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Km 2024-08-14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학선리
개선사지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석등으로 오랫동안 파묻혀 있었는데, 최근에 바닥을 파고 흩어진 부분을 정리하여 다시 세웠다. 높이 3.5m로, 아래받침돌에는 엎어놓은 연꽃 모양이 새겨졌고, 사잇기둥은 장고모양이며, 윗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모양을 새겼다. 불을 밝히는 곳인 화사석(火舍石)은 8각이며 창이 8면에 뚫렸다. 지붕돌은 아랫면에 낮고 널찍한 괴임이 있고, 8각의 끝부분에는 꽃모양을 둥글게 조각하였다. 석등의 창 사이 공간에는 통일신라 진성여왕 5년(891)에 만들었다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신라시대 석등 가운데 글씨를 새긴 유일한 예로, 비슷한 시대의 다른 작품의 연대와 특징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표준이 되는 작품이다.
12.8Km 2024-09-12
광주광역시 서구 전평길 1
전평제는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에 있는 저수 시설이다. 전평제(前坪堤)라는 이름은 회재 박광옥 (1526~1593)의 유허비 (선현의 자취가 있는 곳을 후세에 알리거나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비)에 등장한다. 회재가 나이 43세 때 농사를 짓기 위해 개산 남쪽의 물을 끌어들여 만든 것이 전평제라고 알려져 있다. 1943년에 매월동, 벽진동 농경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재해 방지를 위해 축조해서 도심 근교에 방치된 저수지를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국토공원화 시범사업으로 쉼터를 조성하였다.
12.8Km 2024-09-03
광주광역시 남구 치마봉1길 16-1
서강사는 조선 전기 파평윤씨 고려 태사공 윤신달을 주벽으로 하고 윤관, 윤언이, 윤위, 윤돈, 윤보 등 6위를 배향한 사우이다. 윤신달은 고려 초의 공신으로 태조 왕건을 도와 삼한공신이 되었으며, 파평윤씨의 시조로 되어 있다. 윤관은 고려시대 명장으로 여진을 정벌하는 전쟁에서 동북에 9성을 쌓아 승리한 업적을 남겼으며, 고려 예종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윤언이는 고려 초 문신으로 윤관의 아들이며 고려 예종대에 정치적으로 활약한 바가 있다. 파평윤씨는 고려 이후 수십 파로 분파되었으나 판도공파와 소정공파에서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 건물은 화강석 기단 위에 정평주초를 놓고 원주기둥을 세웠으며, 정면 3칸 측면 1칸의 골기와 팔작지붕이다. 내부는 우물천장으로 2고주 5량집이다. 전면에는 단청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대문은 평삼문으로 되어 있다. 건물 주변으로 담장이 둘러져 있다. 서강사는 입구에 서강사 표지석이 있으며 우물이 있다. 강당의 역할을 하는 경모재를 지나 서강사로 진입할 수 있다. 경모재는 건물 중앙에 현판이 걸려져 있으며 서강사 묘정비가 세워져 있다. 제향일은 음력 3월 18일이다.
12.8Km 2023-07-19
전라남도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길 442
용흥사는 전라남도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 574번지에 위치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백제 때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절의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본래는 용구사(龍龜寺)라 했는데, 조선 숙종(재위:1674∼1720) 때 숙빈(淑嬪) 최(崔) 씨가 이 절에서 기도한 뒤 영조를 낳자 이후 절 이름을 용흥사로 바꾸었으며, 산 이름도 몽성산으로 고쳐 불리게 되었다. 이때부터 50여 년간 절이 발전하여 한때 산내 암자만도 7개나 있었고 큰스님도 머무르며 불법을 폈다고 한다. 19세기 말에 의병의 본거지로 쓰이다가 불에 탄 것을 박항래(朴恒來)가 중건하였다. 1930년대에 백양사 승려 정신(定信)이 대웅전과 요사채를 세웠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다시 불에 탔다. 1957년에 중창하고 1970년대에 대웅전을 새로 지었으며, 1990년대부터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 용흥사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2동이 있다. 이 중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과 산신상·영산후불탱화를 비롯하여 칠성·독성·산신탱화가 모셔져 있으며, 제석천룡 도와동종·소종 등도 놓여 있다. 유물로는 보물로 지정된 용흥사범종이 잘 알려져 있다. 1644년(인조 22) 조성된 것으로 종신에 적힌 명문에 따르면, 당시까지 절 이름은 용구사였음을 알 수 있다. 높이 78cm, 입지름 66cm로서 조각기법이 매우 뛰어나다. 절 입구 극락교 왼편에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용흥사부도군이 있다. 7기 모두 팔각원당형 부도로 퇴암(退庵)의 부도가 1717년(숙종 43) 조성되어 가장 오래되었다. 그밖에 희옥(熙玉)과 일옥(一玉)·쌍인(雙忍) 등의 부도가 전한다.
12.8Km 2024-09-12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등임로 43-1
송산유원지는 오랫동안 원시상태로 남아있던 황룡강의 섬을 유원지로 조성한 공원이다. 어느 일부구역이 아니라 이 섬은 섬 자체가 공원이다. 황룡강은 어등산이 감쌌고, 송산유원지는 황룡강이 감싸 안았다. 그래서 이곳은 산과 강이 탁 트인 시원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이곳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지만 특히 봄, 여름의 주말이면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활기로 가득 메우고 있어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송산유원지 근처에 다다르면 먼저 황룡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잔잔한 물살이 거대한 물결무늬를 만들며 광활하게 펼쳐진 황룡강과 그 위에 고요하게 자리 잡은 송산유원지가 평화롭고 아늑한 휴식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출처: 광산구 문화관광)
12.9Km 2024-07-11
광주광역시 서구 개산길 13-11
따뜻하고 고집스러운 집이라는 의미의 온고당은 한정식 전문점이다.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총 2개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듯한 외관에 넓은 앞마당까지 갖추고 있어 한정식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음식 맛이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당일 예약은 할 수 없고, 하루 전 사전 예약만 진행한다. 사전 예약 이외 모든 대기, 예약은 워크인&테이블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12.9Km 2022-09-27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로 748
송산유원지 주변에 있는 버킷문리버는 통유리 너머로 황룡강 뷰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이다. 대형 주차장, 3층 루프탑, 황룡강 뷰가 카페의 세 가지 장점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쑥이 들어간 쑥쑥크림라떼, 딸기파르페, 코코넛커피, 쑥떡 프라푸치노이고 홍콩에서 맛볼 수 있는 에그와플에 우유생크림과 과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홍콩 와플도 찾는 이들이 많은 인기 메뉴다. 차창 밖으로 흐르는 황룡강 뷰와 산과 들 풍경이 여유와 안식을 찾게 한다. 외곽에 있어서 차를 갖고 이동하는 게 좋다.
12.9Km 2024-01-15
광주광역시 동구 의재로 25
광주광역시 지하철 학동증심사입구역 근처에 있는 순댓국, 머리국밥 전문점이다. 간판을 포함한 외관에서 풍겨오는 맛집의 포스는 노포 식당들만 품을 수 있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순대와 돼지 내장을 주재료로 한 메뉴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봉자순대국밥, 식당 이름에 메뉴가 들어간 만큼 순댓국이 이 집의 대표 메뉴다. 부위별로 선호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내장국밥, 머리국밥, 암뽕순대국밥 등이 각각 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식당 인근에 광주백범기념관, 학동역사공원 등이 있어 관광 전후 들러보기 좋다.
13.0Km 2024-09-02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미락단지길 8
광주 근교 대형 카페 오피먼트는 원래 4층 규모의 모텔이었는데 건물을 커피숍과 미술관 그리고 아트팩토리로 개조한 문화시설이자 카페이다. 오피먼트의 외관은 언뜻 보면 길가에 흔한 투박하기까지 한 벽돌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시원한 공간감, 노출 콘크리트와 우드톤의 심플한 인테리어가 반전매력을 선사한다. 통창을 통해 황룡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3층과 4층의 매력은 그 배가 된다. 2층의 아인미술관의 작품과 함께 3,4층은 자연의 큐레이터가 기획한 사계절 변화하는 황룡강과 장성호의 자연 작품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풍경 맛집이기도 하다. 오피먼트의 1층에는 소품샵 아르웬과 카페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소품샵에서는 액세서리와 키링, 스티커와 옷, 소품류들을 판매한다. 장성에서 유명한 사과로 만든 에디션 메뉴인 장성사과에이드, 장성사과라떼를 맛볼 수 있는 오피먼트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예술가와 지역민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