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Km 2025-06-05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삼성리
일광해수욕장은 기장군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기장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사장은 이천강과 이천포가 맞닿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학리 어구까지 마치 원을 이루며 펼쳐져 있다. 백사장의 주위에는 수백 년이 넘은 노송들이 우거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 모습이 사라졌다. 그리고 백사장 오른쪽 끝자리에 위치한 학리마을에서는 이름 그대로 학이 노송 위를 무리 지어 날기도 하였으나 현재 그 모습 또한 많이 사라졌다. 이 밖에 백사장 한가운데에 고려 말 정몽주, 이색, 이숭인 세 성인들이 유람하였다고 전해지는 삼성대가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국수당, 남산봉수대, 황학대 등이 있다.
13.7Km 2024-07-11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기장해안로 1303
앙장구는 말똥성게를 뜻하는 경상남도 지방의 방언이다. 이름도 귀여운 앙장구 비빔밥과 성게 미역국, 갈치구이, 참가자미 물회가 주메뉴인 미청식당에는 친절하게도 앙장구 밥을 제대로 잘 먹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숟가락이 아닌 젓가락으로 밑간이 잘 되어 있는 밥 위에서 살살 조심스럽게 비비고 나서 김에 싸 먹는 것이다. 밑반찬으로는 오징어 숙회와 호박전이 나온다. 성게가 포근하게 덮여있는 비빔밥의 고소한 감칠맛과 살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시원하고 달콤한 물회까지 다양하다. 바다향 가득 입안에 머금으며 한 끼 식사로 배부르고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 수 있다.
13.8Km 2025-06-02
부산광역시 금정구 북문로 78-5 (금성동)
금정산성은 금정산 꼭대기에 능선과 계곡을 따라 축성되어 있다. 금정산성은 임진왜란의 혹독한 피해를 입은 동래부민(東萊府民)이 난(亂)에 대비하기 위하여 쌓은 피난겸 항전성(抗戰城)이며,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산성이다. 1707년 동래 부사 한배하가 성이 넓다 하여 남북 두 구역으로 구분하는 중성을 쌓고 장대, 군기고 등의 시설을 보완하였다. 1806년 동래 부사 오한원이 성을 다시 수리하고 동문을 새로 쌓았으며, 서문, 남문, 북문에 문루를 만들고 수비군을 배치하였다. 금정산성에는 산성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산성마을에는 우리나라 민속 막걸리인 산성막걸리가 생산되고 있으며, 각종 음식점, 카페 등이 많아 관광객들이 휴식하기 좋은 관광지이다. 금정산성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대중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13.8Km 2025-03-26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참샘길 124
월명사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들머리는 한센병 환자 공동체마을인 ‘삼덕마을' 로부터 시작된다. 부산에서 14번 국도를 따라 반송동을 거쳐 기장, 일광면으로 접어 들어도 되고 부산 도심을 통과한 후 경치 좋은 해운대를 거쳐 송정, 기장, 일광면으로 향해도 좋다. 일광 바다 바로 뒷편, 병풍처럼 버티고 앉은 일광산(日光山)은 해 떨어지는 낙조가 특히 아름답다 하여 일광팔경 가운데 하나인 일광낙조(日光落照)로 이름난 곳이다. 바로 이곳, 일광산 자락에 자리한 월명사는 비록 넉넉한 사세는 갖추지 않았지만 경내 뜰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고 소탈한 면면들을 발견할 수 있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태고종 사찰이다. 전해오는 일설에 따르면 예로부터 불상을 모시고 치성을 드린 기도처였다고는 하나 현재로서는 1882년 범어사의 김법성 스님이 창건한 수행도량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이렇다 할 기록이나 추정할 만한 유물도 없다.경내 샘에서 솟아나는 오랜 효험의 약수가 인근 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명약으로 알려져 있고, 월명사(月明寺)와 친분이 있는 불교미술 작가들이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터라 경내 곳곳에서 나한상과 동자상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 좋다. 일광산의 해와 월명사의 달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곳이라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앉아있는 월명사는 현재 신도는 많지 않으나 경내로부터 시작되는 가파르지도 험하지도 않은 호젓한 산책코스를 이용하는 등반객들의 쉼터로 이용되곤 한다.
13.8Km 2024-06-25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해안로 1323
어부밥상은 기장군 일광읍에 있는 해물, 생선요릿집이다. 모든 재료가 국산인 어부밥상은 동네 주민들이 즐겨 찾는 로컬맛집으로 메뉴는 가자미 미역국, 조개 미역국, 새알 미역국, 가자미조림, 칼치구이, 장어추어탕 등이다. 계절 메뉴로 쑥국과 물메기탕도 다룬다. 해조류 등 채소 일체는 갈치속젓에 찍어 먹으면 일품이며, 무채 등 여러 가지 재료를 함께 버무린 멍게 젓갈도 밥에 비벼 먹으면 훌륭하다. 반찬과 요리가 집밥다운 느낌을 주는 곳으로 해산물 산지의 특성을 살려 기본 찬으로 나오는 생선의 종류는 그때그때 바뀐다. 가게 맞은편에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일광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13.9Km 2024-11-15
부산광역시 서구 천마산로209번길 94 (남부민동)
하늘에서 말이 내려왔다는 전설의 천마바위와 44점의 아름다운 조각예술작품이 운해의 바다 속에서 그 평화로움을 선보인다. 남항에서 서쪽으로 바라보이는 해발 324m의 아담한 산에 조성된 공원의 규모는 약 1만 6천㎡에 이른다. 2002년까지 1차로 기존 체육시설 주변으로 조각 공원을 조성하여 작품 공모전 입상작품 20점을 설치하였고, 2003년에는 전국 10개 대학교수들이 추천한 초대 작가 작품 24점의 추가 배치와 함께 공원입구 정비, 산책로 정비, 공원 내 철쭉꽃 심기 등의 사업을 완료하였다. 평화로운 조각공원에서 역량 있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공원 주변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전망대, 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체험 문화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13.9Km 2025-06-02
부산광역시 북구 낙동북로 722 (구포동)
부산 북구에 위치한 구포무장애숲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로로, 남녀노소는 물론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이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완만한 경사의 데크길로 이어진 이 숲길은 접근성이 뛰어나며, 약 2km에 걸쳐 숲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수종의 울창한 나무들과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들이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으며, 길가에는 거북바위, 정승바위 등 독특한 형태의 기암괴석들이 풍성하게 자리하고 있어 지루할 틈 없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의 끝에 다다르면 ‘하늘바람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곳에서는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낙조와 어우러지는 야경은 매우 인상적이며,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는 물론, 가족 단위의 가벼운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 있는 힐링 공간이다.
13.9Km 2025-03-06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2로 203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 같은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부산의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문화예술을 가미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금은 연간 18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아름다운 파스텔톤의 집들과 미로와 같은 골목길이 있어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로 불린다. 201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의 풍경을 즐기면서, 골목골목 설치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감천문화마을 내 입주작가들의 공방을 통해 다양한 공예 체험도 가능하여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
13.9Km 2024-06-11
부산광역시 금정구 팔송로 60-6
요산김정한문학관은 한국의 대표적 문인인 요산 김정한 선생님을 기념하고 그의 문학을 기리며 시민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건립된 문학관이다. 2006년 11월 생가터 옆에 요산문학관을 개관하여 전시 및 기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념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현대식 건물과 넓은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1층은 세미나실로 운영되며, 2층은 김정한 선생의 생애와 작품, 일본 유학시절 자료, 친필 원고 등이 전시하는 전시실과 소장도서실, 3층은 요산문학연구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반지하에는 강당이 있다. 문학관 옆에는 김정한 선생님의 생가가 2003년 6월 팔작지붕의 일자형 전통 한옥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김정한 선생님은 1908년 출생하여, 범어사 부설 명정학교를 다니고, 동래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경남 남해에서 교사 생활을 하였다. 193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사하촌’으로 등단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모래톱이야기’, ‘수라도’, ‘사밧재’ 등 다양한 작품을 집필하였다. 매월 10월에는 요산 김정한 문학축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수시로 다양한 강좌와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