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Km 2024-09-12
광주광역시 남구 지산재길 51
지산재는 본래 고운 최치원을 배향했던 지산사의 강당이었다. 영조 13년(1737)에 광주 지역에 있는 경주 최씨 문중에서 시조인 최치원의 영정을 모시기 위하여 영당을 세웠다. 헌종 12년(1846) 경주최씨 문중과 지역 유림들이 최치원 외에 최운한, 최형한, 정오도를 추가로 모시면서 지산사로 이름을 바꾸고 서원이 되었다. 이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영당만 남고 모두 훼철되었다. 1922년 경주최씨 문중을 중심으로 강당이 복설이 되고 지산재로 이름을 바꾸고 최치원만 모셨다. 이후 내삼문과 외삼문이 건립되어서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 지산재는 정면 4칸, 측면 1칸 구조이며 팔작지붕 건물이다. 중앙 3칸은 마룻바닥이고 나머지 1칸에 방을 두었다. 지산재의 편액은 김규태가 작성하였고 지산재 앞에 외삼문과 동재, 서재 건물이 있으며, 지산재 뒤로 내삼문과 영당이 있다. 지산재 옆에 1985년에 세운 유허비가 있다. 조선 후기 광주 지역 문중에서 시조를 어떻게 제향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곳이며 서원 철폐령 이후 다시 세워졌던 사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7.3Km 2023-06-10
광주광역시 남구 이장동 266
* 양과동정 *
양과동정은 양과동 고원희 가옥에서 광주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왼쪽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이름은 간원대(諫院臺) 또는 고경명(高景命)의 별서(別墅)라고도 한다. 간원대는 이곳 출신들이 간관(諫官)으로 많이 배출되어 여기에서 국사를 의논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이곳은 동약(洞約)과 향약(鄕約) 등의 시행처로도 사용되었으며, 보통 정자와는 다르게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지방자치를 위한 회합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조정에 상소를 올릴 때에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기와집으로 바람 막는 판이 설치되어 있다. 기단은 바른층 막돌쌓기를 하고 덤벙주초를 놓고서 원형기둥을 세웠다. 사방은 벽이 없이 개방된 공간이며 우물마루를 깔았다. 천장은 연목(椽木)의 연골이 그대로 들어난 연등천장으로 하였으며, 홑처마이다. 또한 목재의 모양이나 기둥 상부에 S자형의 헛첨차만을 이룬 단순한 형태는 공포( 包)완성 바로 직전의 형태로, 이 정자가 오래된 구조물임을 알 수 있다. 기와의 문양은 숫막새는 날개를 펴고 있는 백조 문양이며, 암막새는 거북선 모양이다.
* 양과동정의 건립 연대 *
양과동정은 삼한 또는 신라시대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하나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고, 뚜렷한 자료가 없어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다. 정자의 제액(題額)은 우암 송시열(尤菴 宋時烈 1607∼1689)이 쓴 것이다. 정자 내에는 동정입의서(洞亭立議序)와 중수기(重修記), 고경명의 제양과모정(題良苽茅亭), 박광옥(朴光玉)의 차유곡모정운(次柳谷茅亭韻), 제간원대(題諫院臺), 향약 등과 관계된 현판이 걸려 있다. 관련된 문서는 1648∼1889년에 작성된 동계좌목(東契座目) 2권과 상소문 5매가 있다. 이렇듯 건물에 관련된 문서와 건축 양식을 미루어 건립연대는 조선시대로 추정된다.
7.3Km 2024-09-24
광주광역시 남구 포충로 966-15
빛고을 농촌 테마공원은 광주 남구 양과동 49,805㎡의 넓은 공간에 건립되었다. 공원 내 농업전시체험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체험실, 북카페가 마련되어 있고, 쌀을 직접 만져보며 다양한 쌀의 영양소를 확인할 수 있는 쌀 전시실이 따로 있다.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어 살아있는 곤충 뿐만 아니라 생동감 있게 재현된 세계 곳곳의 곤충 표본들을 만날 수 있는 곤충박물관, 다양한 화훼 및 수목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친화적인 체험이 가능한 화훼유리온실, 힐링가든 등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 농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힐링 공간이다.
7.4Km 2024-07-04
광주광역시 남구 포충로 937 (양과동)
빛고을공예문화창작촌은 도자기, 목공, 섬유, 칠기, 금속 등 40여명의 공예작가가 1, 2층에 입주해 있는 창작공간이다. 전통공예와 현대공예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무료와 유료로 사전예약에 의해 운영되며, 유료는 한지공예, 도예, 매듭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렴하게 재료비 정도로 배울 수 있다. 중요문형문화재 제33호인 고싸움놀이를 테마로 한 고싸움놀이테마파크가 근거리(압촌동)에 있다.
7.4Km 2023-05-24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월산길 2-1
062-575-3320
용전식육회관은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에 위치한 한우전문점이다. 일곡동과 삼각동 사이에 위치하였고 일곡동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주민들이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전용 농장에서 공급받은 한우를 제공하여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고 식사류로 비빔밥이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게장 요리를 포장 판매하고 있다.
7.4Km 2024-09-12
광주광역시 동구 남문로 48-8
너릿재터널은 인근에 너릿재가 자리하여 붙여진 터널명이다. 너릿재는 원래 널재였는데 널재를 한자어로 번역하면 판치(板峙)가 된다. 판치에서 '판(板)'은 판판하고 넓게 핀 나무판자인 널빤지를 의미한다. ‘널의 재’ 또는 ‘널재’가 나무판자를 의미하는 널빤지와 발음이 비슷하여 한자로 표기되면서 ‘판치’로 번역된 것으로 추정된다. 널재가 시간이 지나면서 너릿재로 바뀌게 되었는데, 널재가 너릿재로 바뀐 이유에 대하여는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처형당한 농민군들의 널(관)을 들고 넘어왔다고 널재로 불렸다는 설이 그것이다. 국도 제22호선과 연결되는 너릿재터널은 광주광역시 국도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201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일일 교통량은 1만 8000여 대로, 광주광역시에서 화순군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길목이다. 너릿재신터널이 준공되면서 너릿재구터널을 보완하여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7.4Km 2024-09-13
광주광역시 동구 남문로 48-8 공중화장실
너릿재 옛길은 광주 동구 선교동에서 화순읍을 잇는 약 4.3Km의 고갯길로, 예로부터 광주와 전남 동남부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였다. 무등산에서 장불재로 이어져 남쪽 수레 바위산과 소룡봉 사이의 재로 현재 29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너릿재는 1971년 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눈이 많이 오면 한 달 넘게 길이 끊기기도 했고, 옛적에는 낮에도 산적이 나오는 험한 고개였다고 한다. 또한 갑오 농민 개혁 때에는 농민군들이 무더기로 처형되었고, 6.25전쟁 때는 빨치산과 국군들이 대치했던 것이기도 하다. 『여지도서』(화순)에 ""북쪽으로 광주와의 경계에 있는 판치(板峙)까지 가는 길이 9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판치는 북쪽 10리에 있으며, 광주와 경계이다.""고 수록되어있다. '판(板)'은 판판하고 넓게 켠 나뭇조각인 널빤지를 의미하는데, 널재 또는 널의 재에서 너릿재가 한자로 표기되면서 판치가 된 것으로 보인다. 1971년 너릿재터널 개통 후에 오랜 세월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걷기 좋은 명품 숲길”로 다시 탄생한 너릿재 옛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봄이 되면 산등성이를 따라 놓인 고갯길을 따라, 연분홍빛 벚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자연 그대로 피어난 벚꽃들을 보기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인기장소가 되었다.
7.4Km 2023-08-23
광주광역시 북구 풍암제길 117
풍암정은 조선 선조와 인조 때 풍암 김덕보가 지은 정자로 풍암은 그의 호를 따서 붙인 것이다. 풍암이라는 이름은 단풍과 바위가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이라는 뜻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큰형 김덕홍이 금산에서 순절하고, 작은형 김덕령은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죽자 이곳에 정자를 짓고 은둔하며 학문에 전념하였다. 풍암정으로 가는 길은 단풍나무가 숲 터널을 이루고 있는 평평한 자갈길이다. 정자는 원효 계곡 위에 돌을 쌓아 만든 축대 위에 세워졌다. 정면 2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 한칸은 온돌방을 두고 나머지는 판자 마루를 둘렀다. 건물 안에는 풍암정사라는 편액과 함께 당대 이름 있는 선비들이 시를 새긴 현판이 걸려 있다. 근체에는 원효계곡과 분청사기 박물관이 있다.
7.4Km 2023-08-11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이 있는 광주 서구에는 여덟가지의 풍경이 있다. 자연풍광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광주 서구의 8경, 그 중 제 1경 만귀정과 6경 양동시장, 7경 운천사마애여래좌상, 8경 5·18 기념공원을 찾아 떠나보자!
7.4Km 2024-09-13
광주광역시 서구 동하길 10
서구 세하동 동하 마을에 있는 정자이다. 효우공(孝友公) 장창우(張昌羽)가 후학을 가르치며 만년을 보내기 위해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원래의 건물은 세월이 지나면서 무너져 없어졌고, 후손들에 의한 1934년의 중건과 1945년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른다. 장창우는 이곳에 동족마을을 이루며 살아온 흥성 장 씨(興城 張氏)의 낙남 선조(落南先祖)인데, 그 창건 시기는 밝혀져 있지 않다. 건물은 사방 두 칸의 규모로 되어 있는데, 골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에,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고, 동ㆍ서ㆍ남의 세 방향에 난간을 돌렸다. 만귀정은 큰 연못 가운데 세워진 수중(水中) 정자인데, 그 옆에는 습향각(襲香閣)과 묵암 정사라는 이름의 또 다른 정자가 다리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늘어서 있다. 두 정자 모두 만귀정 중건 이후에 건립되었다. * 만귀정 내 다양한 시문과 현판 * 만귀정에는 많은 시문이 현판으로 걸려 있는데, 그중 중건기는 1934년 고광선(高光善)이 썼으며, 중건 상량문은 같은 해에 이병수(李炳壽)가 썼고, 중수기는 1945년에 후손인 묵암 장안섭이 썼다. 또한 경내에는 1939년에송광세(宋光世)가 쓴 ‘만귀정시사창립기념비(晩歸亭詩社創立記念碑)’가 세워져 있어, 이곳을 무대로 결성된 ‘만귀정시사’의 한시(漢詩) 활동이 한때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