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Km 2024-10-22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신라 진흥왕 때 세워진 것으로 원래 화왕산 기슭에 있던 것이 소풍 나온 학생에게 발견되어 알려졌으며 1924년 지금의 만옥정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흔히 순수비로 통칭하나 북한산, 황초령, 마운령에 있는 순수비처럼 순수관경이란 말이 없고 왕이 새 점령지를 다스리는 내용과 이에 관련된 사람들이 열거되어 있어 척경비라 한다.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는 개석이나 대석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암석을 이용했으며 삼국시대 비문의 일반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 한 면을 간 다음 바깥면 비석의 형상에 따라 음각의 줄을 돌렸는데, 오른쪽 상부는 암석이 경사면을 이루고 있는 관계로 1행씩 낮추어 계단식으로 글을 적었다. 비문은 27행으로 한 행의 자수는 일정하지 않아 끝 행은 3자뿐인 것도 있으나, 26자의 행이 가장 많고, 후반부는 위에서 2행마다 1자식 낮추어 적혀 있다. 비문 전반부는 마모되어 자획이 불분명한 점이 있으나, 후반부는 선명하여 판독이 가능하다. 비문의 내용은 순수의 연월(신사년 2월), 사적, 수행원의 3부분으로 되어있고, 인물의 기록 순서는 속부, 인명, 직관, 직위를 표기하여 삼국시대 신라비문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 서체는 해서체이며 글자 간격은 4㎝이다.
9.1Km 2023-08-09
창녕은 가야와 신라의 유적이 남아 있는 문화유산의 고장이다. 가야시대의 고분군으로 알려진 교동, 송현동고분군에서는 인골이 수습되어 가야시대의 순장된 소녀의 모습을 복원하기도 했고, 국보로 지정된 신라 진흥왕이 세운 척경비와 술정리 동삼층석탑, 조선시대의 석빙고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문화유산을 만난다.
9.2Km 2024-09-27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시장2길 37
탑이 세워져 있는 창녕군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신라의 영역에 속해 있던 곳이며, 진흥왕 때부터 신라의 정치·군사상의 요지가 되었다.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은 2단의 기단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로, 통일신라 석탑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위로 올라가면서 적당한 비율로 줄어드는 몸돌로 인해 충분한 안정감과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기단에는 위, 아래층 모두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탑신 역시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한 조각이 있다. 지붕돌은 수평을 이루던 처마가 네 귀퉁이에서 살짝 치켜 올라가 간결한 모습이며, 밑면에는 5단의 받침을 두었다. 1965년 탑을 해체 및 복원할 당시 3층 몸돌에서 뚜껑 달린 청동잔형사리용기 등의 유물들이 발견되었고, 바닥돌 주위에 돌림돌을 놓았던 구조도 밝혀졌다.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며 세부적인 수법도 정교하여 통일신라 초기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어 불국사 삼층석탑과 비견되는 작품으로 제작 시기 또한 석가탑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시대부터 신라 영역에 속해있던 창녕의 지역적인 특성으로 볼 때, 경주 중심의 탑 건립 경향이 지방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9.2Km 2024-07-17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창녕시장길 66
창녕읍의 상설시장이자 5일장이 서는 곳으로 평상시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지만 3일, 8일이 되면 어김없이 전통 시장으로 변신한다. 고추, 마늘, 양파 등 각종 채소류와 제철 과일 그리고 꼬막, 조개, 새우 등의 신선한 해산물, 잉어, 가물치, 미꾸라지 등 민물고기를 판매하는 어물전도 즐비하다. 건조식품, 가전용품, 약재, 떡 등 판매하는 품목도 다양하고 직접 꾸민 가판도 가지각색이지만 전통시장답게 인심은 여전히 정겹다. 장날 빠지면 섭섭한 먹거리도 다양하지만 그중 1박 2일 촬영 중 이수근이 먹었다는 수구레 국밥은 여전히 인기가 많아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메뉴이다.
9.2Km 2024-11-06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유어장마로 415
광산서당은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창녕 일대의 의병을 모아 남한산성을 포위한 청나라군을 물리치기 위하여 종군한 의병장 양훤 선생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8세손 양전환과 9세손 양정규 등의 후손들이 세운 서당이다. 1935년에 세운 것으로 전해지며 서당은 정면 6칸, 옆면 2칸의 크기로 정면에 광산서당의 현판이 걸려있고, 오른쪽으로 1칸 크기의 누마루를 ㄱ자로 잇대어 만들었는데 정면에는 춘성루라는 편액이 걸려있고, 안쪽으로는 광제헌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서당에는 특이하게 서고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 문중의 문집과 청주양씨세고목판을 보관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창녕박물관에 있다. 서당 앞에는 배롱나무 고목이 서당의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마을의 논밭과 건너편의 성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9.3Km 2024-10-22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시장1길 63
조선시대의 가옥으로 하병수의 17대 조상인 백연이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상도리에 건륭 25년이라 적힌 묵서가 있어 1760년(영조 36)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의 가옥구조와 민가의 건축술을 알 수 있는 남향의 초가로 하씨가 여러 대에 걸쳐 살아온 터전이다. 가옥은 목조 초가로 일자형 홑집이며, 오른쪽 첫 칸이 부엌이고, 안방, 대청, 건넌방이 차례로 각각 1칸 씩인 4칸 집으로 약간씩 변형되었다. 부엌 뒤로 반문을 내달아 창고를 만들었고, 남방집의 고상형 대신 산곡간의 저상식 집처럼 전퇴를 생략하였다. 마루판자는 윗면이 평면, 아래면은 원목 그대로이고 지붕은 쇠풀로써 덮었으며 못은 사용하지 않았다. 서까래는 구멍을 뚫어 그대로 이었다. 현대의 가옥에서 부엌 위치가 대부분 서쪽에 있는 것에 반해 이곳은 동편에 있다. 서쪽으로 부터 건너방, 대청, 안방, 부엌 순으로 되어 있고 부엌 뒤로 반문을 내달아 창고를 만들었고 지붕은 양토 없이 밀대를 이용해 거꾸로 엮어 얹었다. 개인 주택이기 때문에 관람 시 입장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9.3Km 2024-08-12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조천길 337-64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조천리에 밀양캠핑홀릭은 지난 2020년 4월에 신규 오픈하여 깨끗하고, 쾌적하면서도 조용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전화로 예약할 수 있는 이곳은 캐러밴 5동과 데크, 파쇄석으로 꾸며진 사이트 총 18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기, 온수,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매점, 장작 판매, 온수 샤워 등의 편의시설과 여름에는 소형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동계에도 걱정 없이 캠핑이 가능하며, 화로 대 역시 사용할 수 있고, 장작도 판매한다. 반려견 동반 가능 캠핑장으로, 캠핑장 바로 옆으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 점도 밀양캠핑홀릭의 장점 중 하나이다. 인근에 가볼 만한 관광지로 조선 후기의 승려 유정이 태어난 사명대사 생가터, 신라 8대 사찰 중 하나인 관룡사,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군립공원이 있고, 주변에 다른 캠핑장도 다수 있어 이 주변으로 캠핑 오는 이들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9.3Km 2024-02-07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시장길 90
삼오식당은 창녕 향토 음식으로 유명한 수구레 국밥 맛집으로 전통 시장 근처에 있다. 수구레는 소의 가죽에서 떼어낸 쫄깃한 지방육으로 특수부위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아침 일찍 문을 열고 해가 지면 문을 닫는 삼오식당은 수구레 국밥 외에 수구레 국수, 선지 국수, 선지 국밥, 수구레 볶음이 있다. 수구레 국밥은 얼큰한 국물에 수구레, 선지, 콩나물, 대파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어느 정도 건져 먹은 후 밥을 말아야 할 만큼 양이 많다. 기본 찬으로 다진 마늘, 다친 청양고추, 깍두기, 김치, 양파 장아찌가 나온다. 삼오식당 바로 앞에는 매달 3일, 8일 5일장이 열려 날짜에 맞춰 방문한다면 창녕 전통 시장도 구경할 수 있다.
9.4Km 2023-10-30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
석빙고는 추운 겨울에 얼음을 채취하여 더운 여름까지 보관하여 사용한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얼음 창고이다. 빙고 우측에 남아있는 비석에 의하면 [숭정기원후재임술이월초일일여사월초십일필]이라 새겨져 있어, 조선 영조 18년(1742) 현감 신서 등이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길이 13.05m, 폭 4.65m, 높이 4.75m의 규모이며, 구조 양식과 장빙의 풍속 등으로 봤을 때 조선시대 건축한 것으로 추정한다. 창녕 석빙고는 봉토가 거의 완전하며, 외부의 모양은 마치 거대한 고분처럼 보이고 뒤에 흐르는 개천과 직각이 되게 남북으로 구축했다. 빙실의 입구는 남쪽에 설치했는데, 좌우에 장대석을 옆으로 건너지르며 쌓아 올려서 천정을 구성하였으며 천정에는 외부로 통하는 환기공이 두 곳 있다. 벽은 잡석으로 쌓았으나 평평한 방벽이 되게 표면을 치석했다. 이러한 구조 양식은 석빙고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경주, 안동의 석빙고와 동일하고 규모에 있어서는 창녕 석빙고가 약간 작다.
9.5Km 2024-01-11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중앙로 107
창녕 남지에 있는 생고기전문점 학계식육식당은 주차공간은 넓지 않으나 넓은 실내 공간이 좌식과 입식으로 나누어져 있다. 국내산 생고기만 취급하며 김치찌개에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특히 인기가 좋다. 추가 반찬은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단체석과 연회석이 있는 2층은 문의 후 이용할 수 있다. 전 메뉴 포장도 가능하며 인근에 남지체육공원 유채꽃밭이랑 가까워 축제 때 손님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