨의 설계대로 착공하여 헌당식을 했다. 이후 1993년에 원 설계도를 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찾게 되어 본래 모습대로 1996년에 완공하였다. 이 성당 건물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 건축 기법을 조화시킨 아름다운 건물이다. 외형은 십자가 형태로서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성당 내부에는 좌우로 12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서 있고 전면 반원형 벽면에 예수 그리스도의 모자이크상이 새겨져 있으며 지하 성당에는 트롤로프 주교의 유해가 안치된 동판이 새겨져 있다. 주일감사성찬례는 성인과 학생, 어린이에 따라 여러 시간대가 있고, 평일에는 오전 7시와 낮 12시에 있다. 성공회는 나라와 문화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니며, 한 교회 안에서도 신앙과 신학의 흐름이 매우 다양하다. 다른 교단과 다르게 성공회는 ‘개혁된 가톨릭’, ‘교황 없는 천주교’, ‘교리에 너그러운 정교회’, ‘가톨릭 전통을 유지하는 개신교’이다. 수도권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3번 출구에서 200m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