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Km 2023-12-05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44
광주 북구에 자리 잡은 30년 전통 함흥식 냉면 맛집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고구마 전분 99.6%를 사용한 냉면 면을 바로 뽑아, 질기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의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면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감칠맛을 내는 물냉면, 사태를 삶은 고기 육수에 영양산 고춧가루, 갖은양념을 넣어 한 달간 숙성시켜 만든 양념장을 얹은 비빔국수는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게 만든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중간쯤 되는 맛의 옥천면, 양념갈빗살과 수육도 별미다. 들이는 정성만큼 맛도 있는 곳으로 광주에 방문하면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13.5Km 2024-09-12
광주광역시 서구 화운로156번길 17-8
고려가 멸망하자 두문동에 은거하여 충절을 지켜 두문동 72현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정희와 그의 아들 정초, 손자 정수충 3대와 정오도·민제장 등 5위를 배향하는 사당이다. 화담사가 자리잡은 곳은 예로부터 향기롭고 온화한 꽃들이 많다고 하여 화담이라 불렀다. 하동 정씨가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약 500여 년 전에 보성군수를 역임한 정화가 살기 시작하면서였고, 그 후 계속하여 후손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집성촌을 이루었다. 이 마을을 화정동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화담사의 [화]와 송정의 [정]을 합쳐서 이름을 지은 까닭이다. 이곳의 건물 배치는 제향 구역과 강학 구역에 높이 차이를 두어서 조성한 전학후묘 양식으로 가장 뒤에 화담사를 안치하고 그 앞에 내삼문인 양양문을 두었다. 이곳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동재와 서재를 두고 그 밑에 외인문을 배치한 전형적인 서원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다. 화담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앞 뒤에 마루가 있는 맞배지붕이다. 앞면의 마루는 개방되어 제향의식을 편리하게 한 사당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앞부분의 문은 굽널을 둔 빗살문이며 겹처마이다. 평면구성은 앞에는 원형기둥을 세우고 중앙부는 사각기둥을 세워 앞마루가 퇴마루를 구성하지 않는 개방형이다. 청지재와 열호재는 동재와 서재가 같은 양식으로 건립된 정면 4칸, 측면 1칸의 맞배 지붕이다. 평면 구성은 앞에 마루를 두고 모두 온돌방을 놓았다. 화담사 경내의 아름드리 배롱나무가 아름다워 볼만하며 음력 2월에 춘향제를 봉향한다.
13.5Km 2023-08-10
담양은 조선시대의 가사문학 본향으로 한국의 전통정원의 대명사인 소쇄원을 시작해 식영정, 명옥헌원림, 송강정, 면앙정 등 자연을 그대로 끌어안은 옛 선비들의 청빈한 삶과 문학의 향을 느껴볼 수 있는 여정이다. 담양 삼지내마을은 우리나라 최초의 슬로시티로 마을 곳곳에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시골의 정취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3.5Km 2024-08-20
광주광역시 북구 환벽당길 10
송강 정철의 설화가 있는 곳, 환벽당 ·조대 *
담양 가사문화권역에 있는 환벽당은 광주호 상류 충효 동쪽 높다란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주목사(羅州牧使)를 지낸 김윤제(金允悌:1501∼1572)가 낙향하여 창건하고 육영(育英)에 힘쓰던 곳이다. 당호(堂號)는 영천자 신잠(靈川子 申潛)이 지었으며, 벽간당(碧澗堂)이라고도 불렀음이 고경명(高敬命)의 유서석록(遺書石綠)에 기록되어 있다. 환벽당은 홍문관 교리, 나주 목사 등 13개 고을의 성주를 역임한 후 고향으로 돌아온 사촌 김윤제(1501~1572)가 창건하고 육영에 힘쓰던 곳인데, 송강 정철, 사하당 김성원 등이 대표적인 제자다.
* 환벽당 및 용소에 얽힌 송강 정철의 전설과 조대 *
환벽당 인근에 위치한 용소는 창계천의 깊은 물 웅덩이를 말한다. 이곳은 송강 정철에 대한 전설이 얽힌 곳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환벽당에서 사촌이 낮잠을 자는데 꿈에 환벽 당 앞 용소에서 청룡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이었다. 꿈에서 깨어나 이를 괴이히 여겨 하인을 시켜 살펴보라 하였는데 어린 동자가 목욕을 하고 있었다. 이 동자가 바로 집안이 역적으로 몰려 피신하는 길에 잠시 쉬고 있던 송강 정철이다. 사촌이 송강을 불러 문답하는 중에 그 영특함에 놀라 자기 슬하에 두고 학문을 닦게 하여 송 강 나이 17세에 그를 외손녀 사위로 삼고 정철의 뒷바라지를 했다. 용소 옆에는 송강이 이곳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고기를 잡았다는 조대가 있다.
13.5Km 2024-08-05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소쇄원은 한국 민간원림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어 명승 40호로 지정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경관의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이다. 1,400여 평의 공간 안에 건축 및 조경물이 자연과 조화를 절묘하게 이뤄내며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조선시대 선비들의 심상이 묻어나 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봉대와 광풍각 그리고 제월당이 있으며, 긴 담장이 동쪽에 걸쳐 있고, 북쪽의 산 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이 계곡을 이루고 흘러내려와 담장 밑을 통과하여 소쇄원의 중심을 관통한다. 소쇄원의 주요 조경 수목은 대나무와 매화, 소나무, 난, 동백 등이 있으며, 초본류는 석창포와 창포, 맥문동, 꽃무릇, 국화 등이 있다. 조경물로는 너럭바위, 흘러내리는 폭포, 걸상모양의 탑암과 책상바위 상암, 홈을 판 고목으로 물을 이어가는 두 개의 연못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애양단, 계곡을 건너지르는 외나무다리 약작, 경사지에 적절히 단을 쌓아 꽃과 나무를 심고 담장으로 내부공간을 아우르고 감싸는 조화로운 곳이다. 이러한 공간의 조성은 조선 중종 때의 선비로서 조광조의 제자인 소쇄공 양산보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정확한 조영 시기는 1530년대에 시작하여 그의 자식과 손자 대에 이르러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 후손들에 의하여 다시 복원, 중수되어 현재까지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어 나가고 있다.
13.5Km 2024-06-05
광주광역시 북구 환벽당길 10
환벽당은 광주호 상류 창계천가의 충효동 쪽 언덕 위에 있는 정자로, 나주목사를 지낸 김윤제(1501∼1572)가 낙향하여 창건하고 육영에 힘쓰던 곳이다. 환벽(環璧)이란 뜻 그대로 푸르름이 고리를 두르듯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룬다라는 의미이다. 환벽당은 시가문학과 관련된 국문학사적인 인문학적 가치가 매우 큰 곳이며, 별서 원림으로서 가치가 우수한 호남의 대표적인 누정문화를 보여주는 곳이다. 당호(堂號)는 영천자 신잠이 지었으며, 벽간당이라고도 불렀음이 고경명의 유서석록에 기록되어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이다. 가운데 2칸을 방으로 하여 앞쪽과 오른쪽을 마루로 깐 변형된 형식이다. 원래는 전통적 누정 형식이었으나 후대에 증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뀐 것으로 생각된다. 이곳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제액이 걸려있고, 석천 임억령과 조자이의 시가 현판으로 걸려 있다. 환벽당에 관한 시는 정철이 지은 2수가 있는데, 송강속집과 광주목지에 실려 있다. 환벽당에는 정철에 얽힌 일화가 전한다. 어느 날 김윤제가 이곳에서 낮잠을 자다가 조대 앞에서 한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깨어난 김윤제가 이상히 여겨 급히 그곳에 내려가보니 미역을 감고 있는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그 소년의 비범한 용모에 매혹되어 외손녀를 이 소년에게 시집보냈는데, 이 소년이 뒤에 정치가로서 또한 문호로서 이름을 날린 정철이었다 한다. 환벽당 아래는 김윤제와 정철이 처음 만난 곳이라는 전설이 깃든 조대와 용소가 있다. 창계천 동북쪽으로 250m쯤 떨어진 곳에는 식영정이 있으며, 환벽당 바로 곁에는 취가정이 있다. 인근에는 독수정과 소쇄원이 자리 잡고 있어 바로 이 일대가 조선시대 원림 문화의 중심 지역임을 알 수 있다. * 사촌 김윤제 김윤제(1501~1572)는 본관이 광산으로, 충효리에서 태어났다. 1528년 진사가 되고, 1532년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교리 겸 춘추관으로 벼슬길에 나아간 뒤 홍문관교리, 나주 목사 등 13개 고을의 지방관을 역임하였다. 관직을 떠난 뒤 고향으로 돌아와 환벽당을 짓고 후학 양성에 힘을 썼는데, 송강 정철과 서하당 김서원 등이 대표적인 제자이다.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김덕령과 김덕보형제는 그의 종손으로 역시 학문의 영향을 받았다.
13.5Km 2023-08-10
번화한 광주를 둘러볼 좋은 코스다. 호수생태공원의 아름다움 전경을 거닐고 남도 예술의 진수가 숨 쉬는 예술의 거리, 가장 번화한 젊은이의 거리 금남로 쏘다니기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겨울이라면 기나긴 지하상가 쇼핑도 좋겠다. 광주는 잘 보존된 한옥가옥이 많다. 최승효 가옥도 그중의 하나다.
13.5Km 2023-08-10
유적지를 본다는 것은 그 지역의 땅과 하늘과 숲에 묻힌 역사를 함께 보는 것이다. 따라서 이 코스는 이야기가 담긴 걷기코스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자연생태학습장이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누려보자.
13.5Km 2024-02-15
광주광역시 서구 전평길 66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에 있는 매월농원 본점으로 오리 숯불구이 단일 메뉴만 판매하는 오리구이 전문점이다. 넓은 실내 공간에 넉넉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단체 회식 장소와 가족 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소금으로 간을 한 오리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방식으로, 숯 향과 함께 오리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서비스로 나오는 죽은 오리뼈, 한약재 등을 넣고 끓여낸 이 집만의 별미다.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어르신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히 많다. 인근에는 전평제근린공원, 만귀정, 서창향토문화마을 등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